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탁묘온 고양이와 야웅군의 묘한 신경전.
2012.03.13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아무래도 혼자 사는 사람의 경우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할때 어쩔수없이 고양이를 탁묘하거나 이웃에게 부탁을 하게 되곤 한다. 어제부터 우리집으로 탁묘온 고양이 스코티쉬 폴더 슝이 지인이 이사 관계로 잠시 좀 부탁을 해서 왔는데 첫 날 부터 웅이와 서로 하악 거리긴 했으나 고양이의 특성상 집은 야웅군의 구역 거기다 야웅군은 덩치가 지금 탁묘온 고양이 슝이의 2배에 몸무게는 2배가 조금 넘으니 결국 밀리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웅이가 주로 하악질을 하며 위협 했는데 상황이 좀 반전되어 웅이는 슝이가 마음에 드는지 어제 밤부터 졸졸 슝이를 따라 다니고 슝이가 이젠 웅이한테 잽을 날리고 도망다니며 숨기 시작한다. 야웅군을 피해 이불속으로 숨어 들어간 슝이. 야웅군은 이불속으로 안들어 오는데 슝..
국내 유일 애묘인들을 위한 잡지 magazine C(매거진C).
2012.03.10한국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잡지가 나오는지 몰랐는데 저도 이번에 처음 접해본 잡지 입니다. 언제부터 나온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국내에 유일한 고양이 잡지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두 종류가 있는데 magazine c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애묘인들을 위한 잡지 입니다. 그리고 magazine p는 멍멍이들 그러니까 개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 애견인들을 위한 잡지 입니다. 매거진C의 책 표지를 보니 고양이 블로거로 유명한 분들의 이름이 보이네요. 책의 분량은 80페이지 정도로 그렇게 두꺼운 잡지는 아니며 고양이에 대한 상식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유머스러운 고양이 사진들도 있습니다. 책 목차를 보면 고양이들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와 함께 고양이와 함께 사는 반려인들의..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보니 참 공감이 가는 고양이 격언들.
2011.11.21동물과 관련된 속담이나 격언이 많죠. 고양이 백서를 보니 이런 내용이 나와서 읽다보니 공감이 생겨 몇 가지를 뽑아 봤습니다. 아마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은 많이 공감이 가는 말들이네요. 아마 작가들도 고양이를 많이 키웠나봐요. 고양이가 있는 집에는 특별한 장식물이 필요없다. (웨슬리 베이츠) - 집안에 딩굴고 드러누워 자는 고양이 자체가 장식품이기도 하지만 고양이는 집안의 살림을 좀 부수기도 하죠. 한 마리의 고양이는 또 하나를 데려오고 싶게 만든다. (헤밍웨이) - 하나를 키우다보면 또 하나를 더 들이고 싶은데 사실 전 두마리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아직 실행에 못 옮기고 있습니다. 여자들, 시인들, 그리고 특히 미술하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한다. 섬세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만이 고양이들의 예민한 신경계..
아기 고양이 먼저 밥 먹이고 먹는 어미 길고양이 진한 모성애.
2011.10.20운동하고 들어오는 밤에 만난 두 모녀 길고양이 모녀라 추측 하는건 둘다 삼색이라 고양이중 삼색이는 유전적으로 95%이상이 암컷이라고 한다. 어쨌든 화분 근처에 놓여진 물통에 물을 먹고 있길래 혹시나 해서 집에 올라가서 웅이 사료를 조금 가지고 내려왔더니 여전히 화분 근처에서 물을 먹고 있길래 사료를 살짝 놔뒀다. 다가가면 도망갈 눈치라 사료를 놔두고 조금 뒤로 물러서니 어미 고양이가 슬금슬금 오더니 사료 냄새를 맡아본다. 어미가 먼저 와서 냄새를 맡더니 먹지는 않고 울기 시작하니 아기 고양이가 쪼르르 달려와 사료를 먹기 시작한다. 어미는 나를 좀 경계하는 눈치다. 어쨌든 애기 고양이는 정신없이 먹고 있다. 어미는 왜 안 먹을까 ??? 보고 있는데 어미가 슬금슬금 오더니 나한테 등을 돌리고 사료를 정신없이..
고양이용 퓨어리내츄럴 천연구충제.
2011.10.17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외출이 잦은 동물이 아니라 사실 구충에도 소홀한데 제 경우에는 여름에는 모기가 숙주가 되어 기생충을 옮기기 때문에 구충을 좀 자주 해주고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좀 뜸하게 해주는 편이기도 합니다. 보통 구충은 2달에 한 번 정도는 해주라고들 이야기 하더군요. 헌데 고양이 구충약이라는게 혹시 검색해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부작용도 있고 구충약이 좀 독한편 입니다. 레볼루션이나 애드보킷은 고양이 간에도 좀 좋지 않구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다른 방법이 없기에 심장사상충과 양웅군은 외출도해서 구충약으로 일단 해주고 있기는 합니다. 퓨어리 내츄럴은 의약품은 아닌 의약외품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일단 구매할 수 있더군요. 미국에서 인증 받았고 이것을 개발한 ..
스카프를 멘 야웅군, 고양이 구충제 레볼루션과 애드버킷
2011.10.03이제 가을이라 야웅군도 멋을 부려서 스카프를 메줬어요가 아니구 사실 오늘 구충을 했습니다. 보통 약으로 먹이는 구충제도 있고 흔히 이야기 하는 피부에 흡입 시키는 레볼루션 혹은 애드버킷 두 종류의 종합 구충예방약이 있는데 애드버킷으로 해줬습니다. 야웅군은 한 번씩 외출을 하기 때문에 계속 해주고 있는데 레볼루션이나 애드버킷이나 성분상의 큰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 둘 다 용도도 기능도 성분도 조금씩 비슷한 약 입니다. 보통 먹이는 구충제보다 가격은 비싼데 외출을 하는 고양이인지라 2-3달에 한 번씩 해줍니다. 가격은 17000원정도 반려묘의 몸무게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릅니다. 요건 4~7.5 사이의 고양이에게 투약하는 약 입니다. 먹는 구충약은 자꾸 뱉거나 토해서 이걸로 해주는데 이 약들도 거부반응이 ..
잠 자는 모습으로 본 고양이의 심리상태.
2011.09.221. 겨울 몸을 돌돌말아서 잔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 저렇게 몸을 돌돌말아서 웅크리고 잘 잡니다. 현재 추우니까 보일러 온도를 좀 올려 달라는 무언의 자세인데 꼭 겨울이 아니라도 저러고 잘 자긴 하는데 겨울에 보통 기온이 내려가면 체온 유지를 위해 몸을 말아서 저러고 잘 있습니다. 저럴때 건드리면 상당히 귀찮아 합니다. 날씨도 추운데 귀찮게 하면 그렇겠죠. 따뜻하게 해주면 저 자세에서 4다리가 펴집니다. 고양이의 평균체온은 38-39도라 체온 유지를 위해 몸을 최대한 밀착한 자세 입니다. 2. 여름 몸을 돌돌말아서 잔다. 날씨는 춥지 않은데 저렇게 자는건 귀차니즘 세상만사 다 꼴보기 싫고 귀찮으니까 건드리지 말라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혼자 좀 그냥 쉬고 싶다는 표현중 하나 저럴때 시끄럽게 하거나 손대고 ..
낮에는 퍼질러 자고 밤에는 쥐잡고
2011.07.22중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만난 고양이 묶어놓고 키우면 안되는데 생각하며 물어 봤더니 낮에는 하루종일 먹이고 재운다. 그리고 밤에는 밖에 풀어서 창고와 가게 주변에 돌아다니는 쥐를 잡는게 일이라고 한다. 낮부터 풀어 놓으면 손님들 올때 쥐를 물고 나타나서 안되기 때문에 퇴근할때는 풀어두고 낮에는 하루종일 가게안에서 재우고 밥값은 제대로 하는 고양이 오늘은 손님들 때문에 낮잠을 설치고 있다. 쥐를 잘 잡을거 같이 생기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고양이는 고양이다인가 보다. 하루에 평균 한마리 이상은 잡아서 아침에 사람들이 오면 문앞에 놔둔다고 한다. 케이지안에 고양이가 깔고 자는건 일반 쿠션이 아니구 라텍스라는 고무 매트리스다.;;;;;
길고양이의 옹달샘
2011.07.13빌라 뒤에 있는 텃밭에 누군가 작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가져다 놓은 바가지가 길고양이의 우물겸 옹달샘이 되었더군요. 동네 길냥이들이 한번씩 지나가면서 물만 먹고가길래 요즘 사료를 뒤쪽에 조금씩 놔두고 있습니다. 눈치를 슬금슬금 보더니 사료도 먹고 물도 먹고 사라지는 길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