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부산 용궁사 앞 길고양이들
2015.11.17보통 길고양이가 이렇게 모여 사는건 혈족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하는데 용궁사 입구 12지신상 앞에서 만난 길고양이들 늘 이게 일상인듯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익숙한지 사람 구경하고 있던 길고양이.고양이는 사람을 구경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구경하고 ~ 턱시도 무늬의 길고양이 12지신상 맨앞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모두 노려보고 있는중 ~ 사람이 지나가던가 말든가 아주 무심했던 고등어 마치 앞발을 모우고 합장하는거 같더니 졸기 시작한다. 조금 지나니 사람이 있는것과 아랑곳없이 바로 잠들어 버리는 고등어무늬 고양이 ~아마 절에서 살다보니 절밥을 얻어먹고 지내고 관광객들이 용궁사로 들어오면 사람 구경하는게 취미가 아닐까 싶은 길고양이들 이었다.손으로 터치하는건 싫어하던데 단지 눈으로 즐기기만 용궁사입구..
골목대장 길고양이
2015.10.13요즈음 새로 등장했는데 이 골목에서 밥을 얻어먹고 사는 꼬마 중에 하나다. 다른 고양이들과 한판 혈투(?)를 벌이고 이곳을 차지한 모양새인데 내가 밥 주러 갈 때면 슬쩍 나타나 사람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길고양이들에게 매일 밥을 주는 게 아닌지라 오늘은 밥을 주러 온 건 아닌데 나와서 지켜보고 있다. 이 골목 안에 3마리의 고양이가 있었는데 둘은 저놈이 나타나고 사라져 버렸다. 아직 1년은 안됐을 만한 길고양이인데 사람 가까이 오지는 않는다.골목에 있던 다른 길고양이 2마리 역시 비슷한 덩치였는데 저놈이 오고 나서 밀려났거나 다른 곳으로 가버린 거 같다. 좀 친해지고 싶었는데 사람 옆으로는 오지 않고 늘 저 위치에서 지켜보기만 한다.사료를 놓고 뒤로 돌아서 가야지만 슬금슬금 다가와 밥을 먹고 가는데 아주..
베란다에 설치해 보는 고양이 문 일명 견문 설치
2015.06.09베란다에 반려동물의 화장실을 설치한 집에서 많이들 설치하는 이름하여 견문 ~개문이란 뜻인데 크기가 소형견이 들락날락 하기 딱 맞은 크기로 고양이도 사용할 수 있다. 보통 겨울에 찬바람을 막기위해 많이 설치하는데 베란다에서 날려 들어오는 고양이털과 화장실 모래를 막기 위해 설치했다. 구조는 참 간단한데 아이디어가 괜찮다. PVC를 찍찍이로 붙이는거라 일단 설치와 철거도 쉽다. 문제는 이 문에 고양이를 적응시키는게 제일 큰 숙제다. 늘 열려있던 문인데 닫혀 있으니 고양이는 어쩔줄 모르고 계속 울어댄다. 문입구를 살짝 쳐서 이쪽으로 들어오라고 신호를 보냈으나 무반응 뭐하나 싶어서 문을 열어보니 아래처럼 저러고 그냥 앉아 있다. 좀 당황 스러웠나 ??? 쫓아낸거 아닌데 슬픈눈을 하고 앉아 있다. 아 혹시 이 문..
식당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길고양이
2015.04.28휴일에 가끔 밥 먹으러 가는 식당 언제부터인지 길고양이 한 마리가 식당 문 열 때쯤이면 와서 기다리고 있다.식당 주인아저씨가 음식찌꺼기를 주니 그걸 받아 먹으러 오기 시작한 거 같은데 늘 저녁 시간이 가까이 오면 저 고양이 식당 문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나도 밥을 먹으러 왔고 어쨌든 길고양이도 밥 먹으러 오고 서로 몇 번 마주쳤는데 식당 주인 외에는 늘 경계하는 편이라 내가 가까이 가면 휙 하고 사라졌다가 다시 오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식당이 휴일이다. 나야 뭐 다른 집으로 가면 되지만 저놈은 굶게 됐는데 식당이 휴일임을 알려주고 싶으나 가까이 가면 사라지고 이미 문 열릴 시간은 지났는데 다시 와서 근심 어린 표정으로 가게가 오픈하길 기다리고 있다.식당주인을 걱정하는 걸까 ??? 자신의 저녁을 걱정하는..
으라차차 길고양이 ~
2015.04.17시큰둥하게 골목길 차 옆에 앉아서 햇빛을 쬐고 있더니 밥차가 오니 기지개를 쭉 펴면서 밥 먹을 준비를 한다.으라차차 ~ 기지개를 쭉 펴고 밥을 놓고 가길 기다리고 있다.이젠 내가 좀 익숙한지 일어서서 멀리서 지켜보는 길고양이 ~
길고양이 친구들
2015.04.13빌라에서 그냥 밥 얻어먹고 살다가 그냥 동네 고양이 처럼 돼버린 친구들이다.원래 4마리와 어미 그리고 아빠가 다른 고양이 이복형제까지 모두 6마리가 이 빌라에 얹혀 살았는데 지금은 둘만 남았다.봄이 오니 다들 떠나버린 모양이다. 사람 손에 밥을 얻어먹고 산 고양이들이라 그런지 사람을 별로 겁내지 않는다. 서로 그루밍 해주는게 좋은 모양이다. 처음 네마리중 둘만 남아서 이곳에서 여전히 살고 있는데 예전에 주먹만할때 부터 본 길고양이들이 그런지 난 반가운데 이들에게 그저 휴식을 방해하는 불청객 같은 모양이다.사람을 봐도 그냥 시큰둥 다음에는 간식거리라도 챙겨줘야겠다.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동네 고양이가 돼버린 길고양이 가족들 이야기 두번째[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동네고양이 소식 빌라..
동네고양이 소식 빌라의 길고양이 가족들
2015.01.29아마 작년 여름에 처음 이 가족들 소식을 블로그를 통해 전했는데 오랜만에 그 소식을 전하네요. 지난해부터 빌라에 얹혀 살던 길고양이 가족들 길에서 떠돌다 동네고양이 처럼 된 가족들인데 어느덧 그때 애기였던 4마리의 고양이중 2마리는 독립을 해서 이곳을 떠나고 지금은 저 둘만 남아 있습니다.처음 봤을때는 주먹만한 꼬마들 이었는데 지금은 성묘가 다 되어 제가 꽤 귀여워 했던 크림색의 꼬마도 어느날부터 사라져 버리고 다른 하나는 가끔 먹이를 구하러 이쪽으로 다른 고양이와 함께 가끔 오는걸 봤는데 이날은 만나지 못했군요. 작년부터 빌라에 얹혀 살면서 사람이 손으로 주는 밥을 먹고 살아서 그런지 길고양이 치고는 사람을 별로 경계하지 않습니다. 4형제 였는데 어느덧 독립을 해버리고 두마리와 그리고 어미 고양이만 빌..
아직은 이름을 붙여주지 못한 길고양이들
2015.01.13아직은 이름을 붙여주지 못한 길고양이들. 겨울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고 그러면 길고양이들이 아파트 주변에 늘어난다.아무래도 추위를 피하기 쉽고 먹을것도 구하기 쉬운 장소라 그런듯 하다.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또 이동을 하는데 겨울이 되면 하나둘씩 늘어나 새로온 길고양이들이 눈에 보인다. ▲ 주차장에서 요즘 자주 마주치는 길고양이. 주차장이 자기 구역인거 같은데 주차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두는 통이 있는곳까지 활동하며 내가 놔둔 사료를 먹는다. 지금은 내가 밥주러 온걸 아는듯 숨지 않고 기다리고 있을때도 있다.항상 보는건 아닌데 2-3일에 한번씩 나타난다. 사람이 가까이 오는걸 싫어하는 턱시도 고양이 사람이 나타나면 숨기 바쁜데 늘 같은 차 아래에 숨어서 찾기는 쉽다. 역시나 밥을 얻어 먹으러 요즘..
동네 고양이들의 일상
2014.11.15얼마전 공방 작업실 앞 공터 주차장에 만들어진 길고양이집.누가 사용할까 했는데 주인이 하나 나타났다.사람을 경계해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날씨도 쌀쌀해지니 겨울까지 여기서 잘 버티고 나갔으면 좋겠구나. 분리 쓰레기를 버리는 가면 가끔씩 만나는 친구.가까이 가면 도망가구 항상 조금 떨어져서 사람을 쳐다본다.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을 배회하는거 같은데 가끔 내가 놔둔 사료만 챙겨먹고 재빨리 사라지는 친구. 고양이는 집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 어디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물통에 물을 제때 바꿔주지 않거나 물에 무언가 있으면 늘 씽크대에 올라와 물을 마신다.그리고 수도를 틀어 놓으면 꼭 올라와 물을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