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사람은 늘 밀당을 하는 존재라 집사의 행동 중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도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누가 자신을 귀찮게 하면 화를 내고 싫어하는 것처럼 고양이도 집사가 이런 행동을 하면 꽤 싫어하고 화를 내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면 집사의 어떤 행동이 고양이를 불안하고 싫어하게 만들까?
고양이 꼬리를 당기거나 만지지 말자.
간혹 탐스럽고 통통한 고양이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집사는 손으로 잡고 쓰다듬어 주고 싶어 지지만 고양이는 집사가 자기 꼬리를 당기거나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
특히 길게 늘어뜨린 꼬리를 자꾸 건드리면 고양이는 꼬리를 말아서 배밑으로 넣거나 사람을 피하게 된다.
그러니 고양이 꼬리를 만져보고 싶어도 되도록이면 고양이 꼬리는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뒤에서 목덜미를 잡지 말자.
고양이의 목덜미는 병원에서 주로 주사를 놓거나 외부구충제를 바를 때 잡거나 만지게 되는 부위 중 하나다.
그리고 고양이는 아기때 어미 고양이가 목덜미를 물고 옮기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누가 목덜미를 뒤에서 잡으면 움츠려 드는 경우가 많다. 뒤에서 목덜미를 잡으며 압박감을 느끼는데 고양이가 교미할 때도 수컷이 뒤에서 올라타 목덜미를 물어서 눌러서 움직이게 못하게 하기 때문에 고양이는 뒤에서 목덜미를 잡고 누르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다면 뒤에서 접근하는것 보다 앞에서 냄새를 맡게 해서 친숙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게 좋다.
발을 잡거나 당기지 말자.
앙증맞은 고양이 발은 고양이가 사냥할 때 집사와 같이 놀때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다.
그런데 이 고양이발을 집사가 당기거나 손으로 잡고 누르는 것은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 중 하나다. 아마 고양이 발톱을 직접 깎아줄 때 보통 고양이 발을 잡게 되는데 주의하지 않으면 고양이 발톱에 공격당한다.
강아지한테 흔히 악수하듯 손을 내밀고 발 하면 강아지는 발을 올리지만 고양이는 집사가 자기 발을 만지거나 당기는 행동 자체를 싫어해 발톱을 세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배를 만지지 말자.
고양이가 흔히 사람을 보면 반가워서 애교를 부릴 때 드러누워서 배를 내밀 때가 있다.
이 경우 집사도 무의식적으로 고양이 배로 손이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 피해야 할 행동이다. 고양이가 집사를 보고 반갑다고 드러누워서 배를 보이는 행동은 반갑다는 행동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 보고 배를 만져달라는 뜻은 아니다.
고양이의 신체 중 만지면 안 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배로 고양이는 누가 배를 만지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드러누워서 배를 내밀고 있으면 귀여워 보이지만 결코 만져달라는 뜻은 아니니 고양이 배를 만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배를 만지면 상당히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고양이들이 꽤 많다.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다면 가끔 예외는 있지만 위에 설명한 대로 고양이는 꼬리, 목덜미, 발, 배를 만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아래 영상처럼 예외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지금 나와 함께 동거하는 일월은 뒷덜미, 발, 꼬리를 잡는 것은 싫어하지만 특이하게 배를 만지는 것은 허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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