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있는 집에 흔히 하나씩 다 있는 물건이 있다면 캣타워다.
종류도 다양하고 나오고 크기도 모두 다르고 여러가지 형태로 나오는데 가격도 천차만별로 아주 저렴한 골판지 캣타워부터 원목으로 된 캣타워까지 고양이 취향(?)에 맞춰 여러가지가 있다.
기존에 일월이 사용하던 캣타워가 망가져서 안그래도 새로운 캣타워가 필요 했던지라 얼마전 이사가던 집에서 캣타워를 주길래 냉큼 가져왔다. 베란다에 놔둔 캣타워가 흔들거리고 받침이 하나 부러져서 새로 구매하나 고민하던중이라 얼른 가져와 버렸다.
캣타워 위치를 잡고 바로 설치 고양이 방석도 놔두니 호기심이 생겨서 바로 올라가 본다.
고양이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할까 사람도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듯 캣타워는 고양이만의 공간이 된다. 특히 수직으로 올라갈수 있는 공간이 많을수록 고양이는 좋아한다.
중간에 해먹도 있지만 작은 고양이를 위한 크기라 좀 맞지 않아서 그런지 저건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 캣타워에는 고양이가 발톱을 긁을수 있는 스크래처가 있어서 집안의 다른 물건의 파손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고있다.
침대도 되고 놀이터도 되는 공간이라 고양이가 혼자 노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놀다가 지치면 박스 안으로 들어가 쉬기도 하고 캣타워는 고양이 삶의 질을 높여주는 물건중 하나다.
낯선 물건에 대해 처음에 경계 하더니 금방 그 위에서 뒹굴고 혼자 잘 노는데 아마 처음 가져왔을때 새물건이 아니라 다른 고양이가 좀 사용했던 물건이라 냄새가 나서 경계를 했던것 같다.
캣타워는 베란다에 있는데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베란다보다 침대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캣타워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방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지만 아마 봄이 오면 캣타워에서 하루종일 놀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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