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군에게 온 이웃블로거의 선물.
2009.11.04얼마전 단비라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월애님의 블로그에서 단비가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길래 야웅군 보내달라고 댓글을 남겼더니 흔쾌히 보내주셨다. 오늘 오후에 택배 아저씨의 전화 "야웅군" 님 맞으신가요 ? 가끔 우리집에 오는 택배는 "야웅군"이라는 이름으로 택배가 좀 자주 온다. 블로그에서만 사실 닉네임을 fallen angel이란걸 사용하기에 어쨌든 '경비실에 부탁할게요'라고 통화한뒤 귀가하며 찾아와서 내려놓으니 바로 반응하는 야웅군. 박스는 언제나 고양이들의 로망... 뱅글뱅글 박스주위를 돌고 있다. 장난감 쥐돌이 말구도 간식, 공, 목줄까지 좀 많이 보내셨다. 꽤 선물이 많은데 택배받은 야웅군이 갑자기 부럽다. 장난감을 꺼내서 늘어놓으니 고민하는 야웅군... 고양이 장난감을 ..
계단에서 말벌을 쫓고 있는 고양이.
2009.10.30현관문을 열어놓고 청소를 하고 있는데 야웅군이 나가버렸다. 어차피 내가 없으면 밖으로 나가도 멀리가지 않기에 그냥 나가는걸 보고 있었는데 현관앞에서 안보인다. 지금까지 습성상 혼자 아래층엔 내려갔을리 없고 위로 올라가니 옥상올라가는 계단에서 먼가 뛰는 소리가 들려온다. 슬쩍보니 야웅군 폴짝폴짝 뛰며 먼가를 잡으려 하고 있다. 다시 들어가서 카메라를 가지고 나오니 계단쪽 창아래에 대기하는 야웅군. 벌레를 잡고 있다... 일단 응원해줌. 벌레가 움직이니 재빨리 쫓아뛰는 야웅군 벌레도 만만치 않다. 일단 파리는 아니구나. 그런데 가만히 날아다니는 벌레를 보니 벌이다. 그것도 말벌이다. 저러다 쏘이면 난리가 날듯해 웅이군에게 내려오라는 손동작을 보였으나 무관심. 웅이를 내려오라고 불렀으나 못마땅한 표정. 여전히..
곰발다박 같은 고양이 발바닥.
2009.10.28잠자고 있는 야웅군의 발바닥 때가 좀 꼬질꼬질 하게 묻어있는 맨들맨들 미끄러질 같다. 이 발바닥 볼때마다 원피스의 사람을 다른곳으로 날려버리는 발바닥 능력자 쿠마가 생각난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젤리라고 부르는 고양이 발바닥. 만져보면 말랑말랑한게 느낌이 좋다. 기온이 더 떨어지기전에 한번 목욕하구 발바닥 때도 벗겨내야 할거 같은데.... 카메라 셔터소리가 들렸는지 슬쩍 눈을 뜨고 바라본다. 아니면 발바닥을 만지고 있는 내 생각을 눈치챈건지도 모르겠다. 고양이의 발바닥은 많은 신경이 퍼져있어 미세한 땅의 울림이나 진동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지진이 오면 고양이가 먼저 알수 있는것도 그러한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 이 발바닥은 언제봐도 귀엽다. 어제 새벽까지 술마시고 자기전에 아이스크림을 좀 퍼먹고 잤는..
여행가방을 뒤지는 야웅군.
2009.10.23자다 일어나서 성큼성큼 걸어오는 야웅군. 먼가를 기대하는 눈치... 결국 뒤적뒤적 하나씩 꺼집어 내고 있다. 자연탐방을 다녔는데 산에 올라가는 3일마다 비가왔어요...ㅡ.ㅜ;;;; 꺼집어 낸걸 옆에서 지켜보는..;;;; 야웅군과 상관있는 물건은 하나도 없다. 별로 반갑지 않은지 발라당 한번 없이 쿠션으로 돌아가 자버리더군요. 물건들을 옆에서 한참 지켜보다 먹을게 없다는걸 알자 다시 가서 잠들어 버리는 야웅군. 잘 다녀 왔습니다. 어제는 window 7 런칭파티까지 갔다왔네요. rss 리더기에 쌓인글이 1200개가 넘네요. 우선 좀 스킵하고 천천히 여행다녀온거 정리하구 해야겠군요. 야웅군은 한 4일 못봤더니 살이 찐듯한 느낌이 이번 아오모리현 행은 제가 로 자연탐방이라 산을 트레킹 했는데 산으로 갈때마다 ..
아마 지금쯤 야웅군은...
2009.10.20내가 여행 떠나는거 보다 간식이 더 궁금할 야웅군. 할머니 집에 밥주러 왔을때 앞에서 뛰어다니다 뒷통수나 맞지 않았으며.;;;; 지금쯤 저는 아오모리현 핫코다산을 오르고 있을거구 야웅군은 혼자 멍때리고 있을거 같군요. 웅아 조금만 기다려라... 간식들구 달려가마...
안마해주는 고양이 꾹꾹이란?
2009.10.14고양이의 특이한 습성중 하나로 사람들은 이것을 꾹꾹이라 부르는데 그냥 나는 처음에 고양이 안마라고 불렀든 행동으로 가끔 먼가 포만감을 느끼면 야웅군 내 배위에 올라와서 배를 꾹꾹 아주 힘있게 밟으며 일종에 배맞사지 안마 같은걸 해준다. 처음엔 이겐 먼지 몰랐는데 나중에 책에서 보니 고양이의 한가지 습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로 젖먹이때 어린 고양이를 보면 이 행동을 볼수 있다. 어미의 젖가슴에 매달려 젖을 먹기위해 양발로 번갈아 가며 어미의 가슴을 꾹꾹 눌러서 젖을 짜먹는 행동으로 고양이가 젖먹이때 하든 습성인데 어른이 되어도 이것을 하는 고양이들이 있다. 주로 포만감을 느끼거나 기분이 좋을때한다. 꽤 발에 힘을 주어 꾹꾹눌러서 꾹꾹이라고 하는데 발톱까지 세워서 누르면 배가 아프다. 유아기때 습성이 계속..
고양이식 반가움의 표현 발라당.
2009.10.10고양이가 등을 바닥에 붙이고 몸을 이리저리 뒤흔드는 모습을 발라당이라고 한다. 야웅군은 이 표현을 평소엔 잘 안하는 편인데 보통 내가 집을 비우고 어디갔다오거나 오랫동안 보지 못하면 반가운지 내앞에서 발라당을 한다. 가끔은 내가 간식이나 캣닢을 들고 있으면 하기도 한다. 몇일 계속 한밤중에 들어와 야웅군이 잠잘때 나가구 들어오구를 반복하다 오랜만에 일찍오니 현관까지 마중을 나와 졸졸 따라오더니 의자밑에 엎어져서 바로 뒤집어진다. 누워서 몸을 비비꼬며 계속 갸르릉 거린다. 고양이의 발라당은 기분이 좋다는 표현이기도 하구 반가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야웅군은 보통 하루나 이틀정도 내가 안보이다 만나면 바로 뒤집어져서 발라당을 한다. 자기딴엔 애교를 부리는 한가지 방법인데 애기땐 놀아달라고 보챌때 발라당 뒤집어..
법당에서 예불하고 고기를 안먹는 길고양이 보셨나요.
2009.10.07지난 초여름에 법당을 순찰하는 길고양이 깜이 이야기를 잠깐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그때당시 그 포스팅을 보고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촬영을 나간적이 있다. 당시 촬영을 나갔는데 고양이를 찾지못해 방송작가분이 블로그에 와서 연락처를 남기고 내게 문의 한적이 있다. 어쨌든 촬영팀이 나중에 내 블로그 포스팅에 나온 주인공 길고양이를 찾아 무사히 촬영했다고 연락을 받은뒤 방송을 봐야지하구 있었는데 방송시간이 내가 tv를 볼수없는 시간이라 그때 보지는 못하구 어떻게 나왔을까 하고 나중에 다시보기로 한번 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나도 깜박 잊어버렸는데 몇일전 그일이 기억이나서 sbs에 접속해 다시보기로 방송을 봤는데 이 길고양이에 대해 나도 몰랐든 신기한 사실을 몇가지 알게됐다. 봉은사에 자주 가는건 아니지만 가끔..
육포먹구 배탈난 야웅군.
2009.10.05오랜만에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쇠고기 육포를 뜯고 있는데 냄새를 맡고 달려온 야웅군 옆에서 계속 칭얼거리길래 몇점 뜯어 줬더니 잘먹는다. 헌데 나중에 내 발아래로 달려와 보란듯이 토해 버렸다. 양념이 된 육포라 주지 않을려다 사람 손가락을 계속 빨아 대길래 조금 떼서 줬는데 처음부터 주지말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육포땜에 배탈이 난건지 하루종일 사람옆에 와서 칭얼거리며 누워서 배마사지 받다가 나중에 정신 좀 차린거 같아 배고프지 않나해서 간식캔 하나를 개봉해서 좀 먹였는데 금새 다시 토해버렸다. 육포의 매운양념 때문에 아무래도 계속 속이 거북한건지 자지도 않고 하루종일 저 불편한 표정으로 사람옆에 앉아있다가 결국 저녁이 되어서야 괜찮아 졌는지 쿠션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 헌데 왜 토할땐 꼭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