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말걸기
고양이와 목욕 그리고 거짓말.
2011.03.10천성적으로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고 두려워 한다. 그래서 목욕을 시키기 위해 고양이에게 간식을 흔들며 거짓말을 한다. 먹고 싶으면 나를 따라와라 그러면 아무 생각없이 목욕탕까지 쫓아온다. 문을 닫는다. 그리고 야웅군을 물에 살짝 담그면 소스라치게 놀라며 울기 시작한다. 고양이의 기원은 지리적으로 보면 2000년전 북부아프리카 그리고 이집트에 있는 사막에서 생활했기에 긴 세월동안 연결된 유전학적인 DNA가 지금도 연결되어 대부분의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고 겁내는건 바로 물에 익숙하지 않은 조상의 DNA유전자가 아직 고양이의 몸에 있기 때문이라 한다. 물에 익숙하지 않은 사막에서 지낸 조상대대로의 유전자로 인해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고 겁내는건 당연하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다. 사막을 한번도 본적이 없..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하루가 끝나는 시간.
2011.02.17하루가 끝나가는 이 시간... 모든 사물이 희미해지는 시간.... 해질녁을 혹은 개와늑대의 시간이라고도 한다. '해질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프랑스 말 heure entre chien et loup(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따온 것인데 개와 늑대를 구분할 수 없는, 낮도 밤도 아닌 애매모호한 시간의 경계, 날이 어둑어둑해지면서 사물의 윤곽이 희미해지는 시간을 가리키는 말로 황혼을 뜻한다.
귀여운 꼬마 아가씨들.
2011.02.13만달레이베이 아쿠아리움에서 만난 귀여운 꼬마 아가씨들. 카메라를 들고 앉아 있었는데 나를 여기 사진사로 착각한듯 둘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서 어쩌다 보니 찍어준... 이제 초등학생들 같았는데 둘이 꽤 친한 친구라고 느껴졌다. 한국에 와서 보니 안타깝게도 내 실수로 e-mail주소를 적어둔 쪽지가 사라져 전해주지 못한 사진. 혹시나 또 인연이 있다면 그때는 꼭... Nikon D3 + 50mm 1.4D
로모에 담은 라스베가스.
2011.01.31룩소르 호텔의 피라밋. 이 곳 호텔들 모두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데 이집트를 테마로 한거 같다. 뉴욕뉴욕 호텔의 자유의 여신상. 단 한번 이용해본 택시 이 동네 택시비도 참 비싸더군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저 날씨가 그립기도 하네요. 낮은 덥고 밤은 살짝 추운 그리고 낮은 흑백 밤은 컬러인 도시..... 감기로 좀 골골거리다 요즘 다시 살아나고 있네요. 오늘부터 귀향 하시는분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벌써 2011년의 1/12이 지났네요. 곧 꽃 피는 봄도 오겠죠.
할머니와 귀여운 꼬마.
2011.01.27유리벽안 보아뱀을 보고 있는데 옆에 있는 꼬마가 뱀이 무서운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칭얼거리니 시작 했다. 꼬마의 할머니가 내게 미안하다며 옆에서 달래주기 시작 동서양을 막론하고 뱀은 신기하고도 무서운 존재인 모양이다. 꼬마에게 낯설은 동양인인 나도 좀 신기했을거 같다. 할머니랑 같이 스마일이라고 했는데 웃지 않는다. 칭얼거리는 꼬마가 귀여워 같이 달래주며 하나 찍은 사진. 이런 소동과는 상관없다는듯 유리벽안을 유심히 지켜보는 호기심 많은 다른 꼬마. Lasvegas Mandalay Bay.
로모 - 눈 내리는 날.
2011.01.22주머니 속에 로모를 넣고 다니다 눈 오는날만 찍은거 같은데 몇 컷 없네요. 눈이 많이 내렸던거 같은데....즐거운 주말 되세요. 일요일 또 눈이 올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지난 눈 오는날. Lomo-LCA , KODAK GOLD
베네치아 호텔의 중앙 황금분수.
2011.01.20라스베가스 베네치아 호텔의 중앙로비로 가는 곳. 이태리 산마르코 성당의 벽화가 벽면과 천정에 그려져 있고 벽면이 온통 금색으로 번쩍번쩍 화려함의 극치를 더한다. 중앙 분수대는 누구라도 한 번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 보게 만든다. 금으로 만들어진 궁전이 있다면 이렇게 만들어지지 않을까...
지난 눈 내리는 밤.
2011.01.07눈 위에 수 많은 생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사람, 강아지, 새, 고양이 수 많은 생의 흔적이 눈위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눈이 많이 쌓일수록 저 생의 흔적은 더 깊게 남아있다. 눈이 녹으면 사라질 생의 흔적들... 내 주변에 이렇게 많은 삶이 있구나 생각하며 나도 여기에 내 흔적을 남겨본다.
겨울 - 2011 티스토리 달력 응모.
2010.11.22지난 겨울 눈이 참 많이 온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올해는 얼마나 올까요 ??? 지난 겨울의 기억을 더듬어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