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의 겨울준비 베란다 고양이 출입문 달기

 

이제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아무래도 겨울이 오면 고양이도 사람도 활동성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고양이의 경우 하루종일 집안에 있으니 보일러를 예약으로 해두고 외출을 하게 되는데 나중에 집에 와보면 따뜻한 바닥에 고양이가 온몸을 밀착하고 온돌방의 따뜻함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한편으로 귀엽기도 하고 고양이가 추울지 걱정도 되고 그런데 가장 곤란한 문제는 아무래도 베란다에 있는 화장실이다.

 

고양이 화장실이 뒷베란다에 있기 때문에 겨울에 거실문을 늘 열어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이중창으로 된 베란다와 연결된 거실창문을 열어두게 되면 우풍으로 찬바람이 들어와 온 집안이 서늘해진다.

 

베란다에서 햇빛을 즐기는 일월

바깥 세상 구경하는 일월

 

사실 아직까지 햇빛이 잘드는 낮에는 큰 문제가 안된다. 일월도 낮에는 베란다에 나가서 햇빛도 즐기고 밖으로 나가면 쫄보가 되지만 베란다에서 바깥 세상을 구경한다.

고양이의 소일거리중 하나가 베란다에서 바깥 세상을 구경하는 일이다. 예전에 아파트 화단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아기새들을 키우던 새 가족도 다른 곳으로 떠나고 일월은 베란다에서 이제 새들과 대화보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게 가장 큰 일거리중 하나다.

 

가끔 지나가는 새가 보이면 구경하는 일월

베란다라는 공간은 일월의 가장 큰 놀이터인데 여기에 고양이 화장실도 있다. 단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베란다는 상당히 기온이 떨어진다.

거실을 통해서 베란다로 나가기 때문에 겨울에는 늘 거실문을 열어두기도 곤란하다. 

 

화장실 다녀오는 고양이

 

고양이 화장실이 베란다에 있어서 여름에도 늘 모래가 튀기 때문에 거실 문을 고양이가 빠져나갈 정도만 여름에는 열어두기도 하는데 겨울은 조금만 열어도 찬바람이 휑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베란다와 연결되는 거실문에 고양이 출입문을 달았다.

거실 문에 고양이 출입문을 달아두면 좋은점은 고양이 모래 먼지가 들어오는 것도 막아주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좋고 겨울에는 찬바람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난방비도 절약하고 덜 춥기 때문에 꽤 효율적이기도 하다.

 

고양이를 위한 베란다 출입문

 

 

고양이를 위한 베란다 출입문

 

 

아크릴 소재로 된 이 문은 원래 강아지를 키우던 사람이 강아지들 출입이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한자로 개견자를 사용해서 견문(犬門)이다.

작은 강아지들을 위해 만들어진것 같은데 고양이도 아주 잘 사용할 수 있다. 고양이에게 사용법을 따로 가르쳐 줄 필요도 없고 설치도 간단하다. 거실 창틀에 맞춰 벨크로 타입 테이를 위치를 잡고 붙이면 설치는 끝난다. (설치는 동영상 참고)

 

견문은 고양이에게 사용법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 문을 잘 사용하고 거실 문을 닫아둘 수 있다. 아크릴 소재로 만들어진 문이고 문과 틈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서 바람이 어느정도 들어오지만 그래도 거실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문을 열어두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일단 난방비도 절약되고 고양이가 화장실 들락날락 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고 베란다의 고양이 모래와 먼지 유입도 어느정도 막아준다.

이전에 사용하던 문이 있었지만 내구성이 3년 정도라고 할까? 시간이 지나니 테이프로 떨어지고 입구쪽도 부러져서 이번에 다시 새걸로 부착하게 되었다.

 

베란다 창에 달아둔 견문

 

 

보통 거실창은 2중창이라 본인처럼 고양이 화장실이 베란다쪽에 있어서 출입문이 필요한 사람은 꽤 유용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높이가 2m가 넘기 때문에 어지간한 집이면 대부분 설치가 가능하고 벨크로 타입 찍찍이 테이프를 붙여서 거실창에 견문을 고정하게 된다. 설치는 글 마지막에 첨부한 영상에서 볼 수 있다.

 

새로 달아준 견문을 탐색하는 일월

 

 

새로 달아준 견문을 탐색하는 일월

 

 

겨울에는 그나마 거실에서 베란다로 통하는 곳에 견문을 달아주면 열손실도 막을 수 있고 모래가 들어오는 것도 어느정도 방지되어 꽤 편한데 설치도 아주 쉽다.

단지 아쉽다면 완벽하게 우풍을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틈이 있는 곳으로 바람이 어느정도 들어오지만 화장실로 가는 고양이 때문에 한겨울에 거실 창문을 늘 열어 둘 수도 없기 때문에 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견문 조립은 여자 혼자서도 아주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장착하는 것도 쉽고 떼어내기도 아주 쉽다.

 

 

 

햇빛이 들면 베란다로 나가서 꼭 바깥 세상을 구경하는 일월은 날씨가 추워도 창문을 좀 열어주는 선호한다. 그러다 가끔 방충망에 발톱이 걸려서 고생하기도 하고 아파트 화단 나무에 둥지를 만들었던 새들과 대화하고 싶었던 고양이는 다시 새가족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오늘도 베란다에서 바깥 세상을 구경한다.

 

견문 설치와 형태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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