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쟁이 야웅군.
2010.03.10몇일전 내 휴대폰 고리에 달린 액세사리가 바꼈다. 그때부터 전화만 하고 있음 발밑에 와서 휴대폰 고리를 어떻게든 잡아 볼려구 한다. 휴대폰을 그냥 놔두면 슬쩍 달려온다. 문제는 잠깐 보는건 괜찮은데 늘 그걸 입으로 물어 뜯어서 확인해 보는게 문제다. 결국 그러다 고리만 망가진다. 하루나 이틀 지나서 눈에 익숙해지면 관둘거라 예상해 보며.... 굳이 그걸 입으로 물어서 뜯어봐야 호기심이 풀리는건지...
고양이를 키우기전 한번 깊이 생각해보자.
2010.03.05어제 동물병원에 간식 사러 갔더니 어떤 아주머니가 고양이가 너무 커서 다른곳에 입양 보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의사선생님한테 하고 있다. 애들 졸라서 처음엔 데려왔는데 이렇게 크지는 줄은 몰랐다나 우리 야웅군을 봤으면 깜짝 놀래겠구만 생각하며 이야기 하는걸 듣다 옆에서 오지랖은 넓진 않은데 잠깐 거들었으나 아무래도 눈치가 털날리고 집안 물건을 자꾸 긁어대고 이러니 키우기가 귀찮아서 그런듯한 눈치다. 그리고 집에 애가 고양이 발톱에 좀 다친거 같은 눈치고 집에 애들도 고양이를 이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양이가 일단 개처럼 사람을 따르거나 말귀를 알아듣고 행동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건 생각 못하고 아마 애기때 모습에 반해 애들이 졸라서 데려가 키운듯 하다. 이동장안에 페르시안(?) 좀 다른종과 교배..
고양이의 낮잠.
2010.02.28현관문을 여니 슥 일어나서 사람을 봐서 밖으로 따라 나설까 해서 목끈을 찾아서 나오니 다시 머리를 처 박고 자고 있다. 야웅군은 아직 봄 기운을 못 느낀건가 ??? 그 짧은 시간에 참 깊이도 잠이 드는구나.
올블로그에서 온 야웅군의 선물 캣트리.
2010.02.24어제 오후 볼일이 있어 집에 왔더니 내가 주문하지 않은 발신인이 없는 택배가 하나 있다. 경비실에서 그걸 들고 집으로 올라가니 마중나온 야웅군. 궁금증에 박스를 열어보니 캣트리가 누군가 야웅군에게 보낸거 같은데 안에도 발신인 정보가 없다. 분명히 야웅군에게 온 물건이 맞는데 이런걸 주문한 기억도 없고 보낼만한 사람이 없는데 갸웃 ??? 출처가 불분명한 물건은 받지 않기에 쇼핑몰에 전화해서 발신인 확인을 요구. 10분쯤 뒤에 걸려온 전화 올블로그의 누구신지 알수 없으나 올블로그에서 지난번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올블로그루비의 반려동물 코너에 계속 글을 전송했더니 야웅군에게 선물로 보낸것이다. 얼핏 기억하기에 지난달에 장난감을 보내신다기에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올블로그 비트손님께 답장을 ..
쥐돌이와 야웅군.
2010.02.22고양이는 쥐를 잡는다. 집 고양이는 쥐돌이를 잡는다. 태어나서 한번도 진짜 쥐를 본적은 없지만 본능인가 쥐돌이를 꽤나 좋아 한다. 쥐돌이를 마구 흔들기. 혹시나 내가 계속 지켜보니 뺏아갈까 하는 생각이 드는지 가지고 나와 구석진 곳에서 놀고 있다. 야웅군 고양이라지만 아직까지 진짜 쥐를 대면한적이 없다. 혹시나 자신이 고양이라는 생각이 잊어버릴까 해서 가끔 나는 TV에 쥐가 나오면 보여 준다. 늘 드는 의문 과연 진짜 쥐를 마주치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이.... 혹시 놀라지 않을까 가끔은 혼자 걱정해 보며..
머리만 들어가면 어디든 빠져 나오는 고양이.
2010.02.04조금 전 발밑에서 심하게 장난치다 쫓겨난 야웅군. 야웅군에게 하는 체벌중 가장 큰 체벌이 베란다로 쫓아내기.. 쫓겨나면 밖에서 일단 분위기를 본다. 내가 별로 반응이 없음 들어오기 시작.... 틈이 좁지만 슬슬 밀고 들어오기. 이 모습은 좀 엽기적이구나.... 어떻게든 회전시켜서 머리만 들어오면 일단 성공이다. 대두 야웅군. 야웅군의 신체중 가장 굵고 큰 부분은 머리 일단 머리가 빠져 나오면 어느 틈이든 통과 하는듯 하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머리가 들락날락 할수 있음 그 틈은 모두 통과가 가능 한듯 하다.
박스를 마중 나오는 고양이.
2010.01.30경비실에 맡겨둔 박스를 들고 들어오니 사람을 쫓아 오는 야웅군.... 내가 반가워서라기 보단 이건 박스에 더 관심이.... 이미 박스안 물건이 자기꺼라는 눈치를 챘다. 옆에서 같이 박스를 뒤적뒤적 보통 사료를 주문 하면 간식이나 장난감도 같이 오기에 먼가를 기대한거 같지만 이번은 공구로 주문한거라 딱 모래와 사료만 왔다. 박스에 들어가서 놀면서 이제 간식 하나쯤을 기대 한듯 하다. 계속 사람을 쫓아와 귀찮게 울어 댄다. 분명히 간식 하나는 기대를 하고 있는듯 하나 요즘 좀 뚱뚱해 보여 간식을 줄였다. 그리고 늘 사료가 택배로 오면 간식 1~2개는 기본으로 먹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온터라 계속 발밑에서 귀찮게 한다. 서랍안에 있는 간식이라도 꺼내 주길 내심 기대 하는듯 하다. 야웅군왈 : " 지금 장..
간식캔을 대하는 고양이의 자세 그리고 소심한 복수.
2010.01.27사실 이 장난은 내가 가끔 야웅군을 골려먹을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냥 바닥에 간식캔 하나를 개봉하지 않은채 놔둔다. 그러면 어느새 자다가 일어난 고양이 어슬렁 어슬렁 돌아 다니다 캔을 발견한다. 마치 바닥에 떨어진 돈을 줍는 사람처럼 우선 주위를 한번 살핀다. 뺏어 먹을 고양이도 없지만... 그리고 다음으로 일단 캔을 자기 앞으로 끌어 당겨서 최대한 몸에 밀착하거나 배밑에 숨긴다...ㅡ.ㅡ.;; 야웅군은 식탐이 좀 있습니다. 간식의 경우는 한번에 다 먹어치워서 가끔 배탈을 하는지라... 자신을 방해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이제 혼자 뚜껑을 건드려 봅니다. 발로 차 보기도 하구 머리로 헤딩도 해보고 일단 찜 했으니 캔에 부비~부비~ 까지..... 어떻게든 뚜껑을 한번 열어보기 위한 시도를 한다. 그러나 ..
폭설후 고양이와 눈속을 산책 - 야웅군의 혹한기 훈련.
2010.01.20지난 폭설이 온 뒤 베란다에서 멍하니 눈 구경 하든 야웅군을 데리고 눈 구경 시켜 줄겸 같이 산책. 그동안 날씨가 너무 추워 꽤 오랜만에 같이 외출. 이때 눈이 오긴 많이 왔죠. 고양이도 저렇게 몸이 푹푹 빠지더군요. 혼자 미끄덩 하는 야웅군. 이 날 야웅군은 꽤 신난듯 하다. 강아지만 눈오면 좋아서 뛰는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가 혼자 눈도 파고 먹고 그위에 드러눕기도 하고 강아지 같은 행동을...;;;; 그러나 곧 고양이적 행동이 나온다. 바로 멀리있는 까치를 보면 채터링 시작 !!!! 까치를 정말로 잡고 싶어 한다. 뛰어 가버리면 머리가 아플거 같아서 끈을 당겼더 저 고집스런 모습. 혼자 완전 신난 야웅군 눈 밭에 뛰어 다니는 강아지 같은 행동을...;;;; 원래 이렇게 눈을 좋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