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
고치현 사카모토 료마 박물관 일본 근대화 역사가 있는 곳
2016.03.27고치현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누굴까? 바로 사카모토 료마씨다.고치역에서 처음 보는 인물도 사카모토 료마 그리고 고치를 떠날때 마지막으로 만나 인물이 사카모토 료마 였다. 아마 우리는 잘 모르지만 일본 역사를 공부 했거나 일본드라마 료마전을 본 사람이라면 기억하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짧게 설명하면 일본 근대화 토대를 만든 아주 중요한 인물로 일본 역사를 바꾼 100인에 들어간다고 한다. 사카모토 료마씨가 이 고치현 출생으로 고치현에서 그의 모습을 보는 일은 아주 흔한 일이다. 마이유 버스, 사카모토 료마 박물관 정류장에서 길 건너 표지판을 따라 도보로 100m 정도 걸으면 사카모토 료마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마이유 버스 티켓이 있으면 이 곳 할인 된다. 고치현에서 마이유 버스 티켓은 여러곳에..
고치현 여행 비내리는 죽림사의 풍경
2016.03.22고치현 마키노 식물원 길건너에 고치현에서 제일 유명한 절인 치쿠린지(죽림사)라 불리는 절이 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부처상과 털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부처상이 있는 절이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여기 오는 날 비가 쉬지 않고 내리고 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안 볼수는 없다는 생각에 죽림사로 발길을 돌렸다. 식물원에서 길을 건너 10m만 걸어가면 죽림사 입구가 보인다. 죽림사로 불리기에 절 입구에서 부터 대나무숲이나 이런게 있을 줄 알았는데 대나무는 안보인다. 죽림사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니 그 유명한 애기옷을 입고 있는 부처상이 보인다. 왜 입혔는지 사실 그 의미는 모르는데 가끔 일본을 여행하다 신사에 가보면 돌이나 혹은 조각에 저런 애기용 앞치마를 입혀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정확한 의미는 ..
하얼빈의 핫플레이스 여긴 꼭 가야해!
2016.03.18여행을 가면 어디든 꼭 가야해 라는 말을 한다. 특히 짧은 여행기간중 넓은 지역을 다니다 보면 시간에 쫓겨 제대로 구경할 수도 없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여긴 꼭 가야해라는 장소가 있다. 빙등제외에 다른 가볼만한 장소를 골랐다. 성소피아 성당. 중국속의 모스크바로 불리는 하얼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다. 잠깐이지만 하얼빈이 러시아가 만주 점령을 위한 거점 도시로 하얼빈을 점령하며 하얼빈은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1907년에 지어진 러시아 정교 정당으로 높이 53m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고풍스럽고 우아한 자태는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을 이 거리에서 보여준다. 성소피아 성당에서 하얼빈역으로 가면 안중근 기념관이 있다. 빙등제 얼음을 공급하는 송화강. 겨울이면 꽝꽝 얼어붙어..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 하와이 와이키키를 한눈에
2016.03.15다이아몬드 헤드는 하와이를 왔으면 이곳은 꼭 보고 가야한다고 이야기하는 장소중 하나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와이키키 동쪽에 인접해 있는 언덕으로 하와이를 상징하는 언덕으로 해발 232m로 산이라 부르기는 낮고 완만한 언덕으로 중앙의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중앙에 큰 화구 그리고 바닷물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낭떠러지에 정상에 오르면 와이키키 해변과 호놀룰루시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장소다. 하와이 오아후 섬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중 하나가 이 다이아몬드 헤드다.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에 오니 하와이의 유며한 디저트인 쉐이브 아이스를 팔고 있다. 와이키키에서 가까워 버스를 타고 20분이면 입구까지 올 수 있다. 입구에서 도보로 30-40분이면 정상까지 오른다.가파른 언덕도 아니구 길이 잘 되어 걷기 편하다. 굳..
시코쿠 고치현 마키노 식물원
2016.03.09마키노 식물원은 시코쿠 지역에서 가장 큰 식물원으로 겨울 보다는 봄이라는 계절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파노라마 전망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마키노 식물원과 죽림사가 있어 전망대에서 비가 좀 수그러들때 먼저 마키노 식물원으로 향했다. 버스도 오기는 하지만 마이유 버스는 1시간에 1대 오는지라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걸어갔다. 마키노 식물원의 입구 입장료는 720엔인데 비가 너무 내려 안쪽 관람이 불가능하니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식물원 안쪽으로 산등성이를 따라 산책로와 연못등이 있으며 꽤 규모가 큰 식물원인데 겨울장마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하늘이 오늘 내가 이곳에 온게 못마땅 했는지 엄청나게 비를 뿌렸다. 결국 산등성이를 따라가는 산책로는 포기하고 식물원 안 온실로 들어갔다.아마 봄이라면 꽃이 만..
고치현 시내중심부의 깔끔한 리치몬드 호텔
2016.03.05여행을 할때 숙박하는 곳의 위치는 참 중요하다. 리치몬드 호텔은 이번에 고치현 여행중 1박을 했던 시내 중심에 있는 호텔로 고치역에서 도보로 20분쯤 거리에 있다.일단 이 호텔의 좋은점은 시내중심에 있어 야간에 밖으로 나가 놀러 다니기 편했고 아침이 맛있었다. 그리고 호텔에서 편의점도 바로 지근 거리에 몇 곳이 있어 간식거리 챙겨 오기도 참 좋았다. 일본의 보통 비지니스 호텔이지만 하루 쉬어가기 참 편했던 곳이다. ▲ 리치몬드 호텔의 입구 ▲ 리치몬드 호텔의 입구 호텔의 로비는 작은편인데 일본의 소규모 비지니스호텔의 딱 그 느낌 입니다. 호텔 로비에 체크아웃 하는 기계가 있더군요. 방키를 넣으면 추가요금이 자동으로 계산이 되고 체크아웃이 됩니다. 일본식 비지니스 호텔이라 방 크기는 작지만 혼자 사용하기 ..
폭우 속 고치현 고다이산 전망대 료마 커피와 함께
2016.03.01무슨 겨울에 이렇게 비가 쏟아질까?겨울이라는 날씨답지 않게 여름에 장마 오듯이 비가 쏟아진다. 김종서의 '겨울비'라는 노래에 있는 가사처럼 '겨울비처럼 슬픈 노래를 이 순간 부를까'라는 소절이 생각난다. 여행중에 비는 그다지 반가운 손님이 아니다.사진 찍기도 힘들고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여러모로 불편할 뿐 아니라 겨울에 오는 비는 더 쌀쌀하고 사람을 춥게 만든다.고치성에서 나와 노면전철을 타고 고치역으로 가서 마이유버스를 타기로 했다. 고치시의 노면전철 일본에서 이 노면전철을 볼때만다 늘 생각나는 영화가 하나 있는데 이와이슌지 감독의 '러브레터'다. 그 영화의 배경은 홋카이도 였지만 이 낡은 전철은 그 영화속에 한 장면 같이 느껴질때가 많다. 아마 이게 비가 아니고 눈이었다면 더 그랬을거다. 언제부터 운행..
고치현 여행 겨울비 내리는 고치성
2016.02.29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여행중에 비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데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받아 들이는 수 밖에 없다.오늘의 첫 여행지는 고치성 시내에 위치한 내가 묶고 있는 호텔과 가까운 곳에 있으며 도보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지라 우산을 챙겨든다. 겨울비치고 꽤 많이 온다. 나중에 알았지만 일본에서 고치현은 강수량이 제일 많다고 했다.그러니까 비가 원래 많이 내리는 도시다. 비가 내리는 소리를 참 좋아하는데 여행중에 내리는 비 소리는 늘 불안감을 가지고 온다. 카메라부터 시작해서 챙겨가지고 나갈 짐이 걱정된다. 시내중심가인 오비야마치 거리도 아침은 꽤 한산하고 조용한편이다. 이 도시 자체가 처음 도착 했을때부터 조용하게 느껴진거처럼 아침 천정을 두들기는 비소리만이 적막을 깨고 있다. 오비야마치 거리를 걷다 ..
고치현의 심야식당을 찾아서
2016.02.26심야식당 일본드라마중 하나로 사람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이 좋았던 드마라라고 할까? 야간에만 운영하는 독특한 식당을 소재로 그 식당은 평범한 사람들의 희노애락이 펼쳐지는 공간이기도 했다. 일본에 오면 늘 그런 식당이 어디에 있을까 같은 느낌이라 밤이면 밖으로 나가 그냥 돌아보는게 일본여행에 소일거리중 하나였다.마츠야마를 통해 고치현으로 들어올때 막차 시간덕에 저녁을 미처 먹지 못해 고치현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일행들과 심야식당을 찾아 나섰다. (일본은 야간에 돌아다녀도 위험하지 않은 나라중 하나다.) 오비야마치거리에 있는 리치몬드 호텔은 시내중심부에 있는지라 마침 돌아다니기도 좋았다.일본에 왔으니 라멘을 우선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단 오비야마치 거리를 헤메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