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증 때문에 가끔 구토를 좀 심하게 한다. 처방식 사료와 함께 습식을 하는데도 음식을 먹고 속이 거북한지 한번씩 구토를 하면 심하게 해버리는데 그래도 식욕은 떨어지지 않는지 구토후에 바로 간식을 내주면 쫓아와서 먹고 하는데 오늘은 좀 심하게 구토를 했다.
간식을 따로 들어줘도 쫓아오지 않고 불편한지 배를 붙이고 앉아서 그르릉 거리고 있다.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이제 환갑이 지난 어떻게 보면 많이 늙은 고양이다.
야웅군 구토를 많이 해서 그런지 기분이 안좋아 보여 살살 목 부근을 문질러 준다.
고양이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목을 문질러 준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턱 아래 그리고 목 아래 부분 멱살을 잡아서 쓰다듬어 주면 아주 좋아한다. 애묘인들이 부비부비라 부르는 행동 고양이들이 친근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람 발밑에서 비벼대는 바로 그 부위 냄새선이 있는 곳으로 자신의 체취를 물건에 문질러 영역표시를 하는 고양이의 습성에서 비롯된 행동인데 목을 잡고 살살 문질러 주면 골골 거리며 기분전환이 되는거 같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사람도 저런 부분이 있다면 그냥 만져주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곳...
말이나 글이 내 마음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면 '그냥' 이라고 한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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