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닮은 후지 파인픽스 X100.
2011.01.17이번 CES에 후지필름 부스에 가니 마침 전시가 되어 있더군요. 필름 카메라를 닮은 외관이지만 하이브리드 전자식 뷰파인더를 채용한 완전한 디지털 카메라 입니다. 실물로 보기는 처음인데 앞에서 보면 정말 필름카메라를 많이 닮았더군요. 뷰파인더의 위치 실제 필름레버는 아니지만 다른용도로 필름레버에 마운트(?) 되어 있는 렌즈까지 외관상으로 보면 필름 카메라를 많이 닮았습니다. 위 쪽에 셔터스피드 다이얼과 노출 설정 다이얼이 있으며 필름카메라의 그것과 형태가 모두 비슷합니다. 기본 렌즈는 23mm에 조리개 값은 f2.0 , 참고로 렌즈 교환식은 아닙니다. - 144만 화소 하이브리드 뷰파인더 탑재 - APS-C 1230만 화소 CMOS 센서 탑재 - 23mm F2 단렌즈 탑재 (35mm 기준 환산시 약 35m..
2011 CES , 화려한 라스베가스 3일간의 현장 스케치.
2011.01.1113시간의 비행끝에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할쯤 비행기 안에서 잠에서 깨어나 찰칵. 사막위에 지어진 도시답게 아래쪽에 황량한 벌판과 사막만 보일뿐 이런 곳에 도시가 있으리라곤 처음에 상상이 안되는 풍경만 보인다. 도착할때 날씨가 16도였나 어쨌든 밤에는 0도까지 떨어져 좀 쌀쌀하게 느껴지고 낮은 햇살이 강하게 내리는 도시라는 생각 이었습니다. 어쨌거나 2011 CES 오픈 하루전에 라스베가스에 도착. CES는 Cosumer,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2500여개에 달하는 업체가 참가했고,매년 10만명이 넘는 관련자들이 이 전시회를 보기 위해 라스베가스로 달려가는 IT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전시회 중 하나인데 올해는 기간동안 15만명이상이 방문했다고 들었다. 어쨌든 나도..
지난 눈 내리는 밤.
2011.01.07눈 위에 수 많은 생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사람, 강아지, 새, 고양이 수 많은 생의 흔적이 눈위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눈이 많이 쌓일수록 저 생의 흔적은 더 깊게 남아있다. 눈이 녹으면 사라질 생의 흔적들... 내 주변에 이렇게 많은 삶이 있구나 생각하며 나도 여기에 내 흔적을 남겨본다.
고양이의 암모나이트 취침 자세.
2010.12.15고양이가 몸을 웅크리고 자는 자세 상당히 불현해 보이는데 위에서 보면 꼭 암모나이트 화석과 닮았다고 반려인들은 암모나이트 자세라고 부른다. 내가 볼때는 그냥 발 냄새를 맡으면서 자고 있다. 몇 년을 옆에서 봐왔지만 자세가 너무 불편해 보여 편안하게 자라고 다리를 당겨서 자세를 난 펴준다. 그러면 다시 몸을 웅크리고 저렇게 사람을 뻔히 본다. 잠을 방해한거 같은데 보는 나는 항상 답답하다. 그러나 곧 결국 이러고 다시 잠들어 버린다. 자면서도 그러나 모든 소리는 듣고 있다. 대단한 식탐 캔 따는 소리를 들었나 보다. 날씨가 완전 춥네요. 옷 단디 입구들 다니세요.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팔자좋게 늘어져 자는 집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여름 더위에 고양이는 시체놀이중. [고양이를 ..
나를 찾아 5층에 온 길고양이 야웅군에게 쫓겨나다.
2010.12.09그러니까 어느날 오후 일어난 해프닝 하나... 낙엽들이 떨어지고 이제 날씨가 제법 추워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디서 들리는 고양이 소리... 처음에는 야웅군이 우는 소리인줄 알았다. 소리가 평소랑 다른걸 하고 생각 했는데 소리가 문 밖에서 나고 있다. 여기는 5층이다. 길 고양이가 올라올 그런 곳도 아니구 이 라인에 고양이는 야웅군 하나뿐 이상해서 문을 열어보니... 아마 1층 현관이 열려 있었나 보다. 계단 청소를 하거나 하면 거기 문을 열어두기 때문에 그런것으로 추측된다. 이 고양이는 가끔 내가 놓아두는 사료를 먹고있는 길고양이로 나비라고 부르고 있다. 나를 미행했었나 ??? 나비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을까 ??? 우리집이란걸 알았나 ???? 반갑기도 하고 좀 놀랍기도 했다. 헌데 뒤에서 들리는 하..
이것이 바로 쩍벌냥 , 고양이의 그루밍.
2010.12.04얇은 이불을 이제 정리할려구 빨아서 펼쳐 놓고 보일러를 돌렸더니 어느새 자리 잡은 야웅군. 아 다리도 쩍쩍 벌려서 올리고 열심히 자기몸 손질하기. 위에서 딩굴고 자리 잡고 혼자서 그루밍 시작. 그루밍은 고양이가 털을 손질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내가 보든지 말든지 상관없이 보일러는 돌아가니 바닥은 따뜻하고 이불은 뽀송뽀송하니 좋은 모양이다. 따끈하니 좋은지 나랑은 상관없이 한 숨 잘려고 한다. 고양이가 몸이 불편하고 아프면 그루밍을 잘못해서 털이 푸석해진다. 몸이 아프면 사람도 만사가 귀찮듯 고양이도 몸이 불편하면 그루밍을 하지 않게 된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다가 털을 많이 삼키게 되는데 그것을 다시 나중에 헤어볼이라는 털뭉치를 토한다. 그런데 거기서 털을 손질하니 이불을 다시 세탁기에 넣고 돌려야 할..
청년시절의 야웅군.
2010.12.01지금을 중년으로 봐야하니 5년전 청년시절의 야웅군 하드를 날려 먹어서 이때 사진이 내게 몇 컷 없었는데 페이스북에서 만난 후배가 보내준 사진. 하는 행동은 지금보다 저때나 내게 똑같지만 좀 더 새끈해 보인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내게는 덩치 큰 애기 같을뿐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보다 5배가 빠르다. 이건 트위터친구가 만들어준 합성사진 야웅 태지 버전. 이건 그냥 웃자구요.
빵 굽는 고양이 고양이의 식빵자세란.
2010.11.27반려인들이 식빵자세라 부르는 고양이의 앉은 자세. 주로 햇빛이 따스하게 드는 자리에 고양이가 몸을 돌돌 말아서 앉아 있는 자세를 이야기 한다. 앞에서 보거나 위에서 보면 갓 구워 나온 식빵 같다고 해서 다들 식빵자세라 부른다. 일단 앉아 있는 모습에서 다리가 안 보인다. 그리고 뒤에서 보면 뒷다리와 꼬리도 동시에 말아서 몸밑으로 감추어져 있다. 완벽하게 다리를 모두 몸아래로 넣어서 마치 다리가 없는 생물처럼 앉아 있다. 고양이가 무언가 불만이 있을때 이러고 앉아 있는다고 하는데...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고양이가 몸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라고도 한다. 종종 이러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자리에 앉아서 쉬고 있는걸 자주 보게 된다. 특히 여름보다 겨울에 더 자주 이런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이 자세를 ..
푸마 패딩(2nd 구스다운)과 함께 부암동 가을 출사.
2010.11.24오랜만에 올라보는 부암동 길입니다. 요즘 날씨가 추웠지만 이날은 살짝 포근 했는데 바람이 차기에 푸마 2nd 구스다운 패딩을 걸치고 겨울 출사를 대비한 방한 테스트겸 이웃 블로거 한 분과 함께 계획대로 부암동으로 출사. 이웃분은 캐논의 85mm 렌즈(일명 만두2) 테스트 전 이제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필름도 소비할겸 같이 나들이. 부암동은 그래도 아직 서울에서 개발이 덜 된 동네중 하나로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100미터 정도 걸어가면 버스정류장에서 자하문 터널이나 부암동 구민센터로 가는 버스를 타면 갈수 있습니다. 산책로로 많이 알려져 있는 북한산 아래의 산동네라 요즘은 꽤 쌀쌀합니다. 부암동의 자하문 터널 옆길로 올라가 갈림길에서 잠시 반사경을 보며 어느쪽 길로 가나 고민. 사실 처음부터 자하문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