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 한지마을에 한지만드는걸 구경하러 갈려다 시간이 어중간해 그냥 보은군 국도변을 달리던중 논두렁에 있는 '마동창작마을'이라는 작은 널빤지에 있는 팻말을 보고 둘다 호기심이 발동해 '한번 저기나 가볼까 ?' 해서 운전하는 선배에게 이야기 했더니 그래 이렇게 된거 그냥 한번 가보자 의견일치 바로 차를 돌려서 팻말이 있던 논두렁길로....
꼬불꼬불 논두렁길과 산기슭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오니 작은 마을이 나왔다. 상당히 골짜기에 있습니다.
마을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작은 학교 하나.... 그리고 전형적인 촌 마을의 풍경 학교담은 없고 돌담길로 되어 있더군요.
꽤 산골마을인데도 학교입구에서 요즘 시대적흐름을 보여주는 듯한 현수막과 돌에 새겨놓은 문구들이 눈에 보인다.
학교정문앞에 문은 없어지고 돌로만들어진 표시비석이 입구에 회서분교가 1995년에 사람이 없어 폐교가 되고 그뒤에 처음 6명의 예술인들이 이곳에 입주해 창작작업을 한것이 시초가 되어 현재도 5명의 예술인이 상주하면서 작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갤러리를 보고 싶어 운동장을 가로질러 학교건물로 올라가봤습니다.
두개의 건물이 있고 하나는 옛날 교실과 교무실이었던거 같은데 현재는 갤러리와 방문객을 위한 휴게실로 또 하나의 교실건물은 예술인들의 재료를 넣어두는 창고와 작업실로 쓰이고 있더군요. 우리 일행이 운동장을 지나 이쪽으로 올라오니 여기계신 작가님이 우선 갤러리 구경부터 하라시며 "안에들어가서 전기켜고 구경하고 먹고 싶은거 있음 꺼내먹어요"(?) 그리고 "구경다했음 전기는 꼭 꺼고 나와요."라고 하시더군요 .....
꽤 오래된 학교 건물 입구에 붙어있는 팻말들.. 문을 열고 교실로 입장했습니다.
조금은 무성의해 보였던 전시장 입구 교실 표시...들어가서 불을 켜니 아래처럼 작품들이...
옛날 교실을 개조한 전시장 규모는 교실두칸이라 작은편이고 주의사항은 관람후 반드시 전기불은 꺼고 나올것 작품에 손대지 말것...큐레이터는 물론없다. 현재 이곳에 상주해있는 5분의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갤러리의 작품들을 구경하고 전기불을 꺼고 나와 바로옆 작은 교실의 휴게실로 들어가 보았다.
옛날에 교무실이었던거 같은 휴게실 사람이 앉아서 쉴수 있는 탁자 몇개와 간단하 취사도구 그리고 작은 냉장고도...
이 휴게실은 모두 셀프로 부엌입구에 걸려있던 문구처럼 알아서 찾아서 먹고 돈은 적당히 넣어두면 된다. 냉장고안에 과일도 있어 우리 일행은 차를 마시고 과일을 꺼내먹고 잠깐 이야기를 나누며 담배도 피고 휴식을 취했다. 이미 식사는 하고 왔기에 라면은 땡기지 않아 과일을 꺼내 잘라먹고 나오면서 그릇을 씻어놓고 정리했다. 먹을건 알아서 찾아서 먹음 됩니다.
먹고난뒤 금액은 적당히 자기가 알아서 표준가격은 팻말에 있듯이 차 한잔에 백원 , 라면은 1000원 과일은 가격이 따로 나와있지 않았고 아마 이곳에 계시는분들이 운동장에 밭을 일궈놨던데 거기서 직접 재배한 과일이 아닌가 싶기도하다.
우리 일행은 차 3잔에 냉장고에 있는 과일을 조금 먹구 요금표에 없는 사람은 안넣어도 되구 넉넉히 있는 사람은 넉넉히 넣어두고 오라길래 3000원을 넣었다. 휴게실 주의사항은 이용이 끝난뒤 정리 정돈과 전기불은 꺼고 나올것.
우리 일행은 차 3잔에 냉장고에 있는 과일을 조금 먹구 요금표에 없는 사람은 안넣어도 되구 넉넉히 있는 사람은 넉넉히 넣어두고 오라길래 3000원을 넣었다. 휴게실 주의사항은 이용이 끝난뒤 정리 정돈과 전기불은 꺼고 나올것.
다 먹구 나오면서 방명록을 다시 보니 우리 일행이 꽤 오랜만에 이곳에 찾아온 손님들인듯 하더군요. 밖에서 마침 목공작업을 하시던 작가분께서 하루평균 3명정도 오는데 오늘은 우리가 왔으니 손님은 더 안올거 같다면서 전기는 다 껐냐고 물으시더라는 이곳은 전기는 꼭 꺼야 합니다. 작업실 구경을 하러가니 작가분들이 다 물어보시더군요.. '전기껏어요?'
밖으로 나와 운동장에 있는 조각들을 잠시 감상하며 , 운동장은 한쪽엔 밭으로 이곳에 있는 작가분들이 직접 재배하는 옥수수와 고추 , 상추들이 심어져있더군요. 과실나무도 보이고... 그리고 여기서 작가분들이 모두 상주하는지라 상주하는 작가의 작업실도 방해가 되지않게 쉬고 계실때 잠깐 구경을....
그리고 구 학교건물안에 있는 전시장의 작품들이 아니라도 작가들의 작업실에 가면 또 다들 작품들과 여기저기 늘려있는 그 분들의 작업물들을 구경할수가 있다.
학교 건물 뒷쪽에 있던 작은 이곳 작가들의 작은 통합우체통....상주하고 있는 작가분이 직접 만드신듯 하더군요.
이곳은 학교입구부터 시작해서 곳곳에 아기자기한 느낌의 조각들이 여기 상주하는 작가분들이 작업한 작품들이 전시장이 아니라도 옥수수밭 입구등 여러곳에서 그분들의 작품이 눈에 보입니다. 도시의 미술관과는 다른 시골구석의 작은 창작마을의 소박한 느낌과 작가들을 직접만나 이야기도 들을수 있고 작업실 구경도 할수있어 생각보다 잼있더군요. 도시의 크고 화려한 갤러리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평소에 찾아오는 사람이 잘없고 , 한번씩 전시회를 하면 사람들이 좀 온다고 하더군요.
찾아가는 길은 설명하기가 참 어렵군요. 제가 직접 운전한것도 아니라 논두렁 널빤지의 팻말을 우연히 보고 갔던지라 속도를 빨리해 달리면 팻말이 안보입니다.이곳 안내서에도 나와 있는 '물어 물어 찬찬히 찾아오시는 재미가 그럴싸 합니다.' 문구가 얘기해주듯 길 찾기가 좀 애매하고 꽤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인터넷 지도 찾기에도 제가 해보니 길이 검색이 안되더군요. 안내서에 휴대폰은 sk텔레콤만 된다고 되어 있으나 제가 갔을땐 ktf도 사용가능했습니다.
이곳은 학교입구부터 시작해서 곳곳에 아기자기한 느낌의 조각들이 여기 상주하는 작가분들이 작업한 작품들이 전시장이 아니라도 옥수수밭 입구등 여러곳에서 그분들의 작품이 눈에 보입니다. 도시의 미술관과는 다른 시골구석의 작은 창작마을의 소박한 느낌과 작가들을 직접만나 이야기도 들을수 있고 작업실 구경도 할수있어 생각보다 잼있더군요. 도시의 크고 화려한 갤러리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평소에 찾아오는 사람이 잘없고 , 한번씩 전시회를 하면 사람들이 좀 온다고 하더군요.
찾아가는 길은 설명하기가 참 어렵군요. 제가 직접 운전한것도 아니라 논두렁 널빤지의 팻말을 우연히 보고 갔던지라 속도를 빨리해 달리면 팻말이 안보입니다.이곳 안내서에도 나와 있는 '물어 물어 찬찬히 찾아오시는 재미가 그럴싸 합니다.' 문구가 얘기해주듯 길 찾기가 좀 애매하고 꽤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인터넷 지도 찾기에도 제가 해보니 길이 검색이 안되더군요. 안내서에 휴대폰은 sk텔레콤만 된다고 되어 있으나 제가 갔을땐 ktf도 사용가능했습니다.
어쨋든 저 안내서에 나와있든 회남가는 국도변으로 달리다 보면 논두렁에 '마동창작마을'이라는 팻말을 발견하시면 그 논두렁 옆길로 들어가서 계속 직진 참고로 길이 외길이고 차 한대 겨우 지나갈수 있을정도로 좁아 맞은편에서 차가 나오면 둘중 하나는 상당히 긴 거리를 후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분들을 위해 주소는 남겨둡니다. 현재 저곳에 상주해 작업하는 작가들은 태그에 보시면..^^.
마동창작마을 OPEN STUDIO : 충북 청원군 문의면 마동리 83-1 번지 (구 회서분교) 마동창작마을
전화 : 043-221-0793 (우리 일행이 방문했을땐 5명의 작가분중 2분만 저기서 작업하시고 나머지분들은 읍내에 물건사러 가셨다 하더군요. 전화는 사람이 있으면 받고 작업하고 있거나 그러면 안받을때도 있다니 참고하세요. 사람은 항상 있답니다.)
전화 : 043-221-0793 (우리 일행이 방문했을땐 5명의 작가분중 2분만 저기서 작업하시고 나머지분들은 읍내에 물건사러 가셨다 하더군요. 전화는 사람이 있으면 받고 작업하고 있거나 그러면 안받을때도 있다니 참고하세요. 사람은 항상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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