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빨간 나비 넥타이를 멘 야웅군.
2009.12.27지난번 나눔데이때 나비 넥타이를 가져와 야웅군에게 달아줬다. 크기가 커서 그런지 졸리지는 않는데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눈치. 내년에 이렇게 하구 아르바이트라도 엉 ??? 너도 시급은 88만원 세대 엉...!!! 넥타이 메고 어슬렁 ~ 어슬렁 ~ 처음엔 나비 넥타이를 귀찮아 하더니 나중엔 그냥 차고 돌아 다니다 결국 이불 위에서 쿨쿨..~ 다들 성탄절은 잘 보내셨죠 ???? 이제 happy new yewr가 얼마 남지 않았군요.
이불 위에서 딩굴딩굴 야웅군.
2009.12.21내가 집에 있으면 요즘은 하루종일 이불 위에서 딩굴딩굴 야웅군. 곧 밥과 물도 이 위에서 먹을려고 하겠다. 지난번엔 전기장판 코드를 뺐더니 이불속에 들어가 있더라는.... 쫓아내는 제일 간단한 방법은 진공 청소기의 이불 팍팍을 한번 돌려 버리면 된다.
청소 하는것이 못 마땅한 야웅군.
2009.12.17청소기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청소하는 내가 슬쩍 쳐다보니 사람의 시선을 피한다. 진공청소기 돌아가는게 영 못마땅한 눈치다. 가끔 내가 청소기 흡입구를 들어 장난삼아 야웅군에게 기습공격을 할때가 있어 상당히 경계하며 언제든 뛰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장난삼아 하는 거지만 흡입구를 갑자기 휙 들이대면 상당히 놀란다. 처음엔 그 놀라는 모습이 너무 우스워 한번씩 기습공격을 감행한다. 요즘은 눈치가 빨라서인지 내가 공격하기전 이미 사라져 버리고 없어 좀 아쉽다. 오늘도 흡입구를 살짝 들어서 뒤로 도는 순간 이미 나가버리고 안보인다. 청소 하는걸 나도 좋아하지 않는데 너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항상 시작 하게 되는걸... 고양이 혹은 털 뿜어내는 짐승..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야웅군이 꿈을 꾼다면. [고..
박스 하나에 행복해 보이는 고양이.
2009.12.11빈 박스가 하나 생기니 제일 먼저 달려와 차지한 야웅군. 상당히 신나 보인다. 박스는 어쩔수 없는 고양이의 로망인가... 헌데 박스가 좀 작다 몇번을 혼자 들락날락 하고 있다. 박스를 들여다 보며 고민중인 야웅군. 캣닢주머니도 가져와 박스안에 던져 놓고 어떻게 들어갈것인지 혼자 고민중. 야웅군에게 박스는 보금자리 주택 꽤 행복해 보인다. 혼자 한참을 들락날락 하더니 결국 어떻게든 박스에 자리 잡고 안착... 얼굴에 헌데 먼가 불만이 박스가 좀 작아서 몸을 쫙 펴서 들어 앉아 있기엔 무리다. 박스가 작은 건 내 탓이 아냐... 네가 살을 좀 빼는 게 더 좋을 거 같은데... 오늘은 내게 웃음을 주는 야웅군에게 감사 사실 박스 위로 보이는 흔들거리는 야웅군의 꼬리가 너무 웃겼다. 어떻게든 자리를 잡아 보려는..
핸드폰 진동에 경계하는 야웅군.
2009.12.05프린터 위에 놔둔 핸드폰 진동에 상당히 경계하는 야웅군. 늘 벨소리만 듣다가 부르르 떠는 핸드폰을 아주 수상하다는 듯이 본다. "저게 왜 저러지 하는 눈빛" 헌데 야웅군을 관찰하다 결국 전화를 못 받았다. 다시 전화를 걸고 바닥에 내려놓으니 또 걸려오는 전화 야웅군 걸어가다 움찔하며 다시 휴대폰을 노려 본다. 주말,휴일 즐겁게들 보내세요.
고양이 밥에 대한 고민과 사료의 선택.
2009.12.03지난달에 고양이 사료가 떨어진걸 깜박하고 주문을 미처 못 해 마트에 가서 사료를 사온 적이 있다. 내가 키우는 야웅군의 경우 사료의 특성을 타지 않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라 사료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는데 마트에 파는 사료는 대부분 부산물을 갈아 만든 것이다. 이번에 마트에서 사온 사료를 근 2주 먹였는데 계속 무른 응가와 약간의 설사를 한다. 결국 사료는 야웅군에게 다 먹이지 못하고 새로 사료를 주문했다. 이노바의 경우 기호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포장지가 좀 바꼈다. 예전에 이노바를 많이 먹이니 고양이가 뚱뚱해져서 바꿨는데 기호성은 상당히 좋다. 이노바는 식물성분이 없는 사료로 동물성 사료라 고양이가 원래 육식이라 그냥 고기만 먹이는 것도 좋다고 들었는데 이 사료는 좀 잘 먹는다. 아보덤은..
녹색눈 고양이.
2009.11.29사람의 적목 현상처럼 고양이 눈에는 녹목 현상이 야웅군 지금 내가 내려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엉거주춤하니 혼자 내려가긴 무섭고, 왜 안내려오나 기다리는 중. 사실 문을 열었는데 혼자 내려가 버렸다. 이렇게 보니 눈자위는 더 노랗게 보인다.
롱다리 자랑하는 야웅군, 그래도 넌 루저야.
2009.11.27자는 척 하며 자꾸 다리를 뻗어 나와 장난치고 싶어 하는 야웅군. 긴 다리를 자랑하고 싶었나 어쨌든 너 루저 라는걸 알려주기 위한 교육. 증거 사진. 아메숏의 외형적 특징중 하나 대형묘종 속해 덩치가 큰 편이나 다른 종의 고양이 보다 짧고 굵은 다리에 굵은 몸통과 통뼈가 특징 무게는 성묘가 숫컷의 경우 8kg까지 간다. 유전적인 이유로 이래서 넌 고양이계의 루져 그리고 넌 특히 숏다리였든 니네 아빠를 너무 닮았어 알겠나 야웅군 !!!!!!!! 말의 의미를 알았는지 다음엔 묘한 눈으로 나를 바라 보고 있다. 다리 길다고 자랑하는 야웅군에게 루저에 대해 가르쳐줌. 야웅군이 이해한거 같아 오늘은 상당히 보람을 느낀다.
고양이들만의 대화는 어떤 것일까 ?
2009.11.25몇 일전 블로거 이웃인 샴비라는 샴을 키우고 있는 현대 미술 작가인 성유진씨가 샴비가 갸르릉 거리는 소리를 녹음해서 포스팅을 했길래 그냥 그 소리를 듣고 있는데 뒤에서 드러누워 있든 야웅군 무엇이 궁금한지 성큼성큼 내 앞으로 온다. 그리고 내 얼굴을 본다.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내는 입을 벌리지 않고 목청만 울려 내는 '갸르릉' 거리는 이 소리를 나는 좋아한다. 이 소리는 듣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실제 고양이가 내는 저음의 이 소리는 예전 kbs 과학 카페 고양이 편에서 방영한 적이 있는데 고양이가 기분좋을 때 내는 입을 벌리지 않고 목청 후두를 통해 울리는 저음의 이 소리는 사람의 고통을 낮춰 주는 효과가 있어 미국 의료 기관에서 불치병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