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높은데 오르락 내리락하면 관절도 아픈고 쑤시는데 좀 안아주셈..."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려 갈려구 하는데 밖에 나가고 싶었는지 계속 옆에서 칭얼대고 따라오길래 데리고 나갔다.
나온김에 머 사진도 찍어줄겸 한쪽엔 카메라 한손엔 쓰레기봉투...
헌데 계단 오르기를 싫어하는 야웅군 나오자마자 멈칫거린다... 결국 안아 달라는 소리다.
어쨌거나 계단 오르락 내리락은 싫은지 짐을 들고 혼자내려갔더니 따라오지 않고 울고 있다....
어머니는 게을러서 그렇다고 구박을 하는데 머 이미 습관이 그렇게 들여져 어쩔수 없이 결국 어깨에 올려주고...;;;;
어머니는 게을러서 그렇다고 구박을 하는데 머 이미 습관이 그렇게 들여져 어쩔수 없이 결국 어깨에 올려주고...;;;;
"룰루랄라 햇살도 따스하구 발걸음도 가볍게..."
평지로 내려오면 또 잘 걷는다... 한번씩 차나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에 놀라 멈칫하긴해도...
일단 밖에 나오면 아주 익숙한곳 아니면 나랑 멀리 떨어지지는 않기에 잠깐 바람쐬고 온다는 기분으로...
그런데 재활용쓰레기 모아두는곳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양철통으로 다가간 야웅군 먼가 통에서 후다닥 거리더니 통에서 길냥이가 한마리 뛰어나왔다. 나는 보지도 못했는데 웅이눈엔 보였나 보다.
재활용 쓰레기장 옆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어 가끔 길냥이들이 음식물 찌꺼기를 먹는지 가끔씩 저런 길냥이들이 자주 보이는 곳이기도 하는곳이긴 하지만 이번엔 처음보는 삼색이였다...어쨌든 야웅군에게 자리를 뺏아긴 길냥이 울타리 너머 길 바깥쪽으로 가버렸다... 그쪽엔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는지라 원래 길냥이가 좀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재활용 쓰레기장 옆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어 가끔 길냥이들이 음식물 찌꺼기를 먹는지 가끔씩 저런 길냥이들이 자주 보이는 곳이기도 하는곳이긴 하지만 이번엔 처음보는 삼색이였다...어쨌든 야웅군에게 자리를 뺏아긴 길냥이 울타리 너머 길 바깥쪽으로 가버렸다... 그쪽엔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는지라 원래 길냥이가 좀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통에 몸도 안맞구만 덩치도 큰넘이... 너 깡패냐..... 그거 내통이야..."
" 야 초면인걸 여긴 내 구역인데 .. 너 이리로 좀 와바 같이 놀자..."
통에서 나온 야웅군 길냥이는 야웅군을 한참 노려본다. 어쨌든 야웅군이 통에서 나오자마자 길냥이는 길건너로 가버렸다.
야웅군이 하악질을 하지 않는걸로 봐서는 야웅군은 그냥 길냥이랑 같이 놀고 싶었던거 같아보인다...
그렇지만 받아들이는 쪽은 자신의 휴식을 방해한 침입자로 여기는거 같구.... 거기다 옆에 나까지 있으니 그다지 반갑지 않았을거 같다... 길냥이의 기분좋은 휴식을 우리가 방해한건지도 모르겠다.
야웅군이 하악질을 하지 않는걸로 봐서는 야웅군은 그냥 길냥이랑 같이 놀고 싶었던거 같아보인다...
그렇지만 받아들이는 쪽은 자신의 휴식을 방해한 침입자로 여기는거 같구.... 거기다 옆에 나까지 있으니 그다지 반갑지 않았을거 같다... 길냥이의 기분좋은 휴식을 우리가 방해한건지도 모르겠다.
투덜 투덜 거리는듯 울타리 너머 길건너 빌라쪽으로 가버리는 길냥이....
삼색 길냥이는 한참 이쪽을 보더니 아파트 울타리 너머에 건너 빌라로 가버렸다....
사라져가는 길냥이... 아마 통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거나 낮잠중이었을거 같은데 웅군한테 자리를 뺏기고 말았다...;;;;
"어이 거기 ??? 해치려던게 아냐 이리와.. 내 간식이나 먹으면서 대화나 좀 어때 ???"
가만히 보니 길냥이에게 뜨거운 눈빛을 보내는듯하다... 통계적으로 저런 삼색이는 암컷이 많으므로 아무래도 암컷인듯 하다 하악질도 안하고 웅군은 삼색길냥이에게 관심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웅군은 예전에 동물병원이나 탁묘한집에서도 겪었지만 웅군은 자기보다 덩치작은 동물을 좀 괴롭히는(?) 기질이 있다. 그런때와는 오늘 좀 반응이 틀린듯하다.
"어이 조금전 그건 그냥 장난 좀 친건데 놀랬나...??? ... "
다시 돌아와서 챙겨먹었기를 바라며 웅군을 데리고 귀가......
집앞에 도착하자마자 문열어달라고 보채는 야웅군 ... "빨리 문열어 주셈 ..."
후다닥 뛰어들어오더니.. 그냥 늘 앉아있던 자리에 배깔고 척하니 앉아 휴식을 취하는 야웅군....
조금전 만난 길냥이를 생각하나... 아니면 무슨 생각중일까 ????
조금전 만난 길냥이를 생각하나... 아니면 무슨 생각중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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