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는 언제나 신나지 고양이와 함께 택배 개봉하기
2019.11.26택배를 기다리는 마음은 사람이나 고양이나 똑같다.고양이도 박스가 오면 두근두근 나도 주문한 물건이 오면 박스를 열기전까지 일단 두근두근 택배 아저씨는 고양이도 나도 참 반가운 사람이라고 할까?어쨌든 고양이나 사람이나 택배는 늘 반가운데 오늘은 고양이를 위해 지른 물건들이다. 거의 주기적으로 주문하는 물건들인데 고양이 간식과 장난감이다. 고양이 장난감이라기 보다 이번에는 스크래처를 하나 주문했다. 고양이 스크래처는 소모품이나 마찬가지라 어느정도 사용하고 나면 늘 따로 주문을 한다. 사실 요즘 일월이 심심하고 무척 지루해 보여서 뭔가 새로운것을 질러 줘야 한다는 집사의 의무감이랄까? 그래서 또 질렀다. 택배가 오면 늘 그렇듯 고양이가 먼저 나와서 영접한다. 고양이는 박스가 필요하고 나는 박스 속 물건이 필요..
고양이 집사의 겨울준비 베란다 고양이 출입문 달기
2019.11.16이제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아무래도 겨울이 오면 고양이도 사람도 활동성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고양이의 경우 하루종일 집안에 있으니 보일러를 예약으로 해두고 외출을 하게 되는데 나중에 집에 와보면 따뜻한 바닥에 고양이가 온몸을 밀착하고 온돌방의 따뜻함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한편으로 귀엽기도 하고 고양이가 추울지 걱정도 되고 그런데 가장 곤란한 문제는 아무래도 베란다에 있는 화장실이다. 고양이 화장실이 뒷베란다에 있기 때문에 겨울에 거실문을 늘 열어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이중창으로 된 베란다와 연결된 거실창문을 열어두게 되면 우풍으로 찬바람이 들어와 온 집안이 서늘해진다. 사실 아직까지 햇빛이 잘드는 낮에는 큰 문제가 안된다. 일월도 낮에는 베란다에 나가서 햇빛도 즐..
새들과 대화하고 싶었던 고양이
2019.09.02고양이가 요즘 해질녁만 되면 베란다에 나가서 밖을 지켜보는게 소일거리다.날씨가 이제 덥지도 않은데 왜 저렇게 베란다에 나갈까 생각했는데 그 의문은 곧 풀렸다. 휴일에 집에 앉아서 가만히 관찰 해보니 베란다 밖에서 새소리만 들리면 벌떡 일어나서 달려 나간다. 마치 새소리가 고양이를 부르는 느낌인데 저녁에만 나가는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아파트 화단의 큰 나무에 새둥지가 있는데 그 새들이 날아오면서 울기 시작하면 일월도 뛰어나간다. 일월은 조용히 창가에 다가가 창문 너머로 세상을 바라본다. 사실 정확히는 세상을 바라본다기 보다는 나무에 있는 새들을 바라보고 있다고 해야겠다.조용히 날아다니는 새들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창가에 고양이가 나타나면 새들이 더 시끄러워 진다. 아무래도 아파트 화단의 나무에 둥지를 만든 ..
오늘따라 무척 심심한 고양이 새장난감이 필요하다.
2019.07.12오늘따라 일은 많은데 고양이가 옆에서 자꾸 놀아달라고 보챈다.고양이와 함께 사는 일은 애기를 옆에 두고 사는것과 사실 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다묘라고 상관없는데 외동이다 보니 혼자 있으면 늘 심심한 모양이다. 어쨌거나 할일이 밀려 있어서 보통때처럼 놀아주지 못하고 오늘은 그냥 장난감을 던져줬다. 사람 손으로 흔들어줘야 하는데 흔들어주기는 힘들고 그냥 원래 좋아하던 장난감을 넌지시 던져준다. 어쨌거나 장난감을 던져주니 혼자 발로 차며 놀고 있다. 그것도 잠깐이다. 아무래도 애기때와 다르게 이제 이 장난감은 내가 흔들어주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듯 하다.애기때는 이 장난감을 입에 물고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덩치가 커지니 이제 흥미가 없어진듯 하다. 흔들어줘야 잘 노는데 이제 그냥 던져주면 잠깐 발로 차다..
집안에서 고양이가 제일 무서워하는 물건은?
2019.06.10집안에서 일월은 늘 사람 위에 있는 서열 1위다.예전에 야웅군이 있을때 2위 였지만 야웅군이 고양이별로 돌아가고 일월은 스스로 서열 1위가 되면서 사실 집안에 물건은 모두 자기것이며 두려울것이 없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되었다고 할까? 야웅군 있을때야 야웅군의 눈치를 보느라 캣타워 가장 꼭대기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늘 바로 아래칸에 있었고 장난감도 야웅군이 가지고 놀고 있으면 눈치를 보다가 야웅군이 놀다가 놔두고 가면 그걸 가지고 놀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실상 모든게 자기 것이다. 물끄러미 뭔가를 쳐다보고 있는 일월 고양이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일월이 쳐다보고 있는 물건이 가까이 올수록 일월은 점점 기분이 별로인거 같다. 매일 보는 물건이지만 일월은 이 물건을 정말 싫어한다. 결국 캣타워 안으로 숨어버린..
고양이란 동물의 똥고집
2019.05.12요즘 일월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있다.바로 내 작업용 탁자인데 주로 그림작업을 그위에서 하는데 일월은 그 탁자가 마음에 드는지 내가 없을때나 있어도 내가 탁자를 사용하지 않으면 일월이 탁자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고양이란 동물이 어느 한곳 마음에 들면 거기에 붙어서 자리를 잡고 버티는 경우가 많다.일월도 고양이는 고양이니까 탁자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탁자에 드러누워 시간을 자주 보낸다. 탁자 위에 올라가 얌전히 있으면 좋으련만 시트지를 뜯어내는게 소일거리중 하나다. 매번 혼나도 고양이란 동물은 고집이 쎄다. 한번 마음에 드는 자리가 있으면 거기를 꼭 차지하고 드러누워 있다.어디서 저런 고집이 나오는지 그래도 애기때는 사람이 오면 피하기라도 했는데 이제 다 컸다고 피하기는 커녕 사람을 노려본다..
고양이 동물병원 가는 날 종합백신 맞기
2019.04.14아기 고양이는 처음 1차부터 시작해서 3차까지 범백, 허스피등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종합백신을 1차 부터 3차까지 2주가 간격으로 맞습니다.애기때 맞는 종합백신은 보통 몸무게가 800그램 이상이 되면 2주 간격으로 맞고 항체 검사를 통해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다시 맞기도 합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면 다시 종합백신을 1년 마다 한번씩 맞습닌다. 보통 3차 종합 백신 맞는 것이 끝나고 1년후 다시 맞습니다. 고양이가 흔히 집안에서만 생활하니까 예방주사를 맞지 않아도 괜찮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하는데 외출하는 고양이든지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든지 맞는게 좋습니다.그런 사람이 밖에서 세균을 옮길수도 있기 때문인데 특히 제 경우 길고양이들 밥을 주거나 길에서 만난 고양이들을 손으로 만지다 보니 감염의 우..
고양이 앞에 박스를 놔두면 벌어지는 일
2019.03.31고양이란 동물은 박스를 참 좋아한다. 그런 야생의 본능이 남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박스는 고양이가 안전하게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소로 인식 고양이과 동물이 모두 그런 본능이 남아 있는것 같다. 집고양이도 야생의 본능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그런지 박스만 보면 일단 들어간다. 물건을 택배로 보낼 일이 있어 박스를 꺼내놨는데 일월이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박스를 차지했다. 일월도 어쩔수없는 고양이니까~ 박스의 유혹이라고 할까? 어쨋든 고양이란 동물은 박스만 보면 어쩔수 없는것 같다. 침대 위에 꺼내둔 박스를 살펴보는 일월 고양이는 고양이다. 박스가 있으니 바로 달려와 살펴본다. 박스를 보면 고양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중 하나가 박스안에 물건이 들어있나 살펴보는 것이다. 일월 일어나서 박스 안에 뭐가 있는지 살펴..
고양이가 손가락을 깨무는 것은 반가움의 표현
2019.03.04일주일동안 집을 비우고 돌아왔더니 역시 문앞까지 달려와 반기는 일월.아마 그동안 꽤 심심했었나 보다.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건 사람도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냉큼 달려와 사람 앞에서 달라당도 하고 하루종일 졸졸 따라 다닌다. 아마 그동안 혼자서 꽤 심심했을 것이다. 방문 탁묘를 받고 있긴 하지만 밥과 물만 매일 주고 있을뿐 잘 놀아주지도 않고 일월의 경우 문제는 다른 사람을 무척 싫어한다는 점이다. 사람 낯을 많이 가린다고 할까? 야웅군과 다르게 어쨌든 낯가림이 무척 심한 고양이다. 어머니와 아직 친해지지 않았다. 밥 먹을때 고양이가 달려오는 것은 반갑지 않다. 그래서 늘 손이나 발로 밀어내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나도 반가워서 그냥 식탁 밑에서 놀게 놔뒀다. 사실 애기때부터 고양이와 손가락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