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
늦 여름 신두리 해변...
2008.09.07이제 여름이 끝나서인지 사람도 없고 , 조용하니 햇살이 뜨겁게 내리고 있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다. 바다가서 물 한번 안 묻히고 모두 그냥 콘도 방에 앉아 캔맥주에 오징어만 먹구 tv만 보다 왔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누가 그런다.. '야 그냥 우리집에서 중국요리 시켜다가 술이나 마실껄.' , '그렇긴해 왜 왔지...;;;;' 어쨌든 30분정도는 해변을 걸었다.. 여름이 끝났다지만 아직은 좀 뜨겁다는 느낌이다. 남자들끼리 계획없는 여행은 역시 술만 마시고 자는구나를 느끼며.....
가을 초입의 물향기 수목원
2008.09.04물향기 수목원은 경기도 오산시에 2006년에 개장한 수목원으로 작년겨울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겨울까지만 해도 한참 공사중이었던지라 무척 썰렁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완전히 마무리가 됐는지 상당히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만경원(만경은 덩굴성 식물을 뜻함) 에 걸려있던 독도는 우리땅 푯말들. 이곳을 견학원 초등학생들이 홍보차 걸어둔듯하다. 푯말에는 아이들의 학교와 학년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기록해놓았다. 주관람로를 따라 이동했는데 만경원과 미로원과 토피어리원을 지나면 볼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룡통로. 식물원이라 관람로를 따라 걷다보면 이름모를 꽃과 나비 곤충들이 많이 보인다. 식물원의 삼림 전시관의 입구 작년에 겨울까지만 해도 이곳 공사중이라 구경할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오픈되어 산림과 ..
인천 연안부두의 돌고래 분수.
2008.08.25인천연안부두 국제터미널 경기도쪽 서해의 섬으로 갈려면 여기서 보통 배를 탄다. 선배와 자월도나 월미도를 한번 가볼까 하구 이곳에 왔다... 선배가 배편을 알아보는동안 갈매기 구경....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과자 부스러기를 받아먹는 갈매기들... 치열한 삶의 경쟁이라고 할까...;;;; 헌데 다들 좀 뚱뚱해 보인다... 도시의 닭둘기처럼 이놈들은 과자부스러기만 받아먹어서인지 몰라도 닭매기라고 하고 싶다...;;; 갈매기들을 보면서 노는 동안 천천히 표를 끊어올 선배를 기다렸는데 섬으로 들어가는 배는 있는데 나오는 배는 표가 없다는 비보가...;;;; 결국 배타는건 포기 아마 휴가철이라 놀러가는 사람이 많은듯 했다. 배타고 들어오는 다시 육지로 들어오는 사람들... 그냥 부러워 하면서 ..... 걸어나오는데..
여름철 우리집 별미 비빔국수...
2008.08.18매콤한 비빔국수 더운날 입맛없을때 딱 좋아서 즐겨먹음. 별다른 음식도 아니지만 여름에 날 더울땐 꽤 좋음. 소면 국수를 센불에 2분정도 삶은 다음 차가운물에 담그둔 다음에 초장에 상추랑 오이 썰어서 넣구 비벼먹음 한끼 딱 좋음... 초장은 고추장 , 마늘 다진거 , 사이다(칠성사이다) , 식초를 섞어 넣어 만든 어머니표 초장이 항상 여름엔 한통 냉장고에 있는지라 국수만 삶아서 비벼먹음 입맛없을땐 좋음. 비빔 국수랑 같이 먹음 더 맛있는 군만두. 그냥 국수 요즘 처럼 비올땐 그냥 멸치 다싯물에 소면을 말아먹어도 괜찮음. 별다르게 들어가는거 없이 청량고추 , 양파 , 파 , 김치 총총 썰어서 넣어 먹어도 되구 계란 살짝 풀어서 넣어 먹어도 괜찮은 음식. 더운날 보다는 요즘처럼 비오는날 한그릇 후루룩 먹기에 ..
광복 63주년기념 임시정부와 백범김구선생님의 사진전.
2008.08.16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의 사진들. 여러사진중에 윤봉길의사의 애국단 입단직후 사진이 상당히 인상에 남더군요. 백범 김구선생님 사진. 옆 사진은 백범 김구선생님의 서거 소식을 듣고 경교장 앞뜰에 몰려와 애도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사건직후, 피격현장인 경교장 2층 복도에서 총알이 지나간 유리창을 통해 찍은 사진 사건직후 Life지의 사진기자 칼 마이던스(carl mydans)가 찍은 이사진은 1949년 7월호에 '혼란속의 한국 , 호랑이를 잃다'라는 제목으로 실렸다.(1949 .6.26) 백범김구선생님의 서거직후 한 미국인 기자가 사건현장인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몰려든 시민들을 담은 사진으로 보도사진으로서도 꽤 의미가 깊은 사진이다. 이사진은 1919년 4월 19일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신년 축하식에 ..
다크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08.07스포는 없습니다. 요즘 연일 기록갱신이라고 불리는 다크나이트 배트맨 시리즈를 원래 좋아했던 탓에 나름 기대와 개봉을 기다리기도 했지만 본인의 기대치에는 조금 모잘랐던거 같다.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없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일단 영화는 재미있게 봤으나 살짝 중간중간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다. 배트맨 비긴즈의 속편격이라 할수있는데 배트맨 비긴즈를 재미있게 봤다면 이영화 역시 재미있게 보실듯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으며 히스레져의 유작답게 조커는 잭니콜슨이후 제대로 잘 표현한듯 하며 계속 조커의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건 아무래도 히스레져의 죽음이 큰 탓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일단 본인은 배트맨 비긴즈보다 잼있게 봤습니다. 선과 악의 대결에서 항상 물질적인 것이 등장하는데 조커의 재미있는 점은 ..
연꽃 활짝 핀 부여 궁남지....
2008.08.05국내에서 가장 큰 연꽃 군락지인 부여 궁남지 풍경입니다. 궁남지내의 작은 호수. 연꽃 단지로 조성된 규모가 10만평이라고 하던데 걸어다녀보니 상당히 큰편입니다. 이렇게 큰줄은 몰랐는데 돌아보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군락지 옆 공터에 큰 무료 주차장이 있어 차세우기도 편하더군요. 지난주까지는 축제였고 8월 3일로 축제는 끝났지만 꽃은 아직 활짝 피어있더군요. 그냥 산책하기에도 괜찮고 연못 주변에 쉴수 있는곳이 있어 더위를 피할수 있습니다. 연꽃군락지 중간중간에 원두막도 세워놓아 잠깐씩 쉴수 있도록 해놓았더군요.연꽃 군락지 원두막에 앉아 도시락 드시는 분들도 보이고 거기서 아예 주무시는 분도 있더군요. 요즘 같은 날씨에 혹시나 가신다면 햇빛가리개는 필수입니다. 항상 분홍연꽃만 생각했는데 연꽃도 종류가 조..
Nim's Island(님스 아일랜드 2008)
2008.07.21Movie Review : Nim's Island(님스 아일랜드 2008) 감독 : 제니퍼 플래킷 , 마크 레빈 주연 : 아비게일 브렌스런 , 조디 포스터 외 장르 : 코미디 어드벤쳐 이 이야기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외딴 섬에 부녀가 함께 생활하며 고대생물을 연구하는 아버지가 어느날 연구를 위해 배를 몰고 나갔다가 폭풍에 휘말려 아버지가 실종되고 혼자 남은 딸이 광장공포증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집밖으로 전혀 나오지 않던 모험 소설가에게 이메일을 통해 우현히 도움을 청해 섬을 지키고 , 광장공포증이 있는 모험 소설가가 섬에 혼자남은 소녀를 도와주러 가기위해 실제 모험을 겪는 이야기이다. 딱히 애들만을 위한 영화같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조금 재미있게 봤네요. 큰 재미나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지루하지도 않..
적벽대전
2008.07.16스포가 조금 있습니다. 적벽대전 삼국지의 3대 대전중 하나의 이야기로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군요. 원작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봤는데 영화는 내가 아는 삼국지 이야기랑은 좀 다르게 진행이 되더군요. 영화라서 그런지 남녀의 애정관계를 넣었놔야 했던건지 삼국지 이야기에는 없었던 주유의 부인 소교의 이야기가 조조와 얽혀있더군요. 책에서 본 삼국지는 소교의 이야기가 아주 짤막해서 잘 기억이 안났었는데 어쨌든 배우들과 삼국지의 각 캐릭터는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제갈량의 금성무나 관우역을 했던 배우나 주유역의 양조위도 느낌이 책속의 그 인물들과 비슷한 느낌을 우선 주더군요. 중국역사속에 적벽대전은 한나라가 위,촉,오로 갈라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 대전투인데 대략 100만 대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