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터 링 고양이가 새나 벌레를 보면 아래턱을 갸르릉 떨며 묘한 소리를 내는 행동을 지칭하는 용어로 주로 새를 보면 이런 행동을 한다. 오랜만에 운동 좀 하라고 억지로 데려 나오긴 했다만 전혀 걷지를 않아 계속 안고 다녔는데 공원에서 새를 보더니 훌쩍 뛰어 내려 새에게 무어라 계속 갸르릉 거리며 구애한다.
당연히 새는 좋아할리가 없다. 흥분해서 머리위를 돌며 계속 울더니만 날아가 버렸다.
날아가는 새를 물끄러미 계속 노려 보더니 다시 안아 달라고 보채서 하루종일 야웅군을 안고 다닌날...
아주 오래전에 야웅군은 베란다에 들어온 참새를 한 번 잡은적이 있다. 야웅군이 참새를 발로 누르고 있길래 떼어내고 참새가 살아있어서 잠깐 치료(?)를 해주고 창문으로 날려보낸 일이 있었다. 혹시 나중에 콩씨라도 하나 물어줄줄 알았는데 그런건 없다. 참새는 은혜 따위는 모른다.
헌데 고양이는 새한테 도대체 무어라 이야기를 하는걸까 ???
까불면 죽는다 ???
아니면 내려오면 좋은걸 선물할게 ???
이런걸까 ????
새와 고양이의 대화 무언가 아이러니 하면서도 그 대화의 내용이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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