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고양이에게 꾹꾹이하는 길고양이. 꾹꾹이란 ?
2011.01.13해외에서 발생한 일인데 차에 치여 죽은 동료에게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고 있다. 꾹꾹이는 고양이가 애기때 어미젖을 발로 눌러 쥐어짜서 먹기 위해 하는 행동인데 성묘가 되어서도 습성이 되어 한다고 추측할뿐 고양이가 정확히 꾹꾹이를 왜 하는지 아직도 알수가 없는 특이한 습성중 하나다. 보통 집고양이의 경우 포만감을 느끼거나 기분이 좋을때 하는 애정표현 방법중의 하나. 위 동영상을 보면 죽은 친구에게 꾹꾹이를 하는걸 보니 어미와 어쩌면 새끼의 관계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꼭 기분이 좋을때만 꾹꾹이를 하는거 같지는 않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꾹꾹이는 애정표현의 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아마 살려 보기위해 저렇게 누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번에 여행이 끝나고 야웅군을 집에 데려오니 야웅..
고양이가 의자에서 버티는 이유.
2011.01.08요즘 내가 자리만 비우면 의자에 올라와 버티고 있다. 그건 내가 낮에는 전기장판에 스위치를 꺼버리기 때문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전기히터 때문... 며칠간 계속 기온이 떨어지니 전기히터만 돌아가면 쫓아 달려와 의자를 차지하거나 어슬렁 거린다. 의자에서 엉덩이만 들면 쫓아와 앉아 버린다. 결국은 들어올려 무릎에 앉혀서 쓰다듬어 주면 골골송을 부르다 끙끙대며 자다가 한참 지나면 무릎에서 코까지 곤다. 사실 나도 무릎에 야웅군을 앉혀두면 나쁘지 않은데 한참 있으면 무게가 있어 무겁다. 무릎에 얌전히 앉아 있으면 좋은데 발을 올려 키보드를 두들기거나 딩굴거리며 털을 날리면 좀 곤란하다. 결국 어떤날은 무릎에서 딱밤 한대 맞고 쫓겨난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무릎냥이라 부르는 무릎위 고양이. [고..
못말리는 고양이의 호기심.
2011.01.03지난 12월 결혼식을 하고 몰디브로 신혼여행 갔었던 후배님이 보내준 선물. 도자기 양념통이다. 서로 꽉 껴안고 있다. 양념통도 신혼인가 보다 뜯어 본다고 부시럭 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시선... 언제 일어 났는지 옆에 와서 이러고 사람을 물끄러미 보고 있다. 무언가 부스럭 거리고 있으니 상당히 궁금 했나 보다... 꼬리로 바닥을 탁탁치며... 보여 달라고 떼쓰고 있다. 너랑 전혀 상관 없는 물건인데... 옆에서 계속 보채서 결국 보여줬다. 이리저리 냄새를 맡아 본다.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물건임이 확인되니 곧 바로 나가 버렸다. 아무런 상관없는 물건임을 확인한후 다시 야웅군은 전기장판 위로 가버리더니 바로 잠들어 버렸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가 야웅군은 장바구니부터 집안에 새..
간식먹고 꼭 세수하는 고양이.
2010.12.25성탄절은 야웅군도 하루종일 좋아하는 간식으로 배를 채우는 날 중에 하나. 국물이 많은 캔을 먹으면 깨끗하게 다 먹고 꼭 세수를 한다. 성탄절이라 야웅군이 좋아하는 캔만 두개 골라서 줬더니 기분도 꽤 좋은지 갸르릉송을 하면서 열심히 세수를 하고 있다. 이럴때 보면 고양이는 참 깔끔쟁이... 야웅군이 성탄절을 알수는 없을테고.... 어쨌든 야웅군은 하루종일 간식만 먹이고 길고양이들 한테도 성탄절 사료를 좀 나눠주러 갑니다. 사료봉지 들고 나가는걸 물끄러미 바라보는 식탐쟁이 야웅군. 오늘은 길고양이 다니는 길에 사료를 좀 나눠줘야 겠어요. 어제부터 나비가 재활용 쓰레기장에 돌아 다니는게 보이기도 하구 다른 길냥이들도 먹고 가겠죠. 겨울은 길고양이들에게 제일 힘든 계절이라 야웅군은 크리스마스 선물도 많이 받았으..
야웅군에게 온 크리스마스 선물.
2010.12.23내게 올 택배는 없는데 경비실에 맡겨진 택배하나 괜한 기대심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 누군가 나를 사모하나 음 ???? 그러나 박스위에 라벨에 뚜렷히 있는 수신인 야웅군 ~ 경비 아저씨 이름이 특이하네 그러심 경비실 장부에 수신인도 야웅군으로 기록 되어 있다. 야웅군 대신 수령인란에 싸인 하고 택배를 받아서 올라왔다. 박스개봉 고양이도 자기껀 참 잘 알아본다. 일면식 없는 아시는 분이 보내준 야웅군 간식과 영양제... 나도 못 먹고 있는 영양제인데 음 왠지 오늘은 야웅군이 부럽다. 박스는 작아서 바로 재활용으로 간식은 하나 먹고 퍼질러 누워서 영양제 하나 받아 먹고 잠들어 버리는 팔자 좋은 고양이. 몇 년전 지인이 보내준 선물 야웅군을 화나게 만들었던 크리스마스 선물 고양이 옷. 3일만에 발톱으로 뜯어놔 ..
끈을 참 좋아하는 고양이.
2010.12.20끈을 참 좋아하는 고양이. 후드티에 늘어진 끈을 보더니 못 참고 무릎에 올라와 눈치 보며 슬슬 장난치기. 끈은 빠지지 않게 되어있는데 어떻게든 빼낼려구 한다. 집에서만 입는 옷이라 무릎에서 놀게 해줬더니 발톱으로 찍고 매달린다. 결국 딱밤 한대 맞고 무릎에서 추방.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신발끈 묶는 흉내를 내는 고양이 ???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독서를 방해하는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책갈피로 야웅군과 놀아주기.
고양이의 암모나이트 취침 자세.
2010.12.15고양이가 몸을 웅크리고 자는 자세 상당히 불현해 보이는데 위에서 보면 꼭 암모나이트 화석과 닮았다고 반려인들은 암모나이트 자세라고 부른다. 내가 볼때는 그냥 발 냄새를 맡으면서 자고 있다. 몇 년을 옆에서 봐왔지만 자세가 너무 불편해 보여 편안하게 자라고 다리를 당겨서 자세를 난 펴준다. 그러면 다시 몸을 웅크리고 저렇게 사람을 뻔히 본다. 잠을 방해한거 같은데 보는 나는 항상 답답하다. 그러나 곧 결국 이러고 다시 잠들어 버린다. 자면서도 그러나 모든 소리는 듣고 있다. 대단한 식탐 캔 따는 소리를 들었나 보다. 날씨가 완전 춥네요. 옷 단디 입구들 다니세요.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팔자좋게 늘어져 자는 집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여름 더위에 고양이는 시체놀이중. [고양이를 ..
눈치보는중 야웅군.
2010.12.12책상에 놔둔 컵에 달린 티백을 발로 끌어당기다 우당탕 컵은 안 깨졌는데 후다닥 ~ 바닥을 치우고 있는데 뒤에서 계속 눈치 보는중... 거실은 추우니 일단 방에 들어와서 눈치보기. 고양이도 자신이 실수 했다는걸 안다. 딱밤 한대 줄려고 불렀는데 계속 뒤쪽에서 버티면서 나를 보는중. 보통 이러고 나면 용서를 구하듯 애교도 가끔씩 부린다. 눈치를 보다가 슬쩍 다가와서 바로 부비부비 신공 꽤 영악한 동물. 여전히 내가 인상을 찡그리고 있으니 나올까 말까 망설이는중 잡히면 일단 딱밤 1대.
나를 찾아 5층에 온 길고양이 야웅군에게 쫓겨나다.
2010.12.09그러니까 어느날 오후 일어난 해프닝 하나... 낙엽들이 떨어지고 이제 날씨가 제법 추워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디서 들리는 고양이 소리... 처음에는 야웅군이 우는 소리인줄 알았다. 소리가 평소랑 다른걸 하고 생각 했는데 소리가 문 밖에서 나고 있다. 여기는 5층이다. 길 고양이가 올라올 그런 곳도 아니구 이 라인에 고양이는 야웅군 하나뿐 이상해서 문을 열어보니... 아마 1층 현관이 열려 있었나 보다. 계단 청소를 하거나 하면 거기 문을 열어두기 때문에 그런것으로 추측된다. 이 고양이는 가끔 내가 놓아두는 사료를 먹고있는 길고양이로 나비라고 부르고 있다. 나를 미행했었나 ??? 나비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을까 ??? 우리집이란걸 알았나 ???? 반갑기도 하고 좀 놀랍기도 했다. 헌데 뒤에서 들리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