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아산에서 가장 봄소식을 빨리 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아산 현충사내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의 옛집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집과 함께 활터가 있으며 가을에는 집 앞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며 가을이 깊어감을 보여주고 그리고 봄이 오면 집 앞의 홍매화가 봄 향기를 뿜으며 이제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이순신 장군 생가의 은행나무와 홍매화 모두 보호수로 이순신 장군의 후손들이 이 생가를 아직도 관리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옛집 앞 매화 3그루는 모두 보호수로 울타리 안으로 접근하면 안되지만 봄이 오면 이곳에서 가장 빨리 꽃망울이 열리는 꽃나무 중에 하나다. 주변에 산수유와 함께 옛 가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꽃이 필 쯤이면 사진사부터 그림을 그리는 화가까지 몰려온다.
이곳 매화 나무중 단 한그루 남아있는 홍매화라 봄이면 가장 인기 있는 나무이기도 하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매화가 일주일정도 늦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대부분 가지에 꽃이 활짝 열렸다.
이곳에 홍매화가 피기 시작하면 사진 찍는 사람뿐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우리 전통 가옥과 홍매화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고 할까? 멀리서 봐도 홍매화의 컬러는 눈에 확 띄어서 그런지 꽃이 필 때쯤이면 볼 수 있는 흔한 모습이다.
옛집에서 단 한그루 있는 홍매화라 이순신 옛집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이기도 하다.
안쪽 정원 장독대 옆에 매화나무가 꽃이 핀 가지를 늘어뜨리며 봄의 운치를 더해준다.
안쪽 정원은 출입이 금지라 들어갈 수 없지만 이 옛집의 정원은 매화나무와 함께 산수유가 봄이면 가장 빨리 흰색과 노랑색으로 물들며 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산수유는 정원과 앞마당 담장 밖으로 뻗어나와 이 옛집을 둘러싸고 있어서 봄이면 사진 촬영도 꽤 많이 오는 곳이다.
홍매화는 집 앞에 단 한그루뿐이라 옛집에 홈매화 활짝 피면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띄는데 이렇게 홍매화가 활짝 피면 이제 정말 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해도 좋고 홍매화가 지금 절정이라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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