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눈 고양이.
2009.11.29사람의 적목 현상처럼 고양이 눈에는 녹목 현상이 야웅군 지금 내가 내려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엉거주춤하니 혼자 내려가긴 무섭고, 왜 안내려오나 기다리는 중. 사실 문을 열었는데 혼자 내려가 버렸다. 이렇게 보니 눈자위는 더 노랗게 보인다.
야웅군에게 온 이웃블로거의 선물.
2009.11.04얼마전 단비라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월애님의 블로그에서 단비가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길래 야웅군 보내달라고 댓글을 남겼더니 흔쾌히 보내주셨다. 오늘 오후에 택배 아저씨의 전화 "야웅군" 님 맞으신가요 ? 가끔 우리집에 오는 택배는 "야웅군"이라는 이름으로 택배가 좀 자주 온다. 블로그에서만 사실 닉네임을 fallen angel이란걸 사용하기에 어쨌든 '경비실에 부탁할게요'라고 통화한뒤 귀가하며 찾아와서 내려놓으니 바로 반응하는 야웅군. 박스는 언제나 고양이들의 로망... 뱅글뱅글 박스주위를 돌고 있다. 장난감 쥐돌이 말구도 간식, 공, 목줄까지 좀 많이 보내셨다. 꽤 선물이 많은데 택배받은 야웅군이 갑자기 부럽다. 장난감을 꺼내서 늘어놓으니 고민하는 야웅군... 고양이 장난감을 ..
안마해주는 고양이 꾹꾹이란?
2009.10.14고양이의 특이한 습성중 하나로 사람들은 이것을 꾹꾹이라 부르는데 그냥 나는 처음에 고양이 안마라고 불렀든 행동으로 가끔 먼가 포만감을 느끼면 야웅군 내 배위에 올라와서 배를 꾹꾹 아주 힘있게 밟으며 일종에 배맞사지 안마 같은걸 해준다. 처음엔 이겐 먼지 몰랐는데 나중에 책에서 보니 고양이의 한가지 습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로 젖먹이때 어린 고양이를 보면 이 행동을 볼수 있다. 어미의 젖가슴에 매달려 젖을 먹기위해 양발로 번갈아 가며 어미의 가슴을 꾹꾹 눌러서 젖을 짜먹는 행동으로 고양이가 젖먹이때 하든 습성인데 어른이 되어도 이것을 하는 고양이들이 있다. 주로 포만감을 느끼거나 기분이 좋을때한다. 꽤 발에 힘을 주어 꾹꾹눌러서 꾹꾹이라고 하는데 발톱까지 세워서 누르면 배가 아프다. 유아기때 습성이 계속..
고양이식 반가움의 표현 발라당.
2009.10.10고양이가 등을 바닥에 붙이고 몸을 이리저리 뒤흔드는 모습을 발라당이라고 한다. 야웅군은 이 표현을 평소엔 잘 안하는 편인데 보통 내가 집을 비우고 어디갔다오거나 오랫동안 보지 못하면 반가운지 내앞에서 발라당을 한다. 가끔은 내가 간식이나 캣닢을 들고 있으면 하기도 한다. 몇일 계속 한밤중에 들어와 야웅군이 잠잘때 나가구 들어오구를 반복하다 오랜만에 일찍오니 현관까지 마중을 나와 졸졸 따라오더니 의자밑에 엎어져서 바로 뒤집어진다. 누워서 몸을 비비꼬며 계속 갸르릉 거린다. 고양이의 발라당은 기분이 좋다는 표현이기도 하구 반가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야웅군은 보통 하루나 이틀정도 내가 안보이다 만나면 바로 뒤집어져서 발라당을 한다. 자기딴엔 애교를 부리는 한가지 방법인데 애기땐 놀아달라고 보챌때 발라당 뒤집어..
홍대 고양이카페 지오캣의 냥이들.
2009.09.24고양이카페 고양이들이 손님보다 우선이 카페다. 보통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환경때문에 못 키우거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카페로 가끔 나도 찾아간다. 야웅군은 이런데 오면 싸움이 난다. 이날은 헌데 다들 퍼질러 자고 있다. 아마 다들 취침시간이었나 보다. 박스 하나를 놔두고 마주보고 있는 냥이들. 박스는 영원한 냥이들의 로망. 스코티쉬폴더. 이놈은 언제나 당당해 보인다. 다들 취침시간인지 손님대접이 없다. 멀뚱멀뚱 쳐다보기. 이 가게에서 내가 젤 귀여워하는 몽실이 애교가 많은편인데 이날은 꾸벅꾸벅 졸고있다. 그리고 제일 말썽쟁이 내컵도 나중에 저놈이 뒤집어 놨다. 고양이 종류도 다양하고 오랜만에 왔더니 지금은 식구가 늘어난듯하다. 여기서 가끔 탁묘도 해준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
고양이는 어떻게 야단쳐야해 ???
2009.09.22어느날 오후.... 집에서 고양이 한마리지만 늘 같이 있지는 못하구 혼자 있는경우가 많아 집에 같이 있다보면 옆에와서 놀아달라고 칭얼댈때가 많다. 어차피 야웅군에게 친구라고 해야 집에선 나밖에 없으니 놀고싶을땐 나한테 결국 칭얼댄다. 가끔은 맞춰서 놀아줄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때도 있구 할일이 있어 문닫고 혼자 좀 놀게 놔뒀는데 먼가 밖이 시끄럽다. 문을 빼꼼히 열어보니... 갑자기 조용하다 가만히 보니 내 수건이 옆에 떨어져 있다. 그리고 내가 슥 하고 보니 바로 마주치는 사람의 시선을 바로 피한다. 말못하는 짐승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스스로 먼가 일이 잘못되었고 실수했다는걸 이미 느끼고 있다. 수건 한번 보고 내얼굴 보고를 계속 반복한다. 혼자 좀 놀고 있으라구 했지 수건을 잡아뜯으라고 한건 아닌데...
파리지옥 야웅군.
2009.09.18방안에 갑자기 파리가 한마리 어디선가 들어와 날라다닌다. 야웅군 곧바로 반응을 하며 쫓아갈거 같은데 왠걸 가만히 쿠션에 앉아있다가 파리가 근처로 오자마자 갑자기 일어서서 앞발치기를 카메라로 연사를 날려야 했는데 한방에 파리가 떨어진다. 스탠드 조명엔 야웅군의 털이 흩날리고 곧바로 떨어지는 파리를 앞발을 모아 잡았다. 와우 진정 대단한 내공이다 이제껏 쥐는 한번도 잡아본적이 없는 야웅군 파리잡기의 달묘가 되어가고 있다. 6년채 파리만 잡아온 고양이...진정 득도했구나.. 원샷 원킬에 이젠 한번에 캡쳐까지 !!! 올레 !!!! 박수를 쳐줬다. 곧 내게 파리를 가져와 자랑할것이라 생각하며 느긋이 기다렸으나 갑자기 등을 돌리고 앉아 버렸다. 오잉 내게 자랑할거 아닌가 ???? 머하니 ???? 이번엔 보여주지도 ..
캣닢 주머니 안고 딩굴딩굴 고양이.
2009.09.12야웅군이 나무로 된 볼펜을 가져가 발아래서 혼자 놀고있는걸 볼펜을 뺐었더니 책상위로 올라와 사람을 계속 귀찮게 한다. 어찌보면 오랜시간 같이 생활해서인지 서로 잘알고 있는건지도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장난감을 되찾을지 이제 아는듯 하다. 컴퓨터 키보드를 옆에서 계속 발로 누른다. 내가 인상을 찡그리면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뒤로 물러났다가 슬쩍 옆으로 다시와서 또 누르고 뒤로 물러났다가 울부짖기 장난감을 주든 다른 먼가를 줘야 귀찮게 하지않을듯 하다. 아무래도 야웅군은 이제 사람 다루는법을 어느정도 터득해 자신이 원하는걸 획득하는 방법을 깨우친듯 하다. 어떻게 해야 내가 움직이는지 이젠 잘 알고있는듯한 느낌이다. 아마 내가 지금 이걸 끝내는 동안은 귀찮게 하지 않을듯 하다. 결국 제일 좋아하는 캣닢주머니를 ..
간식에 매달린 야웅군.
2009.08.27택배박스에 부비부비중인 야웅군. 간식과 모래를 주문했는데.. 택배가 오면 머 마중나가는 사람도 그렇지만 우리집에선 야웅군도 택배마중을 한다. 자기꺼라는걸 이미 알았는지... 한번씩은 현관까지 마중도 나가서 택배아저씨한테 발라당도 한다. 택배박스를 가져다 놓으니 이미 자기꺼라는걸 알고 옆에 앉아 오픈 대기중인 야웅군... 토요일에 경비실에서 찾아서 올려놓고 그냥 몇시간 볼일보고 왔는데.... 여전히 대기중 직감적으로 안에 간식이 있었다는걸 알았는지 하루종일 박스 옆에서 저러고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먼가 불만인듯한 표정... 아마 오픈하지않구 그냥나가버려서 불만인듯.... 박스만 가져다놓고 외출해서인지 내가 나갈때 있든 그 모습 그대로 아마 박스옆에서 자고 딩군듯한 흔적이 아마 어서와서 개봉하기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