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산책 나갔다 개똥남이 될뻔하다.
2010.05.29얼마전 햇빛이 좀 뜨겁게 느껴진날 칭얼 대더니 나를 따라 나선 야웅군. 오랜만에 광합성 놀이. 그러다 볼일이 급했는지 화단에서 작은 볼일을.... 야웅군이 볼일 보는데 지나가는 경비 아저씨 뒤에서 왈 " 거기 강아지 밑에 계단에 똥싼거 치워요." "개 데리고 나오는건 좋지만 사람 다니는 길에 x 쌌으면 치워야지" 뒤에서 먼가 좀 투덜거리는 소리가.. 헉 강아지 똥싼거 얘는 고양이인데 그리고 작은것만 화단에서 본지라 웅이군 볼일 끝나자마자 아저씨한테 쫓아가 해명. 아저씨 야웅군을 보자마자 "어라 개가 아니네." , 잠깐의 오해였지만 하마터면 개똥남이 될수도 있었든 상황. 오랜만에 외출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살펴보는 야웅군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반려동물과 산책할때는 꼭 변봉투도 챙기는 문화시민이 됩시다. [..
모루맘님이 보내온 야웅군의 선물.
2010.05.26블로거 이웃이자 모루라는 고양이를 키우시는 모루맘님이 보내 오신 선물. 모루가 아파서 간식을 먹을수 없어 보낸건데 야웅군 박스가 오면 항상 늘 하던대로 대기하기. 희안하게 자기껀 참 잘 알아본다... 특히 먹을거 앞에서 눈치 하나는 좋은듯 하다. 간식을 보내 주실때 야웅군이 안먹을까 걱정 하셨는데 사실 웅이는 이것저것 다 잘먹어서..;;;;; 야웅군은 두봉지를 바로 돼지처럼 퍼먹고 박스 안에서 코골며 자고 있습니다만 분명 자면서 기도 하고 있을겁니다. 야웅군 대신 모루가 빨리 완쾌 되기를 빌겠습니다.
6살 조카가 고양이에게 보낸 문자메세지[가족♥].
2010.05.25요즘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한 조카가 동생전화로 고양이를 보여달라고 영상통화 요청이 왔다. 내가 밖이라 보여줄수 없어 나중에 집에 가면 보여 주마 하고 끊었더니 저렇게 귀여운 문자가 왔다. 만으로 하면 이제 6살인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면서 글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동생에게 휴대폰 문자메세지도 배우더니 가끔씩 할머니한테도 문자 보내고 나한테도 가끔 오긴 했는데 그건 동생이 시킨거 같지만 어쨌든 이번에는 우리집 고양이한테 보내는 문자메세지를 만들어 보냈다. 작년 신종플루가 유행할때 내가 계속 감기 기운이 있어 혹시나 하는 생각에 명절에도 서로 보지 못하고 고양이도 못본지 좀 되었다. 고양이가 꽤 보고 싶었나 보다. 아마 오늘도 병원에서 약먹고 주사맞은듯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야웅군에게 온 문자라 일단..
고양이 턱밑 까만가루 - 고양이 여드름.
2010.05.22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고양이 턱밑에 까만 가루를 볼수 있다. 고양이 여드름 혹은 주근깨라고도 하는데 이건 병은 아니다. 모든 고양이들이 나는 것으로 살면서 몇 번씩 겪게 된다. 병이 아니기에 고양이가 불편한건 없다하나 보기에 흉하고 가끔 털이 다 빠져 맨살에 상처가 나기도 한다. 보통 자연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고 하는데 야웅군 턱밑을 만지다가 보니 너무 미끈해 사진처럼 뒤집어 놓고 보니 이번에는 좀 심하다. 털도 많이 빠졌다. 턱밑에 기름기를 없애주면 저 까만 가루는 안 생기는데 그렇다고 너무 자주 닦아 버리면 피부에 자극이 와서 좋지 않을수도 있다고 한다. 헌데 이번에는 혼자 막 긁었는지 좀 심하다. 고양이 여드름의 원인은 주로 그 부위 피부의 비정상적인 오일(sebum) 분비가 과다하게 일어나 발생하..
집나간 고양이 찾기 소동.
2010.05.20요즘 날씨가 좀 더워 현관문을 한번씩 열어두니 몰래 살짝 빠져 나간다. 예전에 야웅군이 집 나가서 하루반 정도만에 돌아온적이 있지만 여전히 집 밖으로 나가면 불안하다. 주의해서 보고 있는데 잠깐 열어두고 쓰레기봉투를 밖에 내놓는 사이 빠져 나갔다. 어디 갔나 찾았더니 아파트 비상계단을 타고가 옥상가는 마지막 계단에 앉아 있다 내가 올라오니 머리를 흔든다. 대충 짐작 하긴 했지만 오늘도 여기 계단에서 그냥 딩굴고 있다. 집으로 데려와 벌로 이름표가 달린 목줄을 채웠다. 목줄 차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어쨌든 만약을 대비해 집안에서도 요즘 목줄을 달았다. 저 목줄의 이름표에는 내 전화번호와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같이 외출 할때난 하는 목줄을 집안에서 하니 꽤 불만인듯 하다. 보통 고양이의 가출은 발정기에..
캣닢만 보면 환장하는 고양이.
2010.05.19catnip(켓닢) 혹은 우리말로는 개박하로 불리는 허브류의 풀이다. 흔히 고양이 환각제로 알려져 있는 이 허브는 고양이에 따라 반응은 틀리지만 우리집 야웅군은 이 허브를 아주 좋아하는 쪽에 속한다.솔직히 너무 많이 좋아한다.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풀이고 고양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위의 동영상처럼 캣닢 주머니를 던져주면 혼자서 좀 지칠때까지 딩군다. 가끔 길고양이가 풀밭에서 혼자 미친듯이 딩굴고 있으면 거기에 이 캣닢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주로 캣닢을 사용하는 용도는 옆에서 책 읽는걸 방해하거나 귀찮게 할때 그리고 내가 바쁠때 옆에서 자꾸 놀아달라고 칭얼거려서 상대 해주기 귀찮은 경우 저 캣닢 주머니를 던져준다. 특히 아래 링크한 책갈피 끈이 있는 책을 읽을때 가장 귀찮게 해서 그때 가장 많..
봉은사의 턱시도 길고양이.
2010.05.17이제 곧 부처님 오신날이라 그런지 한참 행사 준비중인 봉은사. 봉은사 법당 아래쪽 절에서 기거하는 분들의 숙소에 밥을 얻어먹고 사는 몇 마리 길고양이가 살고 있다. 그중 깜이 처럼 법당에 예불시간이면 나타나 참여하는 이상한 고양이도 있는데 깜이는 그덕에 방송에도 출연했다. 이 고양이는 깜이랑 닮았지만 처음 본다. 덩치도 작고 코에 얼룩이 있다. 그리고 어디서 싸웠는지 귀도 한쪽 뜯겨져 있다. 사람을 보며 반갑다고 발라당... 발라당 하더니 갑자기 달려가 나무에 숨어 참새를 노려 보고 있다. 스님이 지나가며 '여기서 참새 잡으면 안된다'라고 하니 뒤돌아 보는.... 귀도 한쪽 뜯겨져 있는걸 보니 싸움도 하고 이놈은 여기서 새를 좀 잡았나 보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가 한참 준비중이지만 얼마전 일로 분위기가 ..
생각 많은 고양이.
2010.05.14생각많은 고양이..... 사실 고양이는 아무생각 없이 그냥 멍 때리고 있는 건지도... 지금 머리속이 복잡한건 사실 나다.. 야웅군 니 털 때문에 프린터가 고장난건 알고 있니 ???? 이렇게 보니 조금 요염해 보인다. 사진으로 말걸기...
고양이의 특이한 행동중 하나 꾹꾹이.
2010.05.12고양이가 먼가 기분이 좋거나 포만감을 느낄때 하는 행동중 하나. 단지 애기때 어미젖을 눌러서 젖을 짜먹든 습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걸로 이야기 한다. 사람들은 이 행동을 꾹꾹이라 부르는데 고양이가 성묘가 되어서도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정확히는 모른다. 새로 깔아준 쿠션이 완전 마음에 들었는지 쿠션을 깔아준날 저러고 있다. 야웅군 새 쿠션이 꽤 마음에 들었나 보다. 먼가 또 다른걸 바라는 눈치. 그리고 알수 없는 저 잠자는 자세 항상 불편해 보여 난 다리를 펴 주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보면 다시 저러고 잔다. 그냥 편안하게 자도 되는데...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안마해주는 고양이 꾹꾹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