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고양이
겨울은 고양이와 좀 더 가까워지는 계절
2023.11.21여름은 서로 멀어지는 계절이라면 겨울은 고양이와 가깝게 지내는 계절이다. 쌀쌀한 날씨 덕분에 고양이가 자꾸 따뜻한 곳만 찾아다니다 보면 사람 옆으로 온다. 낮 시간은 서로 관심이 없지만 기온이 떨어지는 밤이 되면 고양이가 먼저 사람 옆으로 온다. 사람과 고양이의 체온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 겨울이다. 여름에는 가까이만 와도 땀이 날 정도로 고양이가 무릎에 올라오거나 침대로 오면 더운데 사실 보고만 있어도 더울 때도 있다. 겨울은 무릎에 올라오면 따뜻하고 무릎에 앉아서 골골송을 불러주면 뭐랄까 마음이 안정된다. 며칠전부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고양이도 이제 베란다보다 침대 위로 올라와 노는 시간이 나보다 더 길다. 새벽에 자다가 가끔 깨 보면 발 밑이나 발 사이에 들어와 코를 골고 있는 고양이를 볼 수 ..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의 스트레스 줄이기
2023.11.11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생활하다 보면 사람도 고양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고양이도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스트레스는 사람의 건강에도 안좋지만 동물도 마찬가지다. 하루종일 집안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의 경우 집사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은 아무래도 사람에 맞춰줘 있는 환경이라 고양이의 경우 공간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다. 집안의 공간을 어떻게해야 고양이가 좀 더 편하게 지낼수 있을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만들기 우선 고양이가 집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박스나 스크래처, 캣타워등을 활용해 고양이가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꾸며주자. 사람이 쓰는 공간이 아닌 고양이가 편하게 쉬는 공간에 캣타워를 두거나 박스나 스크래처를 놔두는것이 좋다.일..
새로 장만한 고양이 소파에 매우 만족한 고양이
2023.08.21고양이와 생활하다 보면 늘 주기적으로 구입하는 게 이 고양이 소파다. 골판지로 만든 스크래처라 고양이가 집안의 다른 물건을 파손하는 걸 막고 고양이 장난감도 되지만 고양이 발톱 관리에 꽤 좋은 물건이기도 하다. 고양이를 위한 골판지 장난감은 다양한 형태로 나오는데 고양이 소파로 불리는 이 골판지는 일월이 제일 좋아하는 스크래처중 하나다. 이 물건은 고양이가 발톱으로 많이 긁으면 긁을수록 형태가 망가져 버리고 늘 교체하게 된다. 3~4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발톱을 긁는 쪽의 망가졌고 크기가 좀 작은 편이라 새로운 소파로 교체했다. 참고로 스크래처는 고양이 몸보다 큰것을 구매하는 게 좋다. 스크래처를 구매하면 스크래처 위에 캣닢가루를 좀 뿌려준다. 캣닢가루가 뿌려진 스크래처에 누워서 고양이가 딩굴기 시작한다...
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 더위에 지친 고양이들
2023.08.08매년 8월 8일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지정한 고양이의 날입니다. 전 세계의 많은 고양이 집사들은 8월 8일 고양이의 날이 되면 SNS 등에 해시태그(#WorldCatDay)를 달고 고양이 사진을 게재하면서 ‘고양이의 날’을 축하하기 때문에 저도 동참합니다. 사실 고양이의 날은 각 나라마다 고양이의 날을 따로 지정해 이를 기념하고 있는데, 미국은 10월 29일, 러시아는 3월 1일, 일본은 2월 22일을 ‘고양이의 날’로 기념하며 한국은 사실 2009년 고경원 작가가 9월 9일을 고양이의 날로 정한 바 있습니다. 참고로 세계 강아지의 날은 3월 23일입니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이 고양이 인식 개선 및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
고양이가 집사의 손을 무는 이유와 이것을 예방해보자
2023.07.27아마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한 번씩 고양이한테 물리는 경우가 있다. 사람에게 다가와 장난스럽게 사람을 슬쩍 물고 지나가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멀리서 달려와 갑자기 사람의 다리를 살짝 깨물고 가기도 하는데 보통 사람을 무는 행동의 경우 고양이가 너무 어릴 때 부모형제와 떨어지거나 외동묘에서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무래도 외동묘의 경우 사람에게 제대로 된 고양이 교육을 받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집고양이가 실제로 무자비하게 공격하며 사람을 막 깨무는 경우는 크게 보통 함께 놀아주다 보면 많이 깨물리게 된다. 고양이가 사람의 손을 깨무는 이유와 이에 대한 예방법 사실 일월의 경우 아기 고양이때 내가 손으로 자주 놀아주다 보니 내 손을 툭툭치거나 하며 가끔씩 깨물곤 하는데 이 경우는 사람과 놀고 싶어서..
집고양이를 풀어놓고 키우는 체코의 작은 마을
2023.06.28유럽의 경우 EU 통계를 보면 사람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의 비율이 고양이와 개가 거의 반반에 가깝다고 한다. 그래서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길에서 개뿐 아니라 고양이도 꽤 자주 만나게 된다. 보통 고양이는 집안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 터키나 영국을 방문했을 때도 느꼈지만 고양이를 그냥 풀어두고 키우는 경우도 꽤 많았다. 고양이가 자기 구역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집 밖으로 나가도 멀리 안 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밖에서 놀다가 집으로 잘 돌아가는 것 같았다. 체코에서 만난 고양이인데 멀리서봐도 무늬가 범상치 않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사람이 잘 돌봐준 흔적이 있다. 길을 잃어버린 고양이 같지는 않은데 처음에 길고양이인가 했는데 목에 보니 목줄을 차고 있었다. 날씨가 좋아서 외출한건지 한눈에 봐..
10일만에 집에 오니 반기는 고양이의 애교
2023.06.14오랜만에 조금 길게 여행을 하고 집으로 왔네요. 물론 그동안 일월은 방문 탁묘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끝나고 근 몇 년 만에 조금 길게 여행을 하고 온 셈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장거리 여행이라 일월은 방문 탁묘를 맡기고 다녀왔는데 근 2주 가까이 고양이도 혼자 있다가 집사가 돌아오니 애교가 늘었네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하루종일 사람을 따라 다니며 배를 뒤집고 누워서 애교를 보입니다. 고양이가 저렇게 뒤집어져서 사람 앞에 배를 보이는 행동을 발라당이라고 하는데 이 행동은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나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저런 행동을 한다. 사실 매일 볼 때는 잘 안하지만 며칠씩 혹은 이번처럼 여행으로 집을 10일 정도 비웠더니 사람을 졸졸 따라오며 배를 뒤집어 보이며 애교를 부린다. 발라당 저렇게 ..
사회생활은 이렇게 사람 좋아하는 병원의 고양이
2023.05.12일월이 주기적으로 가는 동물병원에 가면 아주 사회성이 좋은 고양이가 있다. 유기묘였지만 병원에 입양돼서 몇 년째 병원을 가면 만나는 고양이인데 보통 고양이는 낯선 사람을 싫어하지만 이 친구는 병원에 손님이 오면 달려와 아는 척을 할 정도로 사회성이 좋은 고양이다. 흔히 집사들은 이런 고양이를 개냥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고양이치고 정말 성격이 좋아서 병원에 가면 늘 일월이 진료받는 동안 나는 무민이랑 놀아준다. 고양이 진료실에 사람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니 무민이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진료실 문도 열줄알고 의사 선생님보다 더 빠르다. 고양이 보다 오늘은 나한테 더 관심이 많아 보이는 눈치다. 의사 선생님이 일월의 귀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동안 고양이도 내 옆에 앉아서 같이 듣고있다. 일월은 귀 청소와..
집사에게 놀아 달라고 졸라보는 고양이
2023.04.20지난해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요즘 고양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코로나가 끝나고 모임도 있고 여행도 가능해지며 집사의 생활 패턴이 이제 집콕 보다 밖으로 돌아다니는 일이 늘어나다 보니 요즘 고양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늘었다. 그러다 보니 집사가 집에 뒹굴고 있으면 고양이가 요즘 쫓아와서 자주 놀아달라고 보챈다. 아무래도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가 되기 전까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동료였지만 지금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만 집에 있으면 따라다니며 관심을 보이는 편이다. 의자 밑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일월 머리 좀 만져주면 아주 좋아한다. 물론 나는 작업할게 밀려 있어서 놀아주지는 않는다. 그러다 잠깐 일어나서 움직이면 또 따라와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