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말썽쟁이 고양이 그 머리속이 궁금해...
2008.11.13잉크토너가 다 되어 몇개를 바꿀려고 책상서랍을 열었더니 호기심이 발동한 야웅군 슬쩍 접근을 그냥 어쩌나 한번 지켜보기로 했다. 어슬렁~ 어슬렁~ 눈치를 슬쩍 보더니 별다른 제재가 없자 성큼성큼 접근중.... 기어이 아무것도 없는데 안을 들여다본다... 좁은 공간이라 몸이 맞지않아 반쯤 담근채 버둥버둥거리며 어떻게든 한번 들어가 볼려구 안에 쌓인 물건들을 밀어가며 나름 열심히 노력해 본다. 한참을 머리를 드밀고 노력해보지만 잠시 뒤 포기. 가만히 보고 있으니 행동이 점점 대담해진다... 들어갈 공간이 없자 벌떡 일어나더니 제재할새도 없이 책상위에 올려놓은 잉크토너들을 발로쳐서 다 떨어뜨려 버림... 우당탕 ~~~~~~~~~ "이 새퀴야 !!!!!!!!! " 재빨리 뛰어서 베란다로 나가버림 ㅡ.ㅡ;;;;;;..
고양이와 잠...
2008.11.06고양이는 잠이 많은 동물이다 ...고양이는 자기 인생의 2/3정도를 잔다... 3개월까지의 애기때는 평균 하루 18시간을 잔다... 그리고 1년이 지나면 평균 14시간정도를 자는게 정상이라 한다. 어쨌든 잠하나는 끝장나게 잘자는 동물이다. 잘자는 고양이가 건강하기도 하다고한다. 늦은새벽의 귀가 방문을 슥 열고 들어왔더니... 어렴풋이 보이는 야웅군....사람이 들어왔음 잠깐 눈이라도 뜨고 아는척을 해야하는데 세상모르고 잔다... 불을 켜지않고 슬쩍가서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는데 여전히 잔다... ;;; 천하태평이네....너는 도둑이 들어와도 계속 자겠구나... 스탠드를 켜고 얼굴에 들이대고 콧등에 알밤을 먹이니 이제야 슬쩍 일어나 사람을 본다... 원래 낮에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지만 오랜동안 같이 ..
고양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보기.
2008.10.22휴일날 오후 문턱에 기대어 펑퍼짐하게 퍼져있길래 늘 내려다보다 나도 바닥에 납작 엎드려 눈높이를 맞추고 카메라를 슥 들이대니....졸다가 신기한듯 나를 본다... "바닥에 엎드려서 머하심 ???" 이런 눈치... 살짝 호기심이 생겼나 보다. 잠깐을 지켜보다 흥미를 잃었는지 다른곳을 보길래... "웅이군 참치 !!! " 하고 불렀다.. 포즈를 잡아주듯 "엉 참치" : ) 슬그머니 앞발모우고 카메라를 응시한다... 매일 내려다보거나 들어올려 눈을 맞추곤 했는데 내가 내려가 같은 눈높이로 맞춰서 오래동안보니... 애기때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고 조금 새롭고 이제 같이 늙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유일하게 애기때부터 있던 무늬인 이마에 M자만이 기억이 난다. 납작 엎드려 바닥에서 이곳저곳을 보다가 책상과 서랍장 사..
우에노 쥬리의 고양이 구구는 무슨종일까 ?
2008.10.10이번 부산 국제 영화제에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드라마로 유명세를 탔던 노다메역의 우에노쥬리양이 고양이를 하나 데리고 한국을 방문했다. 우에노쥬리가 레드카펫 등장에서부터 같이 나타난 3개월은 안됐을거 같은 작은 애기 고양이 한마리가 유독 본인 눈에 들어왔다. 그건 머 본인도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도 있지만 우에노쥬리양이 데리고 등장한 저 고양이는 본인이 키우는 고양이랑 같은종의 고양이 였던지라 내 눈길을 더 끌었다. 그녀가 '구구는 고양이다'영화 홍보차 데려온 저 고양이는 흔히 국내에서는 아메숏 정식 명칭은 아메리카 숏헤어라 불리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미국 토종의 짧은털 고양이이다. 본인은 애기때부터 5년째 같이 살아왔던 고양이이고 또한 내가 키우는 야웅군과 같은 무늬와 색을 지니고 있던탓에 '구구는 고양이..
고양이와의 복수전...
2008.10.02몇일전 야웅군 의자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야웅군 책상위에서 할일이 생겨 깨웠으나 도통 잠에 취해 눈도 뜨지않고 내려올 생각을 하지않아 부쩍들어 살짝 베란다로 내쳐 쫓아낸적이 있었다. 보통 내가 의자에 앉아 있지않으며 야웅군이 의자를 차지하고 사는지라 내가 의자에 앉을때 궁뎅이를 툭툭하고 때리면 일어나서 내려오는게 습관들여져 있는데 그날만은 꽤나 버티고 내려오지를 않았던지라 어쩔수없이 힘으로 들어서 바로 내쳤다. "아놔 귀찮게 꼭 여기에 앉아 해야하나 내가 지금 자고 있자나...." 어찌되었던 무력으로 자리를 빼앗긴 야웅군 베란다에서 슬쩍 들어와 내옆에서 얼쩡거리길래 무릎에 올라오고 싶어하는거 같아 보여 살짝 다리를 접고 올라올 자릴 만들어줬다. 보통 한번에 뛰어 오르는데 이날은 어찌된게 의자손잡이 틈새로..
눈치보는 고양이...
2008.09.22지난달부터 갑자기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에 자꾸 물기 시작했다. 벌써 2개째나 못쓰게 되어버려 지금도 슬슬 내눈치를 보면서 저러고 충전기 옆에 앉아 있다. 그러고 난뒤로 책상서랍안에 보통 넣어두는데 어차피 충전할려면 또 꺼내야 하니 충전기를 꺼내놨더니 슬슬 또 충전기를 어떻게 해볼려고 자리잡고 앉아 있다.... 이미 한번 혼난지라 그냥 가만히 앉아서 일단 눈치만... '어디 안나가나 ???' 하는 눈빛이다.... 아마 내가 저렇게 놔두고 나가면 아래처럼 될것이다. 지난번에 눈앞에서 저러는걸 좀 야단쳤더니 이제는 앉아서 가만히 사람을 살펴본다. 아마 혼났던 기억이 아직 머리에 남아있는 모양이다..혼날때는 항상 콧등을 손가락으로 팅기는데 고양이는 이걸 아주 싫어한다. 슬쩍 충전기에 다리를 뻗고 있는걸 보고 바..
고양이와 호기심...
2008.09.08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 영문으로 하면 이렇게 Curiosity killed the cat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호기심 때문에 신세를 망친다) 영문속담에도 나오는 이말은 호기심으로 인해 화를 자초하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호기심 많은 동물들중 꽤 많은 종류가 있을텐데 굳이 고양이를 갖다 붙였다. 그만큼 고양이는 상당히 호기심이 강한 동물이긴하다 집에서 보는것이지만 간혹 엉뚱한것에도 아주 폭넓은 관심을 보여줘 사람을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게도 만든다. 처음 애기때 부터 관심을 보였던 설겆이 구경... 정확히는 물이 나오는 호스를 애기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봤다.. 왜 저런것에 집착하는지 알수없으나 어쨌든 애기때부터 부엌에서 물소리만 들리면 쫓아 올라와 구경하고 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야웅군의 관심은..
길냥이들3...
2008.09.03아마 야웅군을 키우면서 길냥이들에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듯하다... 윗 사진의 냥이는 첨 보는 사람에게 상당히 경계하는듯하구 아래사진의 냥이는 그냥 여유만만으로 누워서 계속 사람을 지켜보더라는 아주 편하게 햇빛을 즐기는듯 해서 방해하고 싶지않아 그냥 사진만 한컷 담아 왔는데 누워서 사람보는 눈이 야웅군이 나한테 보내는 눈길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야웅/고양이에관해] - 길냥이들1... [야웅/고양이에관해] - 길냥이들2...
고양이의 발톱갈이...
2008.09.01바닥에 따끔한게 밟혀 보니 야웅군 발톱이 빠져 있다. 고양이 발톱은 뱀이 허물 벗듯이 저렇게 한번씩 발톱갈이를 한다. 평소에는 내가 무릎에 앉혀놓고 발톱깍이로 발톱을 깍아주는데 이번에 기억해보니 안깍아준지 꽤 오래된듯하다. 털갈이는 계절의 절기가 바뀌는 봄 초입과 가을이 끝날무렵 한번씩 하는데 발톱갈이는 그 시기를 정확히는 모르겠다. 고양이의 발톱은 특성상 계속 자라나 살을 파고들면 곪아버리거나 발톱이 그냥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해 보통의 고양이들 모두 발톱갈이를 한다 눈을 떴을때부터 본능적으로 발톱갈기를 시작해 발톱 각질을 제거하고 자신의 발톱의 길이를 맞춘다. 일반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의 경우 스크래치를 사용하며 일반 애견삽에서 보통 고양이용 발톱가위라고 해서 따로파는게 있다. 직접 발톱을 잘라줄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