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야웅군 사진찍기.
2009.08.26푸우푸우 코를 골며 구석에 처박혀 잠자고 있는 야웅군. 손을 슬쩍 뻗어 전면 lcd를 보며 대충 구도 잡고 한컷 확인해 보니 흔들려서 다시 한컷. 한번 더 찍을려구 했더니 기척을 느꼈는지 눈을 뜨고 전면 lcd를 응시하고 있다. 전면 lcd를 신기한듯 바라보는 야웅군... 어떠냐 니 모습이 마음에 드나 ???? 아래의 사진은 야웅군의 잠자는 모습을 첫번째 사진에서 st550으로 담은 사진.... 이 더운 여름에 쿠션위에서 몸을 말아서 다리모아 코까지 골며 자는거 보면 더울거 같은데 참 잘잔다. 삐죽이 나온 발톱을 보니 이제 발톱한번 깍아줄때가 된듯하네요. 반려동물과 일상.
심심하고 지루한 야웅군.
2009.07.17쉬는날 발밑에서 책갈피끈을 자꾸 잡아당겨 결국 쫓아냈더니... 문옆에서 울며 한참을 저러구 사람을 본다. 아무래도 또 와서 까불다간 꿀밤 한대 맞을테구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뒤 관심 끌어보기중... 나는 그냥 무관심으로 대하며 다시 책읽기에 열중... 어쨌거나 혼자 머하나 봤더니 가까이 오지는 못하구 기지개피며 문지방 긁으면서 관심끌기... 입이 찢어져라 하품도 꽤나 심심하구 지루한가 보다. 지루할때 가끔 저렇게 고양이의 큰 하품 따라해 보면 재미있습니다. :) 역시나 계속 책만 보고있으니 기다리지 못하구 결국 다 포기하구 자고 있다. 조금만 더 귀찮게 했다면 놀아줬을 텐데 이번엔 포기가 좀 빠르구나.
야웅군에게 온 고양이 택배.
2009.07.11몇일전 야웅군에게 택배가 하나왔다. 오래전에 가끔 같이 사진 찍으러 다니든 사진가 이웃이 보내온 택배 야웅군에게 보내온 간식선물 택배가 오면 반가운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 특히나 박스를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우리집에선 택배가 오면 고양이가 제일먼저 달려나간다. 귀가 밝은 탓에 계단에 발소리를 나보다 늘 먼저 듣는지라 택배아저씨의 발소리를 아는듯 하다. 오늘은 자기에게 온 선물이라는걸 이미 아는지 계속 박스주위를 어슬렁 어슬렁 ~~... 개봉해주니 일단 물건들 검사... 자기꺼라는게 확인되자 옆에 붙어서 꼬리 살랑 ~ 살랑 ~ 일단 박스안에 물건들을 꺼집어내서 정리. 박스는 한동안 야웅군의 장난감으로 늘 캔간식을 먹기에 이미 상당히 입맛을 다시고 있다. 일단 한봉지 뜯어서 시식은 시켜줘야겠다..
나를 당황하게 만든 야웅군의 행동.
2009.06.04고양이를 키우다보면 고양이의 독특한 호기심과 알수없는 행동을 겪게된다. 흔히 4차원 정신세계라고 이야기하는 고양이의 독특한 행동중 야웅군을 키우다 겪은 아직도 미스테리한 이 행동 동물병원에 선생님도 왜 그런지 알수없다고 하는 특이한 행동은 6년째 같이 동거하면서 거의 1년 좀 더 반복적으로 매일 지속되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흥미를 잃었는지 하지 않게 되었다. 문제의 행동은 바로 싱크대에 올라와 내가 설겆이 하는것을 지켜보는거다. 이 행동은 탁자로 혼자 뛰어오를수 있는 능력이 되면서 아침,저녁 시간과는 상관없이 싱크대에 물을 틀고 설겆이를 하고 있거나 싱크대에 그릇이 쌓여있으면 그 옆에서 대기하고 지켜본다는거다. 야웅군이 6개월이 지나면서 나타났든 이 행동은 그후 1년반정도 계속 되었다. 처음엔 신기했으나 ..
시원한 곳만 찾아 다니는 야웅군.
2009.06.02요즘 날씨가 정말 많이 더운가보다. 시원한 자리만 찾아다니면서 버티기 모드로 앉아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야웅군. 결국 선풍기를 돌려줬다. 직접 바람맞는건 싫어해 옆에 앉아 곁바람을 쐬고 있다. 선풍기 회전에 맞춰 꼬리를 살랑살랑 하는듯 하다. 니 몸을 뒤덮고 있는 털을 보며 나도 요즘 그냥 더워지네. 반려동물과 일상 - contax g2 / potra 160nc
달콤쌉싸름 쵸콜릿과 고양이.
2009.05.27달콤쌉싸르한 파리크라상의 수제 쵸콜릿 모친께서 달콤한게 먹고싶다고 하셔서 사탕이나 쵸콜릿을 사다 달라길래 한박스 사왔는데 너무달다고 몇개드시드니 다시 나한테 여러가지가 재료가 섞여있어서 향이 좀 독특한것도 있는데 옆에서 야웅군이 자꾸 먹고 싶어한다. 헌데 고양이한테 쵸콜릿은 독약이다. 작은양으로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초콜릿과 코코아에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 성분이 혈류량을 감소시켜 뇌로 가는 혈액공급을 차단해 심장마비를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일반 다크 쵸콜릿 1/2 ~ 1 조각이면 고양이를 죽음에 이르게 할수 있다. 쵸콜릿을 먹었을 경우의 증상으로는 계속 침을 흘리거나, 소변을 계속 보며 동공이 확장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설사나 구토를 하게된다. 쵸콜릿을 먹었을 경우 ..
담벼락위 고양이..
2008.11.20지난주 햇살이 따스한날 야웅군에게 가을이라도 좀 느끼라고 아파트 화단 낙엽밟게 데리고 나가 끈을 풀어줬더니.. 기껏한다는게 후다닥 뛰어서 옆 빌라 담벼락 올라가기... 낙엽위에서 좀 딩굴면 목욕시킬려구 했는데 무드는 없고.. 담벼락 위에 올라가서 왔다리 갔다리...어쩌면 담 너머에 먼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담벼락 위에서 잠시 세상구경도 해보고... 담을 타고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왔다리 갔다리하며 구역 순찰... 재미있나 보다.... 저러다 혹 담을 타고 다른곳으로 넘어 가버릴까 싶어 내려오라고 계속 불렀더니 아래처럼 승질을 ㅡㅡ;;;;;;;; 결국 가지고 나온 간식을 개봉해서 흔들었더니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슬그머니 내려옴. 내려오자마자 재빨리 하네스 채워서 안고 들어와 버렸다.....
야웅군의 떼쓰기...
2008.10.14일이 있어 의자에 앉아 한참 먼가를 작성중인데 야웅군 꽤나 심심했던지 옆에와서 갑자기 발라당 온갖 놀아달라구 응석을 부린다... 눈치없이 바쁜때만 이러는구나... 가끔 내가 몇일씩 집을 비우면 한번씩 발라당을 하며 애교를 부리곤하면 귀여워서 가끔 안아주기도 하구 간식도 주곤 했는데 할일이 좀 있어서 발로 그냥 밀쳐 버렸더니 구석에서 혼자 저러고 있다. 저럴때 보면 완전 어린 조카가 떼쓰는거랑 비슷하다. 안 바쁜거 같음 공이라도 던져주고 밖에라도 데리고 나가겠건만.... 할일도 있고 귀찮기도 하구 옆에 붙어 칭얼대는걸 몇번 발로 밀어 냈더니 윗 사진처럼 혼자서 구석에서 몸을 일비틀 저리비틀 비비꼬며 떼쓰고 있다.... 얼마전 조카가 마트의 장난감코너에 앉아 버티던 일이 생각난다... 몸을 저렇게 버둥거리며..
비닐봉지속 야웅군...
2008.10.07집에와서 보니 웅군이 안보여 어머니한테 물어보니... 어머니왈 : "아 조금전에 거실 비닐봉지속에 들어가 자길래 내가 청소한다구 그냥 통채로 욕실에 걸어놓고 깜박했구나..." 헉 욕실문을 슥 열어보니... 슬쩍 졸린눈으로 사람을 보더니 버둥거림... 봉지안에서 그냥 구부리고 잤나 ???... 발톱으로 충분히 봉지를 찢고 나올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 E-마트 PB상품으로 팔려 가는줄 알았심. " 봉지에서 얼굴만 내밀고 졸린눈으로 사람을 보는데 왜 그리 웃긴지... 사진을 좀 찍을려 했더니 저를 보자마자 계속 버둥거려서 그냥 풀어줬네여. 어쨌든 풀려난 야웅군 방으로 바로 들어와서 다시 졸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