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동네 길고양이 노랭이 가족들
2013.09.25그러니까 올해 여름이 시작할 무렵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이랑 재활용 쓰레기장을 배회하며 살던 길고양이 하나가 나타났다. 길고양이들은 발정기가 되면 이동을 하기 때문에 아마 다른 곳에 살다가 여기로 온거 같은데 내가 놔둔 사료를 따라 이 곳으로 왔는지 어쨌든 저 고양이는 여름부터 아직까지 이 곳에 살고 있다.예전처럼 길고양이들에게 이름을 붙여주는데 그냥 노랭이라 붙여줬다. 가까이 오지도 않고 사료를 놔두면 그걸 먹고 사라지곤 했는데 정확히 우리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를 모우는 곳 부터 시작해 동네 슈퍼와 아파트 2동의 화단을 자기 구역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한참 뜨거운 여름이 끝날쯤 노랭이가 아기를 3마리나 낳았다. 그리고 누군가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두는 곳에 있는 판자때기로 노랭이가 살 집을 만들어주고 ..
포식하고 있는 길고양이
2013.07.16교토의 골목길을 지나다 만난 길고양이 누가 멸치를 저렇게 놔두고 갔는지 길고양이 먹느라 정신이 없는 한국에서 길고양이는 사람을 만나면 도망가기 바쁜데 이 곳에 길고양이들은 사람이 지나가던지 말던지 신경 쓰지도 않는다.배가 꽤 고팠는지 어쨌든 나한테는 전혀 관심이 없던 길고양이 오늘은 저 고양이에게 꽤 재수가 좋은날이 아닌가 싶은데 어쩌면 이 동네 캣맘이 있어 늘 여기서 얻어먹고 살고 있는 고양이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현재 라오스에 머물고 있습니다. 귀국해서 답방과 답글로 찾아갈게요.
요괴 같은 표정의 하품하는 고양이
2013.06.26고양이란 동물은 평소에 표정은 참 시크하고 도도해 보이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저렇게 혀를 내밀고 있으면 참 귀엽고 멍해 보이는데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할때는 그 모습이 완전히 바뀐다.아무리 귀엽고 멋지고 도도해 보이는 고양이도 하품을 할때는 그 표정이 기괴하게 변한다. 슬슬 변신 준비중. 입이 벌어지면서 앞 송곳니 두개가 분명히 보인다. 야수의 그 이빨 물리면 꽤 아플거 같은데... 귀는 완전히 뒤로 넘어가고 고양이 안테나라 불리는 콧수염은 빳빳하게 일어선다. 하품하는 야웅군 역시 마찬가지 까칠한 혓바늘을 다 들어내고 시원하게 하품을 한다.고양이가 가진 여러가지 표정중 하품할때의 저 모습은 기괴하게 보일때도 있고 요괴 같아 보인다.
고양이 카페에서 만난 야웅군을 닮은 고양이
2013.06.17시큰둥한 표정으로 사람을 쳐다보고 있는.... 오사카 여행중 잠시 휴식차 방문 했던 고양이카페에서 만난 아메숏 야웅군과 같은 종이라 그런지 참 많이도 닮았다. 머리의 무늬나 몸에 태비가 좀 다르긴 했지만 얼굴 표정은 참 많이 닮은 고양이.야웅군도 부모가 원래 일본에서 살다 한국으로 왔으니 어쩌면 머 친척일지도 모를 고양이.
털 뿜어내는 짐승 고양이 그리고 털이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
2013.05.02고양이를 어머니는 털 뿜어내는 짐승이라고 부른다. 털 뿜어내는 짐승 어떻게 보면 고양이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고양이털은 정말 괴로운데 특히 요즘 같은 계절 날씨의 변화가 잦은 환절기에 털갈이를 하는 고양이는 털이 빠지는게 아니라 정말 걸어다니면서 털을 뿜어내고 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그리고 함께 사는 사람도 이 털 때문에 꽤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겪어본 사람만 알수있는 고통)야웅군은 봄이 와서 여름으로 갈때 그리고 겨울이 될때쯤 털갈이를 하는데 그만큼 사람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털을 뿜어낸다. 아마 내가 진공청소기란 물건을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 생각하는 것도 이 엄청난 털 뿜어내는 짐승의 영향이 크다.지금은 로봇청소기, 침구청소기, 진공청소기..
고양이를 수다쟁이로 만든 식욕촉진제
2013.04.15그러니까 이 약은 작년에 야웅군이 두번째 수술후 식욕이 너무 없고 식사량이 너무 줄고 자꾸 살이 빠져서 식욕을 돋우기 위해 먹인 약이다. 작년에 야웅군은 두번째 수술후 몸무게가 2.9kg까지 떨어져서 어떻게든 멀 먹여야 했는데 스스로 먹으려 들지않아 처방을 받았다. 식욕촉진제로 부작용은 고양이가 좀 시끄러워 진다고 했다. 고양이용 식욕촉진제가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머 부작용이 가장 적은 약이라 병원에서 일단 일주일 정도 먹여 보라고 해서 먹였다.약을 먹여서 식욕이 살아나면 약을 끊기로 하고 일단 일주일정도 먹였다. 부작용으로 고양이가 좀 시끄러워 진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다. 시끄럽다는게 그냥 머 잠깐 우는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저 약은 효과가 있었다. 약을 먹고 ..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과 정보를 전달하는 한국 마즈 블로그
2013.03.14국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000만이라고 하는데 MARS라고 혹시 들어 보셨는지요 ??? 마즈라고 하면 모르시겠지만 마즈는 트윅스, 엠앤엠(m&m)으로 대표되는 초콜릿과 반려동물식품(시저, 그리니즈, 뉴트로, 페디그리, 옵티멈, 위스카스, 쉬바 등) 제과 음료 바이오 등 총 6개 사업부문의 연간 총매출 40조원 규모의 글로벌 다국적 기업 입니다.저도 마즈라고 할때는 몰랐지만 엠앤엠 그리고 뉴트로, 위스카스, 쉬바는 저랑 함께사는 야웅군 간식으로 위스카스와 쉬바캔을 몇 번 구매한적이 있어서 기억이 납니다. 마즈에서 이번에 반려동물들에 대한 삶과 함께 정보를 전달하는 블로그를 개설 했습니다. 개설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내용이 많지 않지만 웹툰과 함께 생활정보 수의사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
프놈바켕에서 만난 길고양이
2013.03.11이 나라 어디서든 동물이 자유롭게 돌아 다니고 있다. 신의 산에서 만난 고양이 자신을 신이라 생각할까 ???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았는지 냅다 달려와 부비부비에 애교를 상납할게 없어서 그냥 지나친...사원의 문지기 사실 이놈 때문에 다시 사원으로 올라갈 수 없게 되버린...
우리동네 길고양이 이야기
2013.02.27어느 동네나 있는 흔히 길고양이라 부르는 고양이들 집나온 애들도 있고 혹은 주인이 버린 고양이도 있고 그리고 처음부터 길에서 태어나 살아온 고양이도 있다. 야웅군이 먹지 않는 사료를 나눠 주거나 혹은 사료를 주문할때 좀 더 주문하거나 시식용으로 주는 샘플을 많이 받아서 동네 길고양이들이 다니는 길에 놔두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한 고양이들에게 이름을 하나씩 붙여줬다. 애꾸눈 잭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길고양이의 대장이다. 덩치도 크고 완전 새까만 색의 고양이 한쪽눈이 찌그러져 있는데 어디서 다친듯 해 보였다. 애꾸눈 잭을 처음에 만났을때가 벌써 5년전 이다. 저 눈은 밤에 보면 한쪽눈만 보석처럼 반짝반짝 거렸다. 사람을 싫어해서 내가 사료를 놔두고 사라지면 슥 나타나서 밥을 먹고 사라지곤 했다. 잭은 아파트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