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고양이가 주인을 못알아봐서 정이 없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함께 생활하다 보면 의외로 고양이는 애교도 많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무척 잘따른다. 마치 강아지처럼 고양이가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졸졸 따라올때도 있다.
특히 일월은 가끔 자기 이름을 불러주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람을 쳐다보며 다다다하며 달려오기도 한다.
그리고 다다다 달려오면 발라당 뒤집어져서 배를 보이며 애교를 부린다.
이름을 불러주고 머리를 만져주면 날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뭐가 그렇게 좋은지 뒤집어져서 사람 발에 매달린다.
몸을 뒤집어서 배를 보이는 모습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애교를 부릴때 하는 행동이지만 그만큼 당신을 좋아한다는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특히 발 밑에서 뒤집어져서 골골거릴때 배를 만져도 가만히 있는다.
흔히 그루밍은 고양이가 털을 고르는 모습을 이야기하지만 친근감을 느끼는 동료나 다른 고양이의 몸을 혀로 그루밍 해주는데 이 행동을 사람한테도 하는 경우가 있다.
단 친근감을 그만큼 느끼기 때문에 혀로 사람의 손이나 손등을 혀로 핥아주는데 까칠까칠한 고양이 혀 돌기를 느낄수 있다.
가끔 혀로 사람손을 그루밍 해주면서 깨물기도 하는데 진짜로 깨무는게 아닌 살짝살짝 깨무는건 애정의 표현이다.
좋아하는 사람 곁에 붙어있고 싶은건 고양이나 사람이나 같은 마음인것 같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 무릎위에 올라오는건 부담스럽지만 겨울은 따뜻해서 좋다. 단 고양이 털이 옷에 너무 많이 붙어서 부담스러울때가 있는데 사람을 좋아하면 고양이는 자주 무릎에 올라와서 잠도 자고 누워서 애교를 부린다.
그리고 고양이는 눈으로 보는것보다 냄새 맡는걸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얼굴을 들이밀며 냄새를 맡아본다.
가끔 얼굴을 너무 사람 앞으로 들이밀어서 부담이 될때도 있지만 냄새를 맡고나면 물러난다. 냄새를 맡는 행동은 사람의 냄새뿐 아니라 집사가 사용한 물건에 매달려서 냄새를 맡기도한다.
고양이는 시력이 좋은 동물이 아니라 냄새와 청력으로 많은걸 판단하는데 좋아하는 사람 냄새를 맡는걸 의외로 꽤 좋아한다.
아래 영상은 고양이가 발에 매달려 냄새를 맡으며 머리를 부딪히는 번팅을 하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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