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두 마리의 고양이 여름나기 털밀기
2012.05.08계절이 바뀔때쯤 털갈이를 시작하는 고양이들 반려인에게는 참 괴로운 시기중 하나다. 퍼미네이터로 한번 밀어주기 위해 이동장에 담고 동네 공원으로 출동. 이동장에 둘이 들어가니 꽉 찬다 야웅군의 모습은 좀 굴욕적이다. 공원에 도착 둘다 나오지는 않고 멀뚱멀뚱 왜 여기에 데려왔을까? 궁금증과 두려움으로 눈이 커지고 있다. 웅이는 원래 가끔 산책을 오던 곳이라 좀 여유로워 보이는데 문제는 슝이... 일단 덩치 작은 슝이부터 먼저 빗질을 자기 구역에서 벗어난 슝이 기분이 언짢다. 덩치만 작았지 털은 슝이가 웅이보다 더 나온다. 하아 ~ 도망가다 붙잡힌 슝이군. 근 30분이상 슝이를 밀어주고 다음은 웅이 차례. 역시 웅이는 여유가 있다. 한번씩 산책 나오는 곳이라 그런지 주위를 두리번 ~ 웅이도 30분쯤 미니까 거..
두 고양이의 마따따비 나무 사랑.
2012.05.04마따따비 나무를 들고 딩굴고 있는 야웅군 지금 기분이 완전 업된 상태다. 혼자 있을때는 늘 야웅군의 장난감 이었지만 슝이가 온뒤로 좀 바꼈다. 슝이도 고양이라 이 나무를 꽤 좋아한다. 늘 혼자 있어서인지 먹을거리나 장난감을 남들과 나누는거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야웅군. 조금 떨어져서 부러운듯이 쳐다보는 슝이. 결국 웅이군의 마따따비 나무를 내가 뺏어서 슝이에게 던져주고 웅이는 잠시 베란다로 추방. 어찌 이리 똑같을까 ?? 슝이도 기분이 한참 업되어서 흔들고 난리 ~... 잠시 나갔다오니 눈치껏 베란다에서 다시 넘어온 야웅군 슝이의 마따따비 나무를 뺏앗아 혼자 흔들고 있다. 고양이용 환각제라 불리는 캣닢만큼이나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마따따비 나무 고양이들 기분을 업 해주는 효능이 있는 나무로 보통 고양이 용..
두 마리의 고양이와 같이 산다는거...
2012.04.19그러니까 고양이가 100마리 있다면 모두 제각각 성격이 다르다. 저 둘 성격이 많이 다르다. 야웅군은 지금 기분이 언짢고 슝이는 조금 기분이 업되어 있다. 둘이 장난치며 싸우는데 내가 끼어들어 슝이 몸위에 올라타고 목덜미를 물고있는 야웅군을 좀 야단쳤다. 슝이는 야웅군과 싸우면 늘 밀려서 도망다니는데 그래도 덤비고 웅이는 가만히 있다가 한방에 물고 던져 버린다. 둘다 사람을 좋아하긴 하나 좋아하는 방법도 다르다. 어쨌거나 둘이 싸우지 말라고 각자 간식을 챙겨줬다. 두 고양이의 화해를 위해 간식을 놓아주며 오늘 상전이 둘로 늘어났다는걸 알았다. 나는 마트에서 1+1 800원짜리 참치캔을 사먹는데 고양이들은 하나에 1350원짜리 캔을 당연하다는듯 삽시간에 먹는다. 딱히 내게 고마워 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그래..
슝이에게 내 무릎은 침대이자 쿠션일뿐
2012.04.16언제부터일까 ??? 고양이들에게 난 쿠션이나 잠자기 좋은 침대일뿐... 다리를 떨거나 움직이면 사람을 무섭게 째려본다.
고양이식 반가움의 표현 발라당 ~
2012.03.30왠지 탁묘가 끝나고 다시 집으로 보내면 심심할거 같은 기분이 드는 슝이 ~ 집을 비우고 오면 웅이는 요즘 시큰둥한데 슝이는 머가 좋은지 사람 발밑에서 발라당을 한다. 그래도 원주인한테 빨리 가야지 두 고양이가 같이 우다다를 하면 정신이 없다. 고양이식 반가움의 표현과 애정의 표현 발라당 ~~~
사람처럼 이불을 덮고 자는 고양이.
2012.03.27탁묘온 슝이와 웅이의 다른점 한가지 웅이는 이불 위에서 자고 슝이는 이전 집에서 부터 이불 속에서만 잔다. 그래서인지 내가 자리에 누울때 보면 슝이는 내 자리에서 이불을 덮고 보통 자고 있다. 웅이는 지금까지 이불속에 들어가서 자지도 않았고 이불속에 넣어도 금방 다시 달려나갔던지라 두 고양이의 성격은 좀 차이가 있다. 이불 안에서 나오라고 하면 얼굴에 불만이 잔뜩. 억지로 빼낼려고 하면 갑자기 내게 하악질도 한다. 오늘도 여전히 내자리에서 사람처럼 누워있는 슝이군. 내가 다가오니 멀뚱멀뚱 사람 눈치를 본다. 나오라고 눈치를 주니 기지개를 쫘악 펴며 다시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는 슝이군.
반려동물 고양이를 위한 영양제.
2012.03.23지난번 선물로 받은 고양이용 영양제 고양이용이긴 하나 사실 사람이 먹는것을 고양이에게 먹이는 겁니다. 고양이도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경 쓰이게 되는것도 사실이고 아직 건강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선물로 받았으니 용도와 효능은 알고 먹여야 겠기에 하나씩 조사를 했습니다. 1. 밀크씨슬 (milk thistle) 엉겅퀴를 통째로 사용하여 만든 간해독 영양제로 진정제나 마취제 사용후나 독한약을 복용했을 시 간세포를 보호해준다. 복용시 간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서 피로회복 등의 2차 3차 효과를 볼 수 있단다. 사람이 먹어도 된다. 어차피 사람도 먹는 영양제중에 하나로 알고 있다. 동물에게는 특히 중성화 수술 전후로 먹여 간수치가 안정되어서 마취로 인해 오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먹이곤 한다. 1/4캡슐씩 소..
서먹서먹 가끔씩 다정모드도 보여주는 두 고양이.
2012.03.20지난주부터 탁묘 온 슝이는 이불 속으로 잘 파고 듭니다. 아직 이 집이 낯설고 자기보다 덩치가 두 배나 되는 야웅군도 많이 경계하는 편입니다. 반대로 야웅군은 슝이가 좋은지 슝이가 이불속으로 파고들면 그 위에 올라가 꾹꾹이를 합니다. 오늘도 이불속에 있는 슝이를 가열차게 밟고 있습니다.;;; 한참을 밟다가 슝이가 안나오니 잠들어버린 야웅군. 한참 밟히다가 기어나온 슝이군 꽤 억울해 보입니다. 웅이군은 슝이를 좋아하는데 가끔 다정모드도 보이지만 자꾸 밟아서 좋아지던 사이가 다시 서먹해 지네요. 밟힌게 분한지 자고 있는 웅이를 쳐다보는 슝이. 그래도 참 둘이 한번씩 다정다정모드로 인사도 한다. 성격이 전혀 다르고 덩치도 다른 두 고양이 야웅군은 좀 시끄럽게 뛰어다니고 슝이는 조용히 구경하는 입장. 다행이라고..
고양이에게 옷 이란 ???
2012.03.16고양이는 털이 감각기관중 하나라 원래 옷 입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탁묘온 슝이 교복같은 옷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 입혀 봤는데 참 얌전히 입고 있다. 움직임도 별로 불편해하지 않고 그냥 잘 돌아 다닌다. 여자애는 아닌데 중성화를 해서 그런지 더 얌전한데 스코티쉬폴드 답게 귀는 접혀있고 얌전한 편. 고양이도 종마다 성격이 틀린데 야웅군은 장난이 심하고 좀 시끄럽다면 슝이는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 옷 입구 잔뜩 화가 나버린 야웅군. 나중에 옷을 다 뜯어 버렸다. 서로 참 성격이 많이 다른 고양이인데 의외로 지금은 둘이 참 다정하게 잘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