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집사
고양이가 일상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들
2022.06.14흔히들 고양이는 혼자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고양이와 함께 동거하다 보면 고양이는 집사와 생활패턴이 같아지는데 특히 외동묘의 경우 집사와 생활패턴이 거의 똑같지만 잠을 집사보다 훨씬 많이 자게 된다. 집사가 없을 때 혼자 남은 고양이는 잠으로 시간을 때우고 집사가 귀가하면 그때부터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집사와 놀고 싶어 한다. 그리고 혼자 남은 고양이의 경우 어느 정도는 혼자서 지낼 순 있지만 집사와 헤어짐의 시간이 길어지면 그때부터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고양이는 일상에서 언제 외로움을 느끼게 될까? 첫 번째 바로 집사의 귀가 시간이 늦어질 때다. 보통 고양이는 집사와 생활 패턴이 맞춰지면 아침에 집사가 외출을 하고 다시 집으로 귀가하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
고양이는 왜 집사가 화장실 들어가면 따라오고 울까?
2022.05.05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흔하게 겪는 일중 하나가 내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고양이가 평소에 싫어하던 화장실에 들어오려고 하거나 밖에서 울부짖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독 화장실만 들어가면 저러는데 막상 데리고 들어가면 조용해진다. 그러나 내가 화장실 문을 닫아버리면 고양이는 밖에서 문을 긁거나 계속 울어대는 일이 꽤 많다. 아마 고양이 집사라면 한번쯤 겪어본 일이 아닐까 싶다. 고양이가 집사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밖에서 우는 건 동물 심리학 책을 보면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고양이의 호기심 때문이다.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란 속담이 있을 정도로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다. 화장실은 평소에 늘 문이 닫혀있는 공간이고 고양이가 수시로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곳의 문이 열..
고양이가 집사를 보호자로 생각할때 하는 행동들
2022.04.15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고양이는 집사를 친구처럼 대할 때도 있고 혹은 집사를 보호자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과 함께 동거하는 사람을 다양한 존재로 인식합니다. 특히 여러마리가 함께 있는 다묘 가정보다 본인처럼 혼자 있는 외동묘의 경우 집사를 친구나 혹은 보호자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고양이가 집사를 보호자나 엄마처럼 생각할 때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고양이는 동거하고 있는 집사를 보호자로 생각할까요? 집사의 몸 위로 올라와 잘려고 할 때 고양이가 집사와 함께 자려고 한다면 집사를 상당히 신뢰하는 경우인데 그중에서 특히 고양이가 집사의 몸 위로 올라와 자려고 한다면 고양이는 집사를 엄마와 같은 보호자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기고양이때 이런 행동을 많..
고양이가 정말 싫어하는 집사의 행동들
2022.04.02고양이와 사람은 늘 밀당을 하는 존재라 집사의 행동 중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도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누가 자신을 귀찮게 하면 화를 내고 싫어하는 것처럼 고양이도 집사가 이런 행동을 하면 꽤 싫어하고 화를 내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면 집사의 어떤 행동이 고양이를 불안하고 싫어하게 만들까? 고양이 꼬리를 당기거나 만지지 말자. 간혹 탐스럽고 통통한 고양이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집사는 손으로 잡고 쓰다듬어 주고 싶어 지지만 고양이는 집사가 자기 꼬리를 당기거나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 특히 길게 늘어뜨린 꼬리를 자꾸 건드리면 고양이는 꼬리를 말아서 배밑으로 넣거나 사람을 피하게 된다. 그러니 고양이 꼬리를 만져보고 싶어도 되도록이면 고양이 꼬리는 ..
자신의 사냥실력을 뽐내고 싶었던 고양이
2021.09.24집고양이는 사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일을 빼면 사냥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는데 여름이면 베란다를 통해 벌레들이 고양이의 사냥감이 된다. 특히 날벌레들은 고양이들을 하루 종일 뛰어다니게 만드는데 늘 집에서 드러누워 자는 모습만 보다가 벌레를 잡기 위해 뛰어다니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 의외로 빠르고 날쌔다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고양이는 벌레를 정말 잘 잡는 동물 중 하나다. 그리고 집고양이는 먹기 위해서 사냥한다기 보다 이것은 일종의 놀이다. 벌레를 쫓고 있는 고양이를 보면 고양이가 사냥을 할 때 어떤 모습일지 예측이 되는데 좌우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몸을 숙이고 있다가 잽싸게 뛰어서 앞발로 벌레를 후려친다. 실패를 하면 몸을 다시 잔뜩 낮추고 귀를 쫑긋 세우고 조용히 숨을 죽이고 기회를 노린다. 오늘..
반려동물과 동거하는 사람을 위한 가전제품들
2021.06.26고양이와 함께 동거하다 보면 겪는 가장 큰 불편함은 여기저기 뿌려지는 고양이 털이다. 고양이가 일부러 털을 뿌리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고양이가 털갈이를 할 때는 정말 사람이 힘들 정도로 많은 털이 빠지고 털 알레르기라도 있는 사람은 견디기 힘들 정도다. 고양이뿐 아니라 댕댕이도 비슷하지만 강아지의 경우 털을 깎아주기도 하지만 고양이는 털을 미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아서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털을 다 밀어주기도 힘들어서 청소를 더 자주 해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지만 그래도 요즘 펫케어 제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고양이 털을 제거해주는 가전제품들이 많다. 그중 몇 가지를 골라보면 요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건조기도 그중 하나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침대보다 시원한 바닥에서 자는..
고양이도 동물병원 가는것은 싫어해
2021.04.13봄이 오면 늘 하는일중 하나가 고양이 종합백신이다. 고양이는 1년에 한번 종합백신을 접종 하는데 항체 검사비 보다 백신 접종 비용이 싸서 봄에 늘 종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늘 집안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지만 모기가 나오는 계절이면 심장사상충약과 종합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병원 가는 날은 일월이 유일하게 바깥으로 외출을 하는 날이기도 하다. 밖으로 나가는것 자체를 싫어해서 고양이를 케이지에 넣기 위해 이동장만 들고와도 고양이는 바로 시무룩해지거나 사람을 피한다. 병원에 가기 위해 이동장을 가지고 들어오니 못마땅한 표정으로 사람을 쳐다본다. 자주있는 일은 아니지만 외출해야 한다는것을 고양이도 이미 느낌으로 알고있다. 밖으로 나가는것 자체가 큰일이지만 케이지 안에 고양이를 넣는것도 꽤 ..
집사의 의무 고양이 이빨 관리 양치질 해주기
2021.01.30고양이의 경우 이빨 관리를 잘해줘야 구내염을 예방할 수 있는데 고양이 양치질이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칫솔이나 치약은 고양이에게 사용할 수 없고 고양이 전용 칫솔과 치약을 사용해야 하는데 고양이의 경우 치약에 대한 반응이 제각각이라 기호성에 맞는 치약을 찾는 게 중요하다. 일월의 경우 치킨맛이 나는 치약을 좋아해서 계속 사용 중인데 매일 양치질을 해주는 건 아니며 2~3일에 2번 정도 양치질을 해준다. 양치질하는 것 자체를 고양이가 싫어해서 매번 도망가기 때문에 양치질이 끝나면 꼭 간식도 챙겨주는 편이다. 양치질을 하기 위해 불렀는데 일단 부르면 뛰어와 사람을 쳐다본다. 강아지 칫솔은 많이 나오는데 고양이 칫솔은 이빨이 작아서 그런지 종류도 적다. 고양이 칫솔질은 사람처럼 오래 하는 것이 아..
하루종일 놀아달라고 보채던 고양이
2020.11.23요즘 코로나 덕분에 멀리 가지는 못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계속 길어지고 있다. 나는 밖으로 다니고 싶지만 함께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니 고양이는 오히려 신난 느낌이다. 아무래도 일월은 외동묘다 보니 늘 혼자서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올해는 내가 집에서 작업하는 시간도 길고 특히 해외로 나가지 않으니 며칠씩 집을 비우는 일도 드물고 그러다 보니 2020년은 정말 일월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꽤 길어진 셈이다. 일을 하다가 발 아래에 뭔가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아래를 쳐다보면 일월이 어김없이 발 아래서 꼬리로 바닥을 탁탁치며 야웅 거리거나 뭘하나 지켜보며 자신과 놀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일 하다가 잠깐 손가락을 내밀어 상대를 해준다. 손가락으로 자꾸 놀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