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꼭 해보는 한가지 일이 있다면 그 나라의 맥주를 마셔보는 것도 내 여행습관중 하나다.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 맥주를 찾았는데 식당에서 주로 나오는것은 saigon 과 333 이다. 저 2종은 베트남 맥주를 달라고 하면 베트남 식당에서 주로 권하는 맥주이기도 하며 제일 많이 마셨던 맥주인데 나트랑에서 더 맛있는 맥주를 찾았다.
바로 해변에 있는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 루이지애나 클럽이다. 나트랑에서 소규모 브루어리로 크래프트 비어를 만드는 유일한 가게가 아닐까 싶은데 나트랑에서 수제 맥주를 만드는 다른 가게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곳이 유일한 가게가 아닐까 싶다.
나트랑 루이지애나 맥주 탱크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큰 맥주를 만드는 발효 탱크가 보인다. 이곳의 소규모 맥주 양조장으로 가게 안에 이렇게 큰 양조장이 있다.
직접 제조한 4종류의 맥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함께 베트남 맥주와 다른 맥주들고 판매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주로 마시는 것은 4색 맥주라 불리는 이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크래프트 비어로 종류는 필스너, 다크 라거, 레드에일, 윗트가 있다.
나트랑 루이지애나 클럽 내부
루이지애나는 꽤 규모가 큰 레스토랑으로 해변가에 위치해 있어 안쪽보다 바깥쪽 수영장이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고 해변가 가까워 바다 소리도 들린다. 안쪽에는 소규모 인원이 적당하다면 바깥쪽은 단체석이 많다.
나트랑 루이지애나
루이지애나 내부만 보면 좀 오해할 수 있는데 외부로 나오면 굉장히 규모가 큰 펍이라 할 수 있다. 수영장이 있고 해변가에 있어서 바다 바람이 불면 에어컨은 없지만 그래도 좀 시원한 편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라이브 공연도 한다.
규모가 큰편이라 단체 손님들이 많았는데 단체 회식이나 모임을 한다면 딱 적당히 좋은 곳이라 이야기 할 수 있다.
나트랑 루이지애나
바깥 테이블에는 단체 손님들이 많고 라이브 공연을 가끔 해서 그런지 무척 시끌벅적하다.
나트랑 루이지애나의 피자
나트랑 루이지애나의 피자
이곳에서 맥주와 함께 유명한것이 이곳 피자인데 사실 난 베트남 음식이 맛있어서 그런지 이 피자는 얇은 도우에 치즈로 마무리한 고메 피자로 보통의 맛이다. 루이시애나는 스시, 시푸드 메뉴가 주로 있으며 파스타, 샐러드, 피자등이 있다. 베트남 음식 보다는 관광객의 취향에 맞춘 서구식이 많다고 보면 된다.
나트랑 루이지애나의 감자
감자 튀김은 맥주와 궁합이 좀 잘 맞았던것 같다. 맥주와 피자와 감자 둘다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 감자 튀김이 더 좋았다.
사실 한국에서도 나는 감자튀김과 맥주를 함께 많이 먹는 사람이라 그런지 감자가 더 좋았을수도 있다.
나트랑 루이지애나
양조장에서 바로 맥주를 뽑아내 주기 때문에 맥주의 맛이 신선하며 이곳 크래프트 비어는 대회에서 수상을 한적도 있다고 한다.
나트랑 루이지애나 4색 맥주 다크라거, 필스너, 레드에일, 위트
이곳의 대표 맥주인 4색 맥주다. 다크라거, 필스너, 레드에일, 위트다. 딱 한잔씩 나와서 아쉬워서 몇 번 더 주문 했는데 날씨가 더운 동남아 지역의 맥주는 마실때마다 늘 다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기후탓일수도 있지만 시원하게 목구멍을 넘어가는 맥주는 더 맛있다.
이곳의 수제 맥주는 상점에서 파는 사이공이나 333 맥주와 확실히 차이가 있다. 확실히 좀 더 맛있고 양조장에서 갓 뽑아낸 맥주가 이렇게 맛있구나 생각할 정도로 풍미나 향도 좋고 맛이 깔끔하고 맥주마다 개성이 있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과일향이 나던 레드에일, 위트도 좋았고 흑맥주 계열인 다크 라거의 진한맛도 좋았다. 내 선호도는 위트 -> 다크 라거 -> 레드에일이다.
나트랑 루이지애나 양조장
나트랑 루이지애나
4색 맥주를 마셔보고 보통 본인 취향에 맞는 맥주를 선택해 많이들 마시고 있다.
맥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권한다. 양조장에서 갓 뽑아낸 맥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집으로 다른 베트남 식당보다 가격은 높은편이지만 그래도 가격만큼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 곳이기도 하다. 파도 치는 소리를 들으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 분위기에 더 취했는지도 모르겠다.
길거리 코코넛 노점
맥주를 마시고 나와 해변을 잠깐 거닐다 거리의 노점에서 만난 코코넛 쥬스 가게, 맥주를 마셔서 배도 부른데 결국 다른 사람이 먹는걸 보니 괜히 욕심이 나서 나도 하나 마셨다.
루이지애나 나트랑에서 유일하게 크래프트 비어를 파는 곳이 아닐까 싶은데 아마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 가면 꽤 좋아할 것이다.
베트남 여행중 사이공이나 333 맥주가 지겨웠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텁텁한 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맥주가 있는 곳이다.
주소 : Lô 29 Trần Phú, Lộc Thọ,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영업 시간 : 오전 07 : 00 ~ 오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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