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깝고 지하철 1호선이 다니고 있어서 천안에서 지하철 타고 가기 좋은 여행지중 하나가 경기도 수원입니다.
수원역에서 도보로 30~40분 정도 소요되며 수원역에서 버스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수원에 가면 가끔 한 번씩 가보는 곳인데 아이들과 함께 가도 괜찮은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차 행렬은 운행을 할 때도 있고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행궁은 왕이 궁궐을 떠나 머무는 곳으로 수원 화성행궁은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웠던 곳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아직도 복원 공사 중인 구역이 있으며 팔달문에서 가깝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화성행궁의 주건물인 봉수당에 의료기관인 자혜의원이 들어서면서 모든 것이 훼손되고 낙남헌만 남게 되었는데 1975년 화성 복원과 함께 행궁 복원이 대두되면서 1990년대 다시 복원하게 된 것이 지금의 수원 화성행궁입니다.
2003년 7월 말 봉수당, 득중정, 궁녀와 군인들의 숙소 등 482칸의 복원을 완료한 1단계 공사가 끝났고 지금도 2단계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수원 화성행궁 입장료는 성인 : 1500원, 아동 : 700원입니다.
내부는 꽤 넓은데 현재 복원된 봉수당, 군영과 득중정과 숙소 등 482칸이 복원되어 천천히 돌아보면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행궁은 왕이 머물던 궁궐을 축소한 곳이라 궁궐과 비슷한 구조이며 조선시대 궁궐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뒤주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조선시대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가 이 뒤주에서 희생당했죠. 쌀과 곡식을 보관했던 뒤주는 나무로 잘 만들어진 궤로 뒤주에 직접 들어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지금은 관람만 가능합니다.
수원 화성행궁은 드라마 대장금의 주 촬영지중 하나로 특히 화성행궁의 복내당은 드라마 '대장금'의 많은 촬영이 진행됐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복내당은 드라마 속 세트와 비슷하게 아직도 재현해두고 있습니다.
화성행궁의 복내당은 수원읍 고을의 수령과 가족이 거처하는 건물이기도 했으며 조선 정조가 장락당을 만들기 전까지 왕의 숙소로도 사용된 곳입니다.
수원 화성행궁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건물은 봉수당으로 정조의 거처가 있던 곳이기도 하며 처음 이름은 장남헌이었으나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계기로 봉수당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궁궐에서 대비나 상왕이 머무는 건물에 목숨 수(壽) 자나 길 장(長) 자를 붙이는데 정조는 어머니를 위해 이름을 높여지었으며 봉수당 뒤로는 새로 장락당을 지어 혜경궁의 거처로 만들었습니다.
화성행궁의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중간중간 인증을 남기는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어서 스탬프를 찍어두면 방문했던 곳의 이름이 알기 쉽게 정리됩니다.
행궁은 왕이 궁궐을 떠나 머물던 거처라 소 궁궐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데 천천히 돌아보면 1시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많고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라 수원을 여행한다면 필수코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화성행궁 앞 '미술관 옆 화장실'은 한국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을 받은 화장실이기도 합니다. 화장실이지만 잠깐 둘러봐도 괜찮은(?) 곳이기도 합니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행궁로 11
영업시간 : 월 오전 9:00 ~ 18 : 00
입장료 : 성인 1500, 아동 700, 청소년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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