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
비 내리던 부석사의 단풍 소경.
2008.11.10꽤 오랜만에 장거리로 나선셈이다. 출발해서 고속도로로 1시간쯤 달리다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 출발때부터 예감이 좋지않았는데 바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하늘이 도와주지를 않는구나와 목적지에 도착하면 비가 그치길 바라면서... 목적지는 경상북도 영주시 소백산맥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부석사(浮石寺) 가을단풍인 은행나무길로도 유명하다. 절 진입로의 은행단풍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10선에도 들어가 있는곳이기도 하다. 이미 부석사로 오기전 부석사 은행나무길은 비때문인지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주차장에서 부석사 올라가는길 역시 마찬가지 달려있는 단풍보다 바닥에 떨어진 잎이 거기다 여전히 계속 비는 오는상태 결국 하늘이 도와주지를 않고 비만 주룩주룩. 부석사 무량수전앞 부석사의 무량수전은 국보1..
아름다운 경기도 안성 목장.
2008.11.07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드넓은 초원을 볼수 있는곳.. 관광지도 아닌 평범한 농촌이지만 복잡한 도심옆에 40만평에 달하는 대지에 조성된 소의 곡물 창고이다. 봄이면 호밀을 여름이면 옥수수를 재배해 모두 소의 사료로 쓰인다. 이곳에서 나는 작물은 모두 소의 사료로 쓰이며 농협중앙회의 구 축협연구소가 운영하는 목장으로 우리한우를 키우는 소 축사가 몇동과 넓은 초목을 볼수있다. 가끔 이 근방을 지나칠때 한번씩 사진으로 담아오는 곳중에 한곳이다. 봄이면 사료로 쓰는 호밀이 넓은땅을 덮고 있다. 봄 호밀의 경작이 끝난뒤의 모습... 봄의 호밀과 보리경작이 끝나면 여름엔 옥수수밭으로 변신한다. 한여름의 풍경들.... 총 40만평에 달하는 대지가 마지막으로 옥수수재배가 끝나고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오면 드넓은 대지는 붉..
호남의 소金剛(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의 가을.
2008.11.04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은 충남과 전북에 걸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은 872m로 기암과 산의 절경으로 인해 충남 , 전북 모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는 산이며 한국관광공사 추천5선의 가을여행지중에 하나이다. 등산 코스는 여러가지로 충남 금산쪽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전북 전주쪽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으며 본인은 전주쪽 케이블카가 설치되어있는 입구쪽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짧은 코스이며 1시간 반정도면 정상까지 쉽게 올라갈수 있고 , 원래 계획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사진을 좀 담고 내려올때 천천히 쉬엄쉬엄 내려오자는 계획이었는데 요즘 한참 산행철이다 보니 점심먹구 도착해보니 케이블카를 탈려면 3시간을 기다려야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걸어서 올랐습니다. 산 아래쪽은 아직 녹색의 푸르름..
<전환과 확장>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2008.10.29지난 9월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시작한 제5회 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에 이제 다녀왔네요. 전시는 9월5일부터 시작했었고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11월5일이 마지막이라 얼마전 시간을 내서 한번 다녀왔습니다. 전시의 주 주제이라는 빛과 소통 시간을 표현을 했으며 , 1층이 빛 2층이 소통 , 3층이 시간을 주제로 현재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체다 돌아보고 제대로 볼려면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해 봐야하지만 시간이 그렇게 넉넉하지 못해 그냥 주욱 돌아보고 왔네요. 일반적인 미술전시와 다르게 미디어아트라는 표현이라 비디오및 여러 디지털기기들을 가지고 여러가지 표현을 한것입니다. 고즈넉한 평면 작품에 비 해 관람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키네틱아트로써의 특징답게 작품이 실제로 움직임에 있어서도 , 관람자가 함께 참여하게 하여..
고양이도 좋아하는 호도과자.
2008.10.27가끔 천안역앞을 지나게 되면 한번씩 생각나면 사다 먹는 호도과자 , 천안에 호도과자집이 꽤 많다. 모두 원조라는 글귀가 붙어있는데 난 사실 어디가 원조인지는 모르겠구... 확실한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것과는 천안의 이 호도과자는 맛이 틀리다. 주로 사오는곳은 톨게이트앞의 호도과자집과 천안역옆의 학화할머니 호도과자와 태극당... 종이로 곱게 싸여져 한입 깨물어 먹으면 달콤한 흰 앙금이 나온다. 예전에 이걸 사왔을때 야웅군이 계속 귀찮게 하길래 한번 줘봤는데 어떻게 호도과자를 갈라서 앙금만 쏙 빼먹더라는 그 뒤로 야웅군도 이걸 꽤 좋아하게 되버렸다.. 호도나 밀가루는 먹지않고 흰 앙금만 낼름낼름 잘 빼먹는다. 오늘도 엄김없이 냄새를 맡고 얼굴부터 들이밀고 있다. 호도과자 두개를 빼내 앙금을 털어내 맛보라..
아내가 결혼했다. .
2008.10.26아내가 결혼했다 감독 정윤수 (2008 / 한국) 출연 김주혁, 손예진, 주상욱 상세보기 '아내가 결혼했다.' 어째 제목이 조금 이상하다 싶은 책을 작년에 동생이 열심히 읽고 있던걸 내용을 살짝 물어보고 궁금해 읽어본뒤 내용을 이미 다 알고있어 궁금한게 없어 영화는 그다지 보고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어째 이 영화 초대권이 생겨 보게됐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용은 이미 원작에 나온대로 이미 결혼한 '주인아' 극중 손예진이 결혼후 다시 새로운 사랑에 끌려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되어 어떻게 현재의 남편과 합의를 이루어낸 주인공 '주인아'는 두집살림을 하게 된다. 통상적인 결혼에 대한 관념과 흔히 남성위주의 그런 결혼과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모두 깨어버린 소설이자 영화다. 소설이나 영화나..
구구는 고양이다...
2008.10.19처음 이 영화 예고편을 봤을때부터 이건 내가 키우는 야웅군이랑 같은종에 같은 태비의 고양이가 나왔던지라 상당히 흥미가 끌려 개봉하면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차에 개봉하자마자 예매하구 보고왔네요. 영화속에 '구구' 역시 상당히 귀엽게 나옵니다. 또한 조연의 우에노쥬리는 이전에 출연했던 드라마 노다메역활의 연장선같은 그런 캐릭터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여전히 엉뚱발랄하고 명랑한 모습입니다. 처음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인 아사코씨가 15년간 키워왔던 암고양이 사바의 죽음에서 시작해서 펫샵에 들렀다가 새로운 고양이 '구구'를 만나고 그뒤 '구구'가 맺어준 인연의 사람들과의 작은 일상속의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영화의 끝은 '구구'의 이름이 무슨뜻이었나를 이야기해 보여주며 끝납니다. 스토리는 궁금하시면 직접 ..
우리한우와 유기농 인삼의 환상적 조합 보양식 갈비찜.
2008.10.17찬바람이 불기전에 대비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몸 보신겸해서 얼렁뚱땅 만들어본 갈비찜입니다. 마침 명절에 선물 들어온 한우 갈비세트가 한팩 남아 있고 , 인삼도 5년근 무농약 재배의 삶엔삼 수삼(100g)이 생겨서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 갈비찜으로 한번 만들어 봤네요. 우선 흙을 떨어내고 수삼을 손질 합니다. 그다음 그릇에 물을 담고 인삼을 10분정도 담가두면 인삼에 딱딱하게 붙어 있는 흙이 불면서 살짝 문질러도 잘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한우 갈비는 인삼을 물에 담가놓는 시간동안 냄비에 넣고 끓여서 핏물을 좀 빼야 합니다. 그러면 기름이랑 핏물이 빠져서 둥둥뜬걸 국자로 국물을 건져내서 버립니다. 기름과 핏물이 빠진 갈비에 이젠 인삼과 대추를 넣습니다. 인삼이 바닥에 다 내려가버렸네요... 대추는 인삼과 ..
삶엔삼의 유기농 인삼.
2008.10.15블로그코리아 리뷰룸을 통해 받은 국내 최초 유기농 수삼이네요. 인삼이란게 다 같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인삼은 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5년근 인삼 입니다. 본인이 인삼 전문가도 아니구 매년 인삼을 구매해 약이랑 차를 지어드시는 어머님한테 일단 맡겼더니 꽤 괜찮은 인삼이라고 하시면서 생으로 먼저 한뿌리 드심.;;;; 몸에 좋은건 아는지 우리 야웅군도 꽤 관심을.. 포장된 박스를 풀어보니 한지에 잘 싸여서 인삼과 함께 직접 재배하시는 농부님의 편지가 들어있더군요. 편지안에는 인삼의 특징과 함께 인삼을 잘 보관하는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해주셨더군요. 편지에 보니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밭에서 뽑아서 포장해서 발송한다하고 품질에 대해서 상당히 자신감이 있는듯 하시더군요. 그래서 더욱 일단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