슈퍼문 정겨운 인사팻말 '고양이 나옵니다. 놀라지 마세요.'
2014.02.06슈퍼문 정겨운 인사팻말 '고양이 나옵니다. 놀라지 마세요.' '고양이 나옵니다.', '놀라지 마세요'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슈퍼 앞 문에 붙어있는 안내 표시다. 이곳에 담배를 사러 자주 오는데 사실 이 문구가 언제부터 붙어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이 슈퍼에 기거하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있는데 그 고양이를 보러 나는 이곳에 온다.사실 처음에 문앞에 붙어있는 저 문구를 보고 저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슈퍼 안으로 들어가 보면 곧 의문이 풀린다. 슈퍼안쪽에 라면 박스가 쌓여있는 곳에 가면 붙어있는 또 하나의 팻말 '고양이 놀라지 마셔요' 주인 할머니가 손님들을 위해 붙여놓은 종이 팻말이다. 웬 고양이 한 마리가 박스 위에 모포까지 깔고 아주 팔자 좋게 드러누워 자고 있다.사람이 들어오던지 말든지 ..
사라져 가는 오래된 동네의 흔적들
2014.02.02사라져 가는 오래된 동네의 흔적들. -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꽤 오래된 동네 아마 우리가 사는 지역마다 이런 곳 하나쯤은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 재개발이 확정된 뒤 오랫동안 무너져 내리다가 요즘 철거가 시작 된 곳 중에 하나다.내가 이곳에 오는 이유는 겨울이면 여기에 길고양이들이 많이 모여서 가끔 밥을 주기 위해 오는데 철거가 시작되면서 길고양이들이 사라졌다. 참 오랜동안 이곳에 있는 길고양이들의 밥을 챙겨 줬는데 그것도 이번이 마지막... 봄이 오면 이 모습도 다 사라지겠지만, 그전에 오늘은 고양이 밥이 아닌 이 곳의 낡은 흔적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이 모습을 담아 보다 다들 어디로 사라졌을까 하는 궁금증도... SONY A7 + PENTAX Limited 31mm
사람 입에 들어가는 음식에 늘 관심이 많은 야웅군
2014.01.29먹는 것에 늘 관심이 많은 야웅군 (이미지는 마우스로 클릭하면 크집니다.) 고양이란 동물 참 호기심이 강하다. 지금까지 본 동물 중 호기심이 가장 큰 동물이 아닐까 싶다.특히나 야웅군은 사람이 입에 가져가는 물건 즉 먹는 것에 대한 호기심은 아주 강해서 가끔 다른 사람이 볼 때 창피할 때도 있는데 집에서 밥을 굶기는 것도 아니고 잘 먹이고 늘 실컷 먹고 남을 정도로 사료를 밥그릇에 담아주는데도 사람이 먹는 걸 보면 쫓아 온다.오늘은 할머니가 가져온 말린 대추에 관심 집중... 오늘은 이 대추 냄새가 꽤 흥미로운지 뱅뱅 돌며 어떻게 하나 얻어 보려구 옆에서 떠들고 있다. 귀찮아진 할머니가 대추를 모두 거둬들였다.야웅옹의 이런 관심은 한두 번도 아니고 사람 입에 들어가는 모든 음식에 큰 관심을 보인다. 가끔..
하얼빈 여행 하얼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성소피아 성당
2014.01.28하얼빈 여행 하얼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성소피아 성당 하얼빈의 중심가로 차를 타고 가다 만난 성소피아 성당 유럽에서나 볼 수 있을 거 같은 조금 이질적인 느낌의 건축물 중국이라는 그리고 이 하얼빈이라는 도시에서는 만날 수 없을 거 같은 건축물 하나가 서 있다. 지금까지 본 내가 아는 중국과는 다른 느낌의 고풍스러운 건축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넓은 땅에서 주로 대도시보다 시골 마을로 배낭여행을 다녀서 이런 풍경을 못 본것인지도 모르겠다. 상해나 베이징이야 엄청나게 발전하긴 했지만, 하얼빈은 우리에게 사실 좀 낯설고 시골 같은 느낌이었는데 중심가로 갈수록 높은 건물들과 함께 상당히 발전된 느낌을 주긴 했지만, 비잔틴 양식의 성당이라 좀 생뚱맞은 느낌도 있다. 하얼빈 중국에서 가장 북방의 도시중 지..
인도 결혼식 거리 퍼레이드 모습
2014.01.25바라나시에서 우연히 마주친 결혼식 퍼레이드 어느 나라나 결혼식은 화려하고 참 시끄러운데 이 나라의 결혼식은 특히나 시끄럽고 화려한 느낌이다. 알고보니 이 지역에서 상당히 유명한 사람이 결혼을 했다고 한다. 이 행렬이 길을 막고 움직이고 있어도 차들이 비켜갈뿐 머라고 불평하는 사람이 없고 신부는 보지 못했는데 마지막 사진에 말을 타고 있는 사람이 신랑이다.이 행렬을 보고 있자니 결혼식 비용도 정말 장난이 아닐거 같았는데 참 화려하고 멋진 행렬이라 생각했는데 인도에서 신부는 결혼을 위해 엄청난 지참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이 정도 결혼식이면 상당히 큰 부자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얼빈에서 맛 보는 중국의 대표음식들 훠궈부터 만두 양꼬치까지
2014.01.24하얼빈의 먹거리 열전 훠궈부터 양꼬치까지 여행을 떠나 그 나라의 관광지를 돌아 보거나 문화유적을 답사 하거나 혹은 놀이 공원에 가거나 이런 시각적이고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생각하는 일외에 오감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음식이다. 어딜 가면 그걸 꼭 먹어 보라고 이야기를 한번씩 하지 않는가 ? 음식은 그만큼 그 지역의 생활과 문화를 이야기 하는 대표적인 재료중에 하나다.그리고 생소한 음식은 여행자에게 배앓이를 선물할때도 있지만 여행에서 음식이야기가 빠질수는 없지 않은가...특히나 중국은 '네발 달린건 책상 빼고는 다 먹는다'란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먹거리의 종류가 많은 나라고 지역마다 같은 음식이라도 요리법이 다르고 종류도 많다. 하얼빈에서 맛 보는 중국의 대표음식들 이야기 훠궈 중국식..
하얼빈 여행 중국속의 작은 러시아 얼음과 눈의 향연 하얼빈
2014.01.22하얼빈 여행 중국속의 작은 러시아 얼음과 눈의 향연 하얼빈의 매력 하얼빈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것 개인적으로 안중근의사 그 외에는 북방에 있어 꽤 추운곳 이라는 것 말구는 사실 아무 정보도 머리속에 없던지라 그 썰렁한 북방에 뭐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외에는 없었다.한국과의 시차는 1시간 느리며 겨울 일몰은 오후 4시부터 그리고 낮과밤의 일교차가 심해 해가 떨어지면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아주 추운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라고 하는데 중국 8대 도시중 하나로 하얼빈을 중심으로 인구만 흑룡강성 자치구는 1100만 정도가 상시 거주한다고 한다.한국에서 직항으로 2시간 10분 정도의 비행시간이면 도착하니 어떻게 보면 일본의 북쪽 지역보다 더 가까운 곳이기도 하며 연변보다는 멀지만 북한과도 꽤 가까운 거리에 있..
하얼빈 여행 환상적인 얼음축제의 도시 하얼빈 빙등제
2014.01.21환상적인 얼음의 도시로 들어가다 하얼빈 빙등제 ▲ 하얼빈은 낮과 밤 일교차가 심한데 달리는 창문에 얼음이 붙기 시작한다. 세계 3대 겨울 축제중 하나로 불리기도 하며 규모로는 세계 최대 겨울을 상징하는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하얼빈을 대표하는 겨울축제중 하나가 하얼빈 빙등제 이곳에서 부르는 정확한 명칭은 하얼빈 빙설세계대전이라고 한다.우선 하얼빈은 지리적으로 중국의 끝머리 북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중 하나로 빙등제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날이 영하 29도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해본 추위지만 이 곳은 평균 기온이다.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 그나마 추위가 덜 느껴졌는데 이 곳은 밤 과 낮 기온차가 상당히 심하다.그러니 이 환상적인 얼음의 도시에 방문전 몸을 감쌀수 있는 최대한 감싸고 추..
시무룩한 야웅 할아버지
2014.01.17시무룩한 야웅 할아버지 쓸데없는 물건에 관심을 가지다가 혼냈더니 결국 나가서 이러고 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이제 65세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인데 쓸데없이 저런것에 관심을 가지고 꼭 발로 차고 할 필요는 없는데... 결국은 야웅 할아버지 나한테 혼나고 혼자 시무룩하게 저러고 앉아있다.혼난거 보다는 가지고 놀던 물건을 뺏긴게 더 억울해서 저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야웅군 이제는 '군'이라는 호칭보다 할아버지라 불러야 할 나이인데 책상위에 있던 사탕깡통에 아주 무한한 관심을 보이더니 발로 슬슬 차보기 시작 깡통속에 사탕이 몇 알 남아있지 않으니 발로 차면 딸랑딸랑 소리가 난다.결국은 호기심 폭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이리뛰고 저리뛰고 발로 차다가 모니터에 머리도 처박고 개발랄하게 놀다가 뒤통수 몇 대 맞고 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