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에서 온 야웅군의 선물 캣트리.
2010.02.24어제 오후 볼일이 있어 집에 왔더니 내가 주문하지 않은 발신인이 없는 택배가 하나 있다. 경비실에서 그걸 들고 집으로 올라가니 마중나온 야웅군. 궁금증에 박스를 열어보니 캣트리가 누군가 야웅군에게 보낸거 같은데 안에도 발신인 정보가 없다. 분명히 야웅군에게 온 물건이 맞는데 이런걸 주문한 기억도 없고 보낼만한 사람이 없는데 갸웃 ??? 출처가 불분명한 물건은 받지 않기에 쇼핑몰에 전화해서 발신인 확인을 요구. 10분쯤 뒤에 걸려온 전화 올블로그의 누구신지 알수 없으나 올블로그에서 지난번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올블로그루비의 반려동물 코너에 계속 글을 전송했더니 야웅군에게 선물로 보낸것이다. 얼핏 기억하기에 지난달에 장난감을 보내신다기에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올블로그 비트손님께 답장을 ..
쥐돌이와 야웅군.
2010.02.22고양이는 쥐를 잡는다. 집 고양이는 쥐돌이를 잡는다. 태어나서 한번도 진짜 쥐를 본적은 없지만 본능인가 쥐돌이를 꽤나 좋아 한다. 쥐돌이를 마구 흔들기. 혹시나 내가 계속 지켜보니 뺏아갈까 하는 생각이 드는지 가지고 나와 구석진 곳에서 놀고 있다. 야웅군 고양이라지만 아직까지 진짜 쥐를 대면한적이 없다. 혹시나 자신이 고양이라는 생각이 잊어버릴까 해서 가끔 나는 TV에 쥐가 나오면 보여 준다. 늘 드는 의문 과연 진짜 쥐를 마주치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이.... 혹시 놀라지 않을까 가끔은 혼자 걱정해 보며..
개와 고양이 그 생각의 차이.
2010.02.18고양이와 개 인간과 아주 오래동안 함께한 동물이지만 두 동물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일단 대부분의 개는 이름을 부르면 재빨리 인식하고 뛰어 온다. 공을 던져주면 물고 달려와 꼬리를 흔든다. 우선 개를 불러본다. 충실한 하인으로 언제나 준비된 자세로 명령을 기다린다. 작지만 먼가 믿음을 주는 듬직한 모습이다. '살려줘'라고 외치면 먼가 행동을 보여줄거 같다. 고양이를 불러본다. 이름을 인식하고 오긴 왔는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경계심을 가지고 본다. '살려줘'라고 외치면 왠지 물끄러미 보다가 외면 할거 같다. 그리고 자고 있을때 부르면 더 가관이다. 몇 번 더 부르면 달려와서 한대 칠듯이 사람을 노려본다. 이건 좀 아니자나 널 먹여 살리고 있는게 나인데 작은 성의라도 보여야 예의지. 두 동물의 가장 큰 ..
식탁앞에서 고양이의 이런 눈빛은 부담 백배.
2010.02.10밥이 없어서 초밥을 한 세트 사와서 먹는데 눈앞에서 저러고 계속 사람 먹는걸 보고 있다. 바로 앞에서 사람이 저렇게 지켜봐도 부담인데 짐승이 저러고 보고 있으니 이건 먹다가 목에 걸릴 듯 하다. 결국 야웅군을 잠시 쫓아내고 혼자 다시 식사.... 밥그릇에 밥도 많이 있는데 이런 것에 욕심을 내면 안 되지... 그러나 몇 개먹고 있는데 발밑에서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 이건 머 나 혼자 먹는다고 시위 하는 듯하다. 예전에 초밥 먹은 비닐 껍데기를 혀로 핥다가 아주 놀란 적이 있는 야웅군 그 기억은 이미 사라진 듯하다. 사실 다시 한 번 기억이 되살아나게 와사비를 조금 줘 볼까 하다 참았다. 남 먹는 거 쳐다 보는 게 아니라는 걸 헌데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사람보다 더 부담 스러운 눈빛으로 본다. ..
미미씨의 맛있는 머핀과 심술난 야웅군.
2010.02.06어제 전화 너머로 '야웅군'을 찾는 택배 아저씨 발음이 어려운가 더듬더듬.... '야~야웅군님' 지금 집에 계세요. '네 야웅군은 항상 집에 있는데 경비실에 놔두고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박스를 찾아서 올라오니 역시나 야웅군 달려나와 먼저 부비~부비~ 야웅군앞으로 올 택배가 없는데 생각하며 포장을 뜯으니... 얼마전 이벤트로 당첨된 이웃 블로거이신 미미씨의 핸드메이드 머핀과 브라우니 ~... 포장이 너무 잘 되어있네요...!!! 감사 ~ 감사 ~ 그리고 묘한 사진전 엽서와 함께.... 야웅군 박스를 뒤적 거리다 모두 내가 가져가자 결국 참지 못하고 확인하러 올라옴. 모든걸 확인하고 다시 내려가 어떻게 박스에 들어가 볼려구 했으나 작아서 뒤집어짐. 완전 심술보가 늘어진듯 하다. 미미씨 아주 잘 먹겠습니다..
머리만 들어가면 어디든 빠져 나오는 고양이.
2010.02.04조금 전 발밑에서 심하게 장난치다 쫓겨난 야웅군. 야웅군에게 하는 체벌중 가장 큰 체벌이 베란다로 쫓아내기.. 쫓겨나면 밖에서 일단 분위기를 본다. 내가 별로 반응이 없음 들어오기 시작.... 틈이 좁지만 슬슬 밀고 들어오기. 이 모습은 좀 엽기적이구나.... 어떻게든 회전시켜서 머리만 들어오면 일단 성공이다. 대두 야웅군. 야웅군의 신체중 가장 굵고 큰 부분은 머리 일단 머리가 빠져 나오면 어느 틈이든 통과 하는듯 하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머리가 들락날락 할수 있음 그 틈은 모두 통과가 가능 한듯 하다.
박스를 마중 나오는 고양이.
2010.01.30경비실에 맡겨둔 박스를 들고 들어오니 사람을 쫓아 오는 야웅군.... 내가 반가워서라기 보단 이건 박스에 더 관심이.... 이미 박스안 물건이 자기꺼라는 눈치를 챘다. 옆에서 같이 박스를 뒤적뒤적 보통 사료를 주문 하면 간식이나 장난감도 같이 오기에 먼가를 기대한거 같지만 이번은 공구로 주문한거라 딱 모래와 사료만 왔다. 박스에 들어가서 놀면서 이제 간식 하나쯤을 기대 한듯 하다. 계속 사람을 쫓아와 귀찮게 울어 댄다. 분명히 간식 하나는 기대를 하고 있는듯 하나 요즘 좀 뚱뚱해 보여 간식을 줄였다. 그리고 늘 사료가 택배로 오면 간식 1~2개는 기본으로 먹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온터라 계속 발밑에서 귀찮게 한다. 서랍안에 있는 간식이라도 꺼내 주길 내심 기대 하는듯 하다. 야웅군왈 : " 지금 장..
간식캔을 대하는 고양이의 자세 그리고 소심한 복수.
2010.01.27사실 이 장난은 내가 가끔 야웅군을 골려먹을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냥 바닥에 간식캔 하나를 개봉하지 않은채 놔둔다. 그러면 어느새 자다가 일어난 고양이 어슬렁 어슬렁 돌아 다니다 캔을 발견한다. 마치 바닥에 떨어진 돈을 줍는 사람처럼 우선 주위를 한번 살핀다. 뺏어 먹을 고양이도 없지만... 그리고 다음으로 일단 캔을 자기 앞으로 끌어 당겨서 최대한 몸에 밀착하거나 배밑에 숨긴다...ㅡ.ㅡ.;; 야웅군은 식탐이 좀 있습니다. 간식의 경우는 한번에 다 먹어치워서 가끔 배탈을 하는지라... 자신을 방해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이제 혼자 뚜껑을 건드려 봅니다. 발로 차 보기도 하구 머리로 헤딩도 해보고 일단 찜 했으니 캔에 부비~부비~ 까지..... 어떻게든 뚜껑을 한번 열어보기 위한 시도를 한다. 그러나 ..
잠자는 스킬은 최고.
2010.01.25어떤 상황에서도 잠자는 능력과 잠자리를 찾는 능력은 동물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고양이가 잠들어 있는 자리가 가장 따뜻한 자리 많이 춥지 않은데 이불 사이로 파고 들어 이러고 자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누웠다면 하마터면 나한테 깔릴뻔한 이불을 걷었는데 야웅군 눈도 안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