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애교작살 길고양이의 동냥법.
2010.10.28가끔 나한테 밥을 얻어먹는 길고양이 이제 내가 지나가면 아는척을 한다. 헌데 목적은 따로 있다. 자기 구역이라고 통행세를 바란다. 갑자기 부비부비에 발라당 신공을 펼친다. 길고양이치고 참 애교가 많다. 처음에는 가까이 오기를 꺼려했는데 이제 거침없다. 아무것도 없는데 자꾸 나를 따라온다. 결국 슈퍼가서 맥스봉을 하나사서 상납했다. 동네 할머니들한테도 밥을 얻어 먹는걸 본적이 있는데 할머니들이 나비라고 부르길래 이제 나비가 이름이 되었다.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이제 많이 친해진 길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배가 너무 고팠나 내 손에 얼굴파묻고 밥먹는 길고양이.
이웃의 고양이 순이네와 가을소풍.
2010.10.26참 호기심 많은 순이... 내 가방을 뒤져 볼려구 한다. 역시 고양이는 박스를 좋아한다. 먹을거리가 풍성한 즐거운 가을소풍. 나무위 까치를 노리는 순이 무리인데 웅이랑 하는 짓이 비슷하구나. 까치가 날아가버리자 꽤나 아쉬워하던 순이. 좀 더 자라면 영역구분을 하면서 슬슬 나들이를 싫어할려나... 웅이는 사람 많은 곳은 참 싫어해서 데려가기가 힘들지만 순이냥은 사람을 참 좋아하더라는... 날씨가 따뜻했던 지난 가을의 소풍 이제 날씨가 많이 쌀쌀 하네요. 옷 단디 입구들 다니세요.
묘한 매력을 가진 고양이의 눈.
2010.10.20고양이눈은 각막과 망막이 있고 망막 뒤엔 빛을 반사하기 위한 휘막이 있다. 간상 세포에는 명암을 감지하여서 눈동자 크기를 바꿀 수 있으므로 빛의 양도 조절 한다. 고양이 눈에 빛이 들어오면 망막의 간상 세포에서 빛을 흡수하고, 그 빛은 휘막에 반사된다고 한다. 휘막으로 반사된 빛이 새어나와 눈이 빛나게 보인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두개의 탑에 있는 사우론이 생각나게 만드는 고양이의 눈..... 고양이의 눈을 빤히 보지마라 그것은 시비 거는것과 비슷하며 눈을 마주치면 뚫어지게 보지말구 그냥 깜박깜박 해줘라. 묘한 매력을 가진 고양이의 눈.
부엉이를 닮은 고양이 스코티쉬 폴더 순이.
2010.10.14스코티쉬폴더지만 귀가 아직 완전히 붙지는 않았다. 10개월치고 체구는 조금 작은 고양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렇게 앉아 있으니 꼭 부엉이 느낌이. 까치보고 깜짝 놀란 순이. 낯선 곳이라 경계하면서도 호기심 많은 성격의 고양이. 10개월 치고 체구가 좀 작아서 순이 밥 좀 많이 먹고 좀 더 커야 겠구나. 웅이군에 비해 덩치가 작아서 완전 애기같아 보인 이웃의 순이냥. 스코티시 폴드(Scottish Fold)는 고양이 품종의 하나다. - 스코틀랜드 테이 사이드 지역 쿠파 앙구스의 어느 농장에서 양치기 윌리엄 로스(William Ross)가 발견한 고양이로, 1961년 최초 발견후 1978년 CFA(고양이 Fanciers 협회)으로부터 챔피언쉽 지위를 부여받으며 순종으로 인정 받았으며 개체별로 성격의 차이는..
팔자좋게 늘어져 자는 집고양이.
2010.09.16길을 가는데 고양이가 너무 팔자좋게 누워 자고 있다. 가게에서 키우는 고양이 같은데 사람 지나다니는건 신경도 안쓰는 듯 하다. 바로옆에 화장실도 있고...;;;;;;;;; 자는 모습이 팔자가 좋아보여 잠시 옆에서 구경. 카메라 찰칵소리가 거슬렸는지 헉 깨버렸다... 깨울 생각은 아니였는데....;;;; 길냥이를 잡아다 묶어놨나 했는데 눈도 깨끗하고 귀도 깨끗하고 어느정도 관리가 된 모습이다. 나는 잠을 방해한 불청객이 되었다. 깨울려고 했든게 아니였는데... 아 저런 목줄이면 빠져서 다른곳으로 갈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가게 문앞에서만 생활하는 건가 ??? 어쨌든 팔자좋게 누워자는데 잠을 방해해서 미안하구나.
행운의 고양이 안테나.
2010.09.14고양이의 일반 털과는 달리 고양이의 수염은 다른 털들에 비해 피부 깊숙한 곳에서 뻗어 나오며, 마치 지렛대처럼 작은 움직임으로도 커다란 자극을 받는다. 수염이 휘면 신경 말단을 자극하는데 이 신경은 움직이는 대상의 속도와 방향을 감지하고 주변 환경의 상세한 정보를 뇌에 3차원으로 제공한다. 예전에 어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한적이 있는데 고양이 두 마리를 놔두고 둘 다 눈을 가리고 한 마리는 수염을 아주 짧게 자른 뒤 고양이들 앞에 쥐를 놔뒀는데 수염이 있는 고양이는 쥐의 움직임을 감지해 바로 쥐를 잡았지만 수염이 없는 고양이는 쥐를 잡지 못했다. 고양이는 아주 눈이 좋은 것 같지만 시력은 인간의 1/10로 뜻밖의 근시이다. 다른 청각이나 후각 등은 사람의 6배까지도 발달 했는데 눈은 그렇지 못..
이제 많이 친해진 길고양이.
2010.09.06지난번에 허겁지겁 내 손에 얼굴 파묻고 밥 먹던 길고양이. 요즘 좀 많이 친해졌다. 멀리서 보더니 슬금슬금 와서 장난치기 시작. 내 손에 들려있는 물건을 항상 궁금하게 생각한다. 길고양이치고 참 붙임성이 좋다. 내가 놔둔 사료는 이미 다 먹었는데 좀 더 바라는 눈치. 내가 발걸음을 옮기니 슬금슬금 뒤따라 온다. 어느정도 같이 걸어가는중 옆에서 거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 습성은 야웅군과 내가하는 산책과 좀 비슷하네. 내가 길건너로 가버리니 멈춰 있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 자기 구역으로 돌아간다. 태풍이 온다는데 이번에도 잘 버티렴.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배가 너무 고팠나 내 손에 얼굴파묻고 밥먹는 길고양이.
배가 너무 고팠나 내 손에 얼굴파묻고 밥먹는 길고양이.
2010.08.04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일주일에 2번정도 동네 길고양이들이 있는 곳에 야웅군의 사료를 좀 놔두고 온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길건너 빌라에 갔는데 처음보는 고양이가 나타났다. 처음 보는 턱시도 길냥이. 사람 손에 좀 길들여진거 같은데 나를 노려보더니 갑자기 휙 뛰어오른다. 갑자기 뛰어올라 결국 내손에 들려있는 사료봉지가 쏟아지고 말았다. 꽤 배가 고팠는지 사람에게 덤벼들다니.... 봉지에 있는 사료가 쏟아져 버리자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먹느라 정신이 없는 길고양이. 결국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줍어 먹는게 좀 안타까워져 나도 옆에서 같이 사료를 주워 손에 담아줬다.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헉 내 손에 얼굴 파묻고 완전 먹느라 정신없다. 한알도 남김없이 모조리 흡수한다. 사람손에서 좀..
귀여운 아기 고양이 남매의 외출.
2010.07.30공원에서 만난 귀여운 아기고양이 두마리 왠 꼬마들이 고양이를 데리고 나왔다. 흔히 노랭이와 턱시도라 부르는 코숏이다. 노랭이는 암컷 턱시도는 숫컷이다. 3개월이 되가는듯 한데 물어보니 같은 어미에서 나온 아기 고양이들 이라고 한다. 이런 낯선 환경은 처음인지 둘다 좀 겁먹은듯 하다. 둘다 움직임은 활발하고 건강해 보이나 꼬마들이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지라 노파심에 잠깐 설교아닌 설교를 해버리고 말았다. 꼬마들 건강하게 잘 돌봐주기를 바래.... 다음에 야웅군이랑 마주칠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