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계속 봄이면 출입을 막았던 여의도 윤중로가 3년 만에 개방되었습니다.
올해는 벚꽃 축제와 문화 공연은 취소되었지만 도로를 전면 개방하며 교통 통제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조금 늦어져 4월 9일 ~ 17일까지 전면 개방하고 있습니다.
지금 벚꽃이 거의 만개해서 다음 주면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3년 만에 전면 개방이라 그런지 벚꽃 구경하러 나온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여의나루 역에서부터 여의도 공원까지 사람에 떠밀려 이동할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윤중로는 서울의 원조 벚꽃로라 불리는 곳이라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사람의 출입을 막았던 탓에 오랜만에 이렇게 벚꽃이 활짝 만개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3년 만에 개방이라 그런지 사람이 예전보다 더 많이 몰린 느낌인데 그래도 오랜만에 벚꽃이 이렇게 만개했을 때 이 길을 걸어보네요.
사람을 피해 걷고 싶다면 한강공원으로 내려와 강변을 따라 걷는 게 이동 속도는 더 빠릅니다. 그나마 한강공원이나 유람선 선착장 쪽은 넓기도 하지만 자리 깔고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이동하기는 쉽습니다.
요 며칠 날씨가 계속 좋아서 그런지 여의도 벚꽃길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한강 공원과 선착장에도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한강공원은 요즘 같은 날씨에는 자리 깔고 앉아서 치맥 하며 화창한 봄을 느끼기 딱 좋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한강 공원 쪽은 좁은 여의도 벚꽃길에 치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만개한 벚꽃 덕분에 벚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찍거나 데이트하러 나온 커플도 많더군요.
일 때문에 왔다가 점심때 잠깐 한 바퀴 돌아보고 일 끝내고 저녁에 돌아가며 다시 여의도 공원으로 나갔는데 저녁 시간에도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덕분에 여의나루역은 사람이 몰려서 계속 복잡하더군요.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낮에 보던 풍경과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간보다 조명이 켜지 야간이 좀 더 운치가 느껴지지만 사람이 몰려서 복잡하게 느껴지는 건 주간이나 야간이나 비슷합니다.
윤중로와 한강 공원도 모두 개방되며 이제 코로나가 끝나가는 느낌이지만 여전히 조심하는 게 좋겠죠.
축제나 공연이나 문화행사는 취소됐지만 잠깐 바람 쐬러 나가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야간에는 노점상이 더 늘어나는것 같은데 오랜만에 한강 라면도 먹고 한강공원에서 치킨을 배달해 치맥도 하기 딱 좋은것 같네요.
참고로 3년 만에 개방이라 그런지 주, 야간 여의나루 역부터 여의서로는 계속 사람이 몰려서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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