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종이공장을 지키는 꼬마 고양이.
2010.07.13전주의 한지공장 입구에서 만난 꼬마 고양이. 이제 막 두달이 지났을거 같은데 어미도 없이 혼자 다니는걸 아주머니가 여기 데려 놨다는데... 공장문으로 들어가려면 이 문지기 꼬마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나.... 아직 아기라 그런지 꼬마 장난도 심하고 호기심이 많아 보인다. 카메라가 신기한지 렌즈를 들여다 본다. 그러면 사진을 찍을수 없자나 꼬마... 잠시 손가락으로 이 꼬마 문지기랑 놀아 주기. 내 손가락 끝에 집중하는 꼬마 오래전 야웅군과 손가락으로 장난을 하든 기억이 난다. 이 꼬마도 똑같다. 내 손가락을 잡고 물고 부비부비하고 아직 이빨이 작아 그런지 물려도 아프지는 않다. 이 꼬마가 문앞쪽에 있는건 이 앞으로 지나다니는 쥐가 있어서 여기에서 놀게 했다는데 그 뒤로 이 문앞으로 쥐가 다니지 않는다고 한..
집에서 고양이가 눕는 자리가 가장 명당.
2010.06.29사람보다 고양이의 감각기관은 6 ~ 10배정도 발달해 있다. 예전 kbs 과학카페에 보니 고양이가 쉬는 장소에 수맥이 흐르는 곳이 많다던데 요즘 더운 날씨 탓인지 바닥에 잘 널브러져 있는 야웅군....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고양이는 온도에 꽤 민감한데 여름이면 가장 시원한곳... 겨울이면 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을 찾아내 쉬고 있다. 흔히 집에서 가장 쉬기 좋은곳 명당자리라 할수 있다. 요즘 내 의자를 자주 탐내는 야웅군. 그리고 이 자리는 내가 뺏을수 없는 자리..... 모니터 뒤쪽이라 열기가 전해져 여름에 덥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창문을 열어두면 밖에서 들어오는 찬공기와 모니터의 열기가 만나서 내 손을 한참 넣어보니 오히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을 준다. 이 뒤에서 자는데 이유가 있었던거다...
이웃에게 폭행당해 내던져진 안타까운 고양이 은비의 죽음.
2010.06.28이 일은 지난 6월 14일 저녁부터 6월15일까지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어난 일이다. 처음에 이 소식을 보고 cctv영상을 보니 너무 당혹스러웠다. 나도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이고 간혹 우리 고양이도 밖으로 산책을 하기 때문이다. 일의 개요(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다.) 은비라는 고양이를 키우는(은비외에 다른 고양이도 있음.) A씨는 14일 당일 수술을 받은후 집에와 환기의 이유로 문을 열어 놓은 채 약기운에 깜밖 잠이 들었다. 주인이 잠든사이 그중 은비라는 고양이가 열린 문으로 빠져나갔고 그것을 모른채 주인은 중간에 문을 닫아 버렸다. 그리고 고양이는 다음날 15일 아침 7시경 A씨는 출근을 하려던 중, 고양이 은비가 집 밖으로 나가 실종된 것을 알았다. 고양이주인은 은비를 찾는 전단지를 거주 층에..
더운 여름 차밑은 고양이의 휴식처.
2010.06.12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종종 길고양이가 차밑에서 자고 있는게 보인다. 쪼그리고 앉아 쳐다보니 단잠을 방해한듯 슬쩍 고개를 들고 쳐다보는 길고양이. 차밑은 고양이들의 은신처이자 여름 피서지 그리고 고양이와 외출했다 고양이를 잃어 버리면 없어진 곳에서 꼭 차 밑을 찾아보자. 차밑에서 밖을 관찰하고 앉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보니 야웅군도 더운 날씨탓인가 쿠션이 아닌 맨바닥에서 자고 있다. 며칠간 계속 바닥에 드렁누워 자네요. 날씨가 정말 덥긴 더웠죠. 엊그제 야웅군이 네이버 메인에 보여 깜짝놀란.... 블로그 유입경로에 갑자기 네이버닷컴이 계속 찍혀서 가보니 야웅군이 보이더군요. 예전 네이버 블로그에서 야웅군 이야기를 할때 외에는 가본적이 없는 네이버 메인이라 좀 당황.~ 뜻밖에 네이..
개밥을 훔쳐먹고 있는 길고양이.
2010.06.03아파트 상가에 있는 개집에 왠 고양이 2마리가 들락날락 하고 있다. 저기에 좀 덩치가 있는 잡종개가 늘 한마리 거주하고 있어 고양이가 저렇게 왔다갔다 할수있는 장소가 아닌지라 신기하고 궁금해 가까이 가보니 개는 어디가고 없고 길냥이들이 개밥을 먹고 있다. 헌데 내가 그들의 식사를 방해한듯 가까이 가니 모두 후다닥 뛰어 가버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마지막 남은 한마리 처음에 2마리로 보였는데 내가 다가가니 안쪽에서 2마리가 더 뛰어 나온다. 식사를 방해할 생각은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길고양이들의 식사를 방해한 아마 개가 없을때 개밥을 훔쳐먹고 살았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참고로 개와 고양이는 사료의 성분이 다르니 고양이한테 개밥을 먹이면 안됩니다. 고양이가 설사를 할수도 있습니다. 내가 없어져야..
고양이 턱밑 까만가루 - 고양이 여드름.
2010.05.22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고양이 턱밑에 까만 가루를 볼수 있다. 고양이 여드름 혹은 주근깨라고도 하는데 이건 병은 아니다. 모든 고양이들이 나는 것으로 살면서 몇 번씩 겪게 된다. 병이 아니기에 고양이가 불편한건 없다하나 보기에 흉하고 가끔 털이 다 빠져 맨살에 상처가 나기도 한다. 보통 자연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고 하는데 야웅군 턱밑을 만지다가 보니 너무 미끈해 사진처럼 뒤집어 놓고 보니 이번에는 좀 심하다. 털도 많이 빠졌다. 턱밑에 기름기를 없애주면 저 까만 가루는 안 생기는데 그렇다고 너무 자주 닦아 버리면 피부에 자극이 와서 좋지 않을수도 있다고 한다. 헌데 이번에는 혼자 막 긁었는지 좀 심하다. 고양이 여드름의 원인은 주로 그 부위 피부의 비정상적인 오일(sebum) 분비가 과다하게 일어나 발생하..
봉은사의 턱시도 길고양이.
2010.05.17이제 곧 부처님 오신날이라 그런지 한참 행사 준비중인 봉은사. 봉은사 법당 아래쪽 절에서 기거하는 분들의 숙소에 밥을 얻어먹고 사는 몇 마리 길고양이가 살고 있다. 그중 깜이 처럼 법당에 예불시간이면 나타나 참여하는 이상한 고양이도 있는데 깜이는 그덕에 방송에도 출연했다. 이 고양이는 깜이랑 닮았지만 처음 본다. 덩치도 작고 코에 얼룩이 있다. 그리고 어디서 싸웠는지 귀도 한쪽 뜯겨져 있다. 사람을 보며 반갑다고 발라당... 발라당 하더니 갑자기 달려가 나무에 숨어 참새를 노려 보고 있다. 스님이 지나가며 '여기서 참새 잡으면 안된다'라고 하니 뒤돌아 보는.... 귀도 한쪽 뜯겨져 있는걸 보니 싸움도 하고 이놈은 여기서 새를 좀 잡았나 보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가 한참 준비중이지만 얼마전 일로 분위기가 ..
병원에서 만난 귀여운 아기 고양이.
2010.04.29야웅군 간식거리를 살려고 갔다가 만난 스코티쉬폴더. 이제 막 3개월이 되었다는데 분양은 아니구 주인 아저씨가 키울려고 데려왔다고 한다. 심심했든지 내가 다가가니 슬쩍 일어난다. 눈도 똘망똘망하구 접힌귀가 스코티쉬폴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갑자기 앞발 차기. 아직 애기라 그런지 사람한테 애교가 장난꾸러기 인듯 하다. 문득 야웅군 꼬마때가 생각이 나는 아기 고양이. 스코티시 폴드(Scottish Fold)는 고양이 품종의 하나다. - 스코틀랜드 테이 사이드 지역 쿠파 앙구스의 어느 농장에서 양치기 윌리엄 로스(William Ross)가 발견한 고양이로, 1961년 최초 발견후 1978년 CFA(고양이 Fanciers 협회)으로부터 챔피언쉽 지위를 부여받으며 순종으로 인정.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인..
코 상태로 체크해 보는 고양이의 건강.
2010.04.21보통 개를 보면 코가 촉촉하게 물기가 있는 개가 건강하다고 하듯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고양이도 코를 만져보면 촉촉하게 젖어서 윤기가 반들반들 흐르고 분홍빛을 보이는게 정상이고 건강한 상태이다. 단 다른점은 고양이의 코는 늘 촉촉하게 젖어 있지는 않다. 하루의 2/3를 자는 고양이의 경우 사진처럼 깊은 잠을 잘때나 막 자고 일어났을때는 코가 말라 있다. 자고 있을때는 말라 있으니 너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되고 한참 활동중일때 살펴 봐야 한다. 코가 촉촉하게 젖어 있는건 쉽게 눈으로 구분되고 집에서 체크 할수있는 고양이가 건강하다는 증거다. 단 손으로 만졌을때 맑은 물이 아닌 너무 끈적하게 붙는 느낌의 액체가 손가락에 묻는다면 콧물이다. 그것은 감기에 들었다는 증거니 참고 하자. 콧물은 평상시와 바로 구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