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ten
고양이와 자리다툼, 의자를 차지한 야웅군.
2011.07.29잠깐 자리를 비웠는데 그사이 올라가서 드러누워 자고 있다. 일단 나는 평화주의자 우선 선풍기를 껐다. 눈치껏 알아서 일어나서 비켜주길 바랬다. 선풍기가 꺼지니 잠자는척 하더니 슬쩍 고개를 든다. 의자에서 내려오라는 신호를 보냈더니 다시 고개를 눕고 잠을 잘 기세다. 선풍기를 반대로 돌려 버리고 귀를 슬슬 잡아 당겼더니 인상을 찌푸린채 사람을 노려본다. 오늘은 상당히 고집있게 의자에 누워 버틴다.
사진으로 보는 고양이를 부르는 귀여운 용어 8가지
2011.05.25동물들이나 물건에 사람이 애칭을 붙이듯 고양이의 여러가지 행동에도 사람들이 별칭을 붙여 부르고 있는 고양이의 특이한 행동자세들이 있다. 흔히 집에서 고양이와 동거를 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행동들이기도 하지만 길고양이도 마찬가지로 아래의 행동을 한다.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이라 볼수있고 흔히 고양이와 동거하는 사람들이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붙여준 애칭인 셈으로 고양이의 행동에 대한 용어라 할수 있는 은어인 셈이다. 1. 식빵자세 - 고양이가 다리 4개를 모두 접어서 몸아래로 감추어서 위에서 보면 갖 구워진 식빵 같이 보이는 자세로 흔히들 식빵자세라고 부른다. 무언가 좀 불만인듯해 보이는데 꼬리도 다 말아 넣어서 몸이 동그랗게 보이고 다리도 안보인다. 무릎을 끓고 있는거 같아 보여서 다리 저릴까봐 나는 저렇..
목욕도중 탈출한 고양이, 고슴도치가 되었네
2011.05.16겨울동안 날씨가 춥다보니 목욕을 하지 않았다. 기온도 이제 높아지고 털갈이를 시작하기전에 일단 목욕을 해서 퍼미네이터로 밀기로 결심. 앞으로 벌어질 일은 모르고 세상모르고 코 골며 자고 있다. 일단 목욕탕에 데려가는게 젤 중요한 일 그 다음에 문을 잠그버리면 된다. 목욕탕에는 물을 가득 받아놨고 모든 준비는 끝났다. 데리고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그냥 번쩍 들고 가다가는 목욕탕 앞에서 발로 나를 쳐버리면 곤란하기에 스스로 들어오게 만들어야 한다. 역시나 간식에는 약하다. 쪼르르 따라서 달려오는게 아니라 빛의 속도로 목욕탕에 들어왔다. 바로 문을 꽝 하고 닫아 버렸다. . . . 그리고 30분후..... 밖에서 울린 전화벨 소리에 문을 살짝 열고 전화기를 가지러 간다는게 그 열린틈으로 빠져 나갔다. 젖은 ..
고양이가 트위터를 한다면
2011.05.13내가 손가락으로 밀때마다 궁금한지 들여다 보다가 또 해보라고 옆에서 보채는 중이다. 아마 화면이 움직이는게 신기한 모양이다. 안 움직이면 옆에서 울고 있다가 지 발도 한번 올려본다. 아마 손가락으로 내가 화면 미는걸 흉내내는거 같기도하고... 그런데 만약 고양이가 트위터를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 아무래도 이럴거 같아요. 저를 먼저 블록하고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래 넌 충분히 이럴거 같다.
풀 뜯어먹는 고양이 앵두양
2011.03.18풀 뜯어 먹는 고양이 앵두양. 염소도 아니구 야웅군과 같은종인데 웅이군에게 2살 연상의 여인 그러니까 10살 고양이로 보면 할머니다. 앵두양 왠지 풀을 뺏으면 지금은 내게 버럭할 분위기다. 웅이군은 먹던 간식을 뺐으면 그렇게 되는데....
호기심 많은 고양이와 대화하기.
2010.09.17그러니까 사진을 뽑고 있는데 옆에와서 척하니 구경을 한다. 재미있는 모양인지 두발을 모우고 사진을 하나씩 던져 놓을때마다 열심히 본다. 그래서 혼자 이야기를 해줬다. 고개까지 끄덕이며 듣는다. 금방 관심을 버리고 다시 쿠션으로 가서 드러누울줄 알았는데.... 사진을 또 던져주니 열심히 본다. 나는 혼자 중얼중얼 ~ 알아듣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열심히 경청한다. 고양이와 대화하기라고 하기보다 사실 이야기 해주기. 저 놈의 호기심은 사진이 나올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날 본다. 마치 내 이야기를 알아 듣는 거 같아 계속 중얼중얼 거리게 된다…….
누워서 그냥 도도하게 바라 보기.
2010.09.02그러니까 말이지. 내가 접시를 떨어뜨리면서 멀 하나 쏟았다. 정리하느라 바닥을 닦고 있는데 사람을 저렇게 보고 있다. 머랄까 눈빛이 음 그러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꿈쩍도 하지않고 저러고 그냥 사람을 보고 있다. 잠을 방해한건가 ??? 마치 나를 한심하다는듯이 보고 있다. 헌데 좀 많이 건방지구나... 내가 정말 고양이의 하인처럼 느껴진 어느 하루.... 솔직히 너무 거만해 보여서 딱밤 1대 그런눈으로 사람을 보지말라구. 비도오고 바람도 많이 부네요. 조심해서 다니세요.
고양이와 박스 어떻게든 들어가겠다는 집념.
2010.09.01작은 소포 박스 들어가는건 무리다. 그래도 역시 이것도 박스는 박스인지라 고양이는 흥미를 보인다. 몸을 반 집어넣고 혼자 아둥바둥이다. 결국 박스에 몸을 반쯤 집어넣은채 밀더니 방으로 들어왔다. 똑같은 짓 반복이다. 이번에도 몸을 반만 넣고 뒷발로 아둥바둥 밀더니 결국 내가 책 읽으며 누워있는 자리까지... 내가 책을 읽든지 말든지 오로지 박스에 들어가겠다는 저 집념.. !!! 결국 30분뒤에야 현실을 깨닫는다.. 들어갈수 없다는 것을.... 그래 그건 보금자리 주택도 아니구 쪽방도 아니였어. 다음에 큰 박스 하나 챙겨 줘야겠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택배가 오면 신나는건 고양이도 마찬가지.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야웅군에게 박스가 보금자리 주택.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박스 하나..
역시 참 많이 긍정적인 고양이.
2010.08.27쿠션에 누워서 발을 뻗어서 자꾸 마우스를 툭툭 치길래 쿠션도 치워버리고 혼냈다. 결국 내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좀 울어대더니 조용하길래 보니 이러고 잔다. 신경 안쓸려고 했는데 왠지 좀 측은하기도 하고 머리박고 반성하는거 같이 보였다. 시간이 좀 지나니 저 자세로 머리 처박고 코도 골기 시작한다. 좀 안쓰러워서 깨웠다. 사실 예전에 저러고 자다가 창틀에서 떨어진적이 있다. 그리고 다시 쿠션을 꺼내줬다. 역시 침대가 좋은 모양이다. 바로 다시 드러누워 골~골~ 역시 참 많이 긍정적인 고양이다. 좀 전에 혼난건 잊어버리고 다시 꼬리 살랑 ~ 살랑 ~.... 헌데 또 마우스를 발로 툭~ 툭~ 그러나 이번에는 잠 오는지 잠깐 그러더니 바로 잠들어 버린 야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