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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길고양이 노랭이 가족들





그러니까 올해 여름이 시작할 무렵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이랑 재활용 쓰레기장을 배회하며 살던 길고양이 하나가 나타났다. 

길고양이들은 발정기가 되면 이동을 하기 때문에 아마 다른 곳에 살다가 여기로 온거 같은데 내가 놔둔 사료를 따라 이 곳으로 왔는지 어쨌든 저 고양이는 여름부터 아직까지 이 곳에 살고 있다.

예전처럼 길고양이들에게 이름을 붙여주는데 그냥 노랭이라 붙여줬다. 가까이 오지도 않고 사료를 놔두면 그걸 먹고 사라지곤 했는데 정확히 우리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를 모우는 곳 부터 시작해 동네 슈퍼와 아파트 2동의 화단을 자기 구역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한참 뜨거운 여름이 끝날쯤 노랭이가 아기를 3마리나 낳았다. 그리고 누군가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두는 곳에 있는 판자때기로 노랭이가 살 집을 만들어주고 난 뒤에 노랭이와 아기 3마리는 그냥 이 곳에 주민처럼 살고 있다.

아기들이 어느정도 크고 아파트 화단이 이 가족의 놀이터가 되버렸다. 

아기를 낳고 사람을 부쩍 경계하는 노랭이 숫컷인줄 알고 노랭이라고 불렀는데 암컷인줄 알았다면 좀 더 예쁜 이름을 붙여 줬을텐데 처음에 아기가 3마리 였는데 그러던 어느날 1마리가 사라졌다.


▲ 아기 1마리가 사라진후 부쩍 사람을 경계하는 노랭이.


누가 데려 갔을까 ???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수 없지만 3마리의 새끼중 현재 2마리만 남았다. 고양이는 3개월이 지나면 어미로 부터 독립할 수 있지만 아직 3개월이 지나지 않았는데 혼자서 어디 가지 않았을거 같은데 사고를 당한게 아니라면 사람이 데려가 잘 키우고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다행히 아파트 사람들이 그다지 길고양이에게 신경을 쓰지 않으니 이 가족들 현재도 그냥 여기 평화롭게 눌러 앉아 살고 있다.


▲ 현재 남아있는 노랭이의 아기들.



내가 밥차나 마찬가지인데 사람이 나타나기만 하면 숨기 바쁜 노랭이 식구들...



아직까지 독립을 할 시기가 아니라 아기들이 어미 옆에 붙어 다니고 있긴 한데 3개월이 지나면 어미도 새끼들을 돌봐주지 않으니 겨울까지 그냥 아기들과 이 곳에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겨울은 길고양이들에게 제일 힘든 계절이라 아마 첫 겨울은 아기들에게 버티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 아파트 화단까지 활동 구역을 넓히고 있는 노랭이의 아기들. 


저 둘 쑥쑥 잘 크고 있는데 이제는 슬슬 어미 곁을 떠날 준비를 하는 듯 하다. 여기저기 둘이서 어미 없이 쏘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아무래도 독립해서 여기서 떠나지 않고 버틴다면 올 겨울에는 저 둘 내가 밥차를 해줘야 할 듯 하다. ㅡ.ㅡ;;;;

밥은 얻어 먹으면서도 가까이 오지는 않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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