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역마다 테마에 맞춰 다양한 둘레길이 많이 만들어졌죠.
천안에 있는 역사문화둘레길도 그런 곳중에 하나로 모두 8코스로 나눠져 있으며 총 길이는 22km로 우리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는 하이킹 코스 입니다.
그중에서 유관순길은 도보로 2~3 시간 정도 소요되며 유관순 기념관에서 유관순 생가지 -> 조병옥 생가지까지 돌아보고 올 수 있는 코스로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모두 8코스로 나눠져 있는데 1 코스마다 1.5~2km 정도 됩니다. 2코스인 유관순길이의 길이가 2.17km이며 매봉산을 올라서 한바퀴 돌아올 수 있습니다.
도보로 이 코스를 걷게 된다면 차는 유관순열사 기념관 주차장이나 유관순 생가 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좋은데 유관순열사 기념관 주차장이 가장 넓기 때문에 차를 세워두기 더 편합니다.
잠깐 유관순열사 기념관을 잠깐 걸어보고 바로 유관순 생가로 안내판을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유관순열사 기념관에서 출발 산길을 따라 봉화탑으로 올라가는데 산의 높이가 낮기 때문에 길은 꽤 걷기 편하며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서 아쉽더군요.
산길을 따라 꼭대기에 올라오면 봉화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삼일운동 당시 이곳에서 봉화를 올려 신호를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봉화탑을 돌아 이제 산에서 내려오면 유관순 생가로 갈 수 있습니다. 산길이지만 걷기 편하게 되어 있고 높은 산이 아니라서 걷기 힘든 코스도 아니며 어른이나 아이들도 쉽게 걷기 쉽습니다.
봉화탑에서 팻말을 따라 1.2km 정도 산을 따라 내려오면 유관순열사의 생가가 있습니다.
생가 바로 옆에 좀 생뚱맞아 보이는 현대식 교회 건물이 바로 붙어 있는데 매봉 교회로 유관순열사가 다녔던 교회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새로 증축되어 현대식으로 바뀌었지만 유관순열사의 생가는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습니다.
유관순 생가의 안쪽에 보면 저렇게 밀납인형으로 당시 태극기를 만들던 모습과 삼일운동을 기획하고 있는 모습을 밀납인형으로 만들어 재현하고 있습니다.
잠깐 돌아보면서 독립운동의 역사와 삼일운동의 배경과 전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를 따라 800m 정도 다시 도보로 걸으면 조병옥 생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윤관순열사의 생가보다 조병옥 박사의 생가가 좀 더 규모가 크지만 시골 농가의 모습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조병옥 박사의 일대기가 저렇게 나열되어 있으며 일제 강점기를 지나 근현대사에 대한 우리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관순열사와 조병옥박사의 생가가 이렇게 가까이 있는지 몰랐는데 같은 동네는 아니지만 도보로 30분 정도로 가까운 지근거리에 두 독립운동가가 함께 살았다는게 신기하더군요.
천안 역사문화둘레길의 2코스 유관순길은 아이들과 함께 걷기도 좋고 우리 역사를 다시 공부하며 걷기도 좋은 곳으로 쉬엄쉬엄 걸어도 2~3시간이면 충분히 한바퀴 돌아보고 올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유관순열사 기념관 주차장을 이용 했는데 주차장은 무료이며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 차를 세워두고 한바퀴 돌아보기 괜찮은 곳입니다.
잠깐 우리 역사도 공부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돌아보기도 괜찮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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