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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정성이 모인 강남역 시민 분향소.
2009.05.27지하철 2호선을 타러 가다 6번출구에서 만난 작은 분향소네요. 강남 봉은사에 분향소가 있는건 알았지만 여기에 또 있는지는 몰랐군요. 팻말에 있는 노점상들이 분향소를 위해 영업을 중단하셨다는 글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지나는 길인지라 분향은 하지 않고 잠깐 구경만 했습니다. 덕수궁만큼은 아니지만 줄이 좀 늘어서 있더군요. 근처 학원 학생과 대부분 직장인들인듯 했습니다. 잠시 노간지 , 노짱이라 불리는 옛 모습의 사진들을 구경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얼음물도 한잔 얻어먹구. 이곳도 모두 자원봉사자분들이 안내하고 있으며 국화와 리본은 나눠줍니다. 시민분향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정사진인듯 합니다. 서거 첫날 덕수궁 대한문 분향소에서 조문을 했기에 여긴 그냥 지나가는 길에 잠깐 보드판에 이름만 남겨두..
선박왕 오나시스와 기적의 양피지.
2009.05.26철학과 인문학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만들어진 픽션형식의 소설같은 조금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자기계발도서. 선박왕 오나시스의 일대기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솔로몬의 전설을 가미해 가지면 모든것을 이룰수 있다는 신의 양피지를 청년 오나시스가 가지게 되면서 그의 일대기에서 성공한 인생 그리고 위기의 순간 살아가는 삶의 지혜등을 돌아보며 마지막부분에선 세계갑부순위 5위안에 들어가는 그가 왜 실패한 인생인지를 다시 이야기하고있다. 내용 자체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오나시스의 일대기는 어느정도 현실이나 기적의 양피지가 나오는 순간은 가상이다.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어느정도 읽는 재미는 있었다. 기적의 양피지는 허구의 물건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물건으로 이것을 가지는..
뉴스보다 콜라를 뿜어버렸다.
2009.05.26오늘 MBC 9시뉴스보다 모니터에 콜라를 뿜어버렸다. 도대체 누가 아늑하다는건지...... 분향소를 버스가 둘러싸고 있으니 아늑하다니...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할말이 없구나. 아 내 모니터 이건 좀 아니자나.... 아래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게 아늑하다는 표현이 되는군요. [blah blah/Daily note] - 덕수궁 분향소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사람에 대한 예의도 없었다. [blah blah/Daily note]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덕수궁 임시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티켓하나로 기차타구 전국일주 '내일로' 티켓.
2009.05.25이건 꽤 재미있는 상품이네요. 여름방학 기간(6.19~8.31) 청소년(만 18~24세)을 대상으로 KTX를 제외한 일반열차를 7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티켓’을 판매하는군요. 저는 일단 이 티켓에 해당사항이 전혀없는 세대. 혹시나 해당사항이 되는 이웃분들은 참고하세요. ‘내일로 티켓’을 구입하려면, 사용시작일 5일전부터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전국 철도역이나 승차권 발매 단말기가 설치된 전철역(승차권판매대리점 제외)에 방문하면 된다. 특히,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운영 중인 내일로 커뮤니티에서는 내일로 여행에 필수품인 열차시간표와 여행가이드 전자북 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또, 내일로 커뮤니티에서는 내일로 여행 체험객에게 유용한 정..
덕수궁 분향소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사람에 대한 예의도 없었다.
2009.05.245월23일 오후에 덕수궁 대한문앞 분향소로 달려갔다가 1시간 가량 갇혀있다가 나왔다. 분향소안 풍경도 그러했지만 분향소 주변밖 분위기도 차이가 없었다. 동영상은 분향소에서 겨우 빠져나와 지하철 출구에서 찍었다. 잠깐 꽃하나 놓고 와야 무거운 기분이 나아질거 같아 갔었는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꽃을 들고 오는 시민과 주말 나들이객 외국인 관광객까지 뒤엉켜 우왕좌왕 행정적 조치가 참 아쉽다. 외국인 관광객에 나들이 나온 시민 꽃을 들고 온 추모객까지 뒤엉켜 무슨일인지도 모른채 우왕좌왕 출구를 막았다면 다른길을 안내라도 해주든가 다른 출구도 막아둔채 지나갈수 없다는 이야기만 계속 되풀이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는 시민들. 다른쪽 출구도 마찬가지의 상황... 꽃한송이 놓고 오겠다는데...막고 있는 저들도 불쌍..
노무현 전 대통령의 덕수궁 임시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2009.05.23아침에 서거 소식을 처음 들었고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속보에야 진짜인걸 알았네요. 마침 덕수궁 대한문앞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한다는 시민단체의 이야기에 서울역 가기전 잠깐 들렀다 왔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리니 저처럼 국화꽃을 드신 분들이 보이더군요. 헌데 지하철에서 내려서 출구쪽으로 가니 분위기가 묘하더군요. 주변에 차벽으로 이미 전경이 쫘악 둘러싸고 있더군요. 제 경우 분향소 설치시간인 4시에 거의 맞춰 갔는데 이때까지는 전경은 많았지만 통행을 차단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꽃을 들고 있으니 일단 전경통로라고 해야하나 전경사이로 사람하나 지나갈수있는 길정도가 있었기에 거기로 들어가게 하더군요. 처음엔 분향소에 천막이 쳐져 있었는데 이건 전경에 의해 철거되었습니다. 이때 전경과 시민들 사이에 실랑이가..
비내리는 오후.
2009.05.22비내리는 오후 늦은 시간... 비 내리는날 땅이 촉촉히 젖어들면 색이 잘 묻어나오는거 같아... 비가 조금씩 보슬보슬 내리면 즐기는 사진찍기 놀이. 저녁시간이 가까워져서인지 빛이 너무 없다는게 불만. 보슬보슬 비내리는 상봉동에서.....
Contax G2 - 지나가버린 봄.
2009.05.22Contax G2 , G45 /Kodak Potra 160NC 이젠 다 지나가버린 봄 , 이 아날로그 결과물인 필름은 가끔 잊고 있었든 장소를 기억나게도 한다. 헌데 언제 저길 갔었나 하는 고민을 하게도 만든다.. 튤립은 수원천 입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눈, 애꾸눈 길고양이.
2009.05.21검정 길고양이 애꾸눈 잭. 검정길고양이 '잭' 이놈을 처음 만난건 아마 지난 2월말이나 3월초순 날씨가 조금 따뜻한 날이었든거 같다. 나는 야웅군의 사료를 주문하면 샘플로 같이 오는 사료나 가끔 길고양이용 사료를 쇼핑몰에서 보내주는 경우가 있어 그것들을 이 공터의 길고양이가 다니는 길에 보통 놓아둔다. 늘 길냥이들이 먹고 가는듯 하구 가끔 먹는걸 보기도 하는데 내가 놔둔 사료들을 먹구 있는 길냥이들을 보면 저놈은 '노랑이', '고등어' 이런식으로 그냥 이름을 내 마음대로 붙여두곤 한다. 내 기억으로는 2월말 3월초쯤 처음 내가 놓아둔 사료를 먹고 있는 이 검정고양이를 만났다. 야웅군을 데리고 햇빛이나 좀 보자 해서 빗을 가지고 나가 털도 좀 골라내줄겸 자주가는 재개발지구에 있는 공터에 갔다. 사람도 없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