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팍세의 푸살라오 대공원은 조금 슬픈 전설이 있는 공원이기도 하며 팍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중 하나다.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참파삭 호텔에서 보면 이 공원의 황금불상이 잘 보였는데 그랜드참파삭 호텔에서 강을 건너면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공원중 하나로 현지인들이 기도를 하러 많이 가는 사원이 있는 곳으로 불교국가라 그런지 팍세에도 꽤 많은 사원들이 있다.
이곳을 올라가는 방법은 2가지다. 하나는 나가의 조각상이 있는 계단을 따라 걸어서 도보로 다른 하나는 차로 바로 대불상이 있는 사원까지 가는 것이다.
라오스 팍세 푸살라오 대불상 가는 길
푸살라오 대불상으로 가는 계단인데 꽤 높을뿐 아니라 숫자도 많은데 이곳을 연인과 함께 끝까지 올라가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나 어쩐다나 어쨌든 그런 전설이 있는 곳인데 이 이야기는 사실 이곳이 만들어진 사연과 관련이 있다.
라오스 팍세 푸살라오 대불상 나가
바로 머리가 7개인 뱀 조각 나가상 옆에 보면 말을 탄 남자가 서있는데 그가 이 대불상 공원을 만든 시초라 한다. 어떤 여인에게 청혼을 했으나 그 여인이 거절을 하고 당시에는 지금처럼 자유연애가 아닌 부모들의 언약에 의해 결혼하는 시대라 이 못생긴 남자에게 시집가기 싫었던 그 여인은 강물에 뛰어들어 자결하고 만다.
굉장한 부자였지만 못생겼다는 이유로 청혼도 거절당하고 짝사랑 하던 여인을 잃은 남자는 여인을 위해 언덕위에 사원을 세웠는데 푸살라오 대불상 공원의 시작이라고 한다.
어쨋든 이 계단을 걸어올라 가면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차를 타고 사원까지 올라갔다.
라오스 팍세 푸살라오 대불상
사원에 가기전에 만날 수 있는 대불상 황금 불상으로 팍세 시내를 내려다 보고 있으며 메콩강을 유유히 흐르고 있다.
라오스 팍세 푸살라오 대불상 정면
라오스는 불교 국가라 그런지 이런 불상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는데 사원마다 불상의 얼굴 표정이나 모양이 좀 다르다. 물론 진짜금이 아닌 금칠을 한 불상으로 야간에는 조명도 들어온다.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팍세 시내에서 보면 산 위의 금불상이 번쩍이는 모습을 보고 있다. 팍세 여행중 바로 강건너 참파삭 그랜드 호텔에 투숙 했는데 호텔에서 보면 산꼭대기에 있는 이 금불상이 야간에 조명을 받아 번쩍이는 모습이 꽤 신기했다.
라오스 팍세 전경
대불상 앞에서 바라보는 팍세의 전경과 메콩캉 탁트인 전망은 감탄사가 나오게 만든다. 메콩캉을 바라보며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팍세에서 시내전경을 한눈에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팍세는 고층 건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보면 팍세 국제 공항의 활주로까지 한눈에 보인다. 팍세를 볼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라 할 수 있다.
푸살라오 대불상 공원
대불상이 있고 뒤로 언덕에는 수많은 불상이 놓여져 있는데 현지인들의 기부로 만들어진 곳이다.
푸살라오 대불상 공원
청록색에 금박을 씌운 상당히 화려한 사원이 공원에 자리잡고 있다. 못생겼다는 그 남자가 짝사랑 하던 여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곳이다.
푸살라오 대불상 공원 사원의 나가
푸살라오 대불상 공원 사원 입구
상당한 화려한 느낌의 사원이 세워져 있는데 팍세를 여행하며 본 사원중에 입구나 사원을 지키는 뱀 나가의 조각상이 가장 컬러풀하게 화려하다. 불교국가라 이런 사원을 라오스를 여행하며 많이 보는데 다른 사원들보다 특히 화려 했던것 같다.
푸살라오 대불상 공원 사원
사원 내부도 팍세를 굉장히 컬러풀하고 화려한데 스님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녹색의 부처님상이 보인다. 다른곳의 부처님 상과 좀 다른 모양으로 컬러도 화려하고 스님들이 이곳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축복을 빌어주고 있다.
푸살라오 대불상 공원 사원
공원에서 만난 백패커 브라질인 자전거로 세계를 여행중인 여행자를 만났다. 자신이 여행한 나라의 국기를 자전거에 매달고 있었는데 태극기가 보여서 반가웠는데 일본 그리고 한국을 거쳐 이곳까지 들어왔다고 한다. 브라질에서 참 멀리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여자 혼자 이렇게 자전거를 끌고 세상을 돌아다니는 그녀의 패기가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다.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서 그녀의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촬영해주고 내 카메라로도 한컷 담았다.
팍세는 사실 일반 여행객이 여행하기 좋은 곳은 아니지만 배낭여행자들의 로망인 곳이기도 하다. 특히 유럽에서 꽤 많은 백패커들이 이곳을 거쳐 캄보디아 태국등으로 간다.
팍세의 일몰
팍세는 일몰의 풍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푸살라오 대공원은 해가 지기전 올라가서 저녁 노을이 메콩강에 깔리는 모습을 보며 하루를 마감한다.
푸살라오 대불상 공원은 팍세 시내에서 무척 가까워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데 이왕이면 저녁 노을이 깔리기전 올라가서 해가 지는 것을 보고 내려오길 권한다. 메콩강으로 서서히 떨어지는 태양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의 풍경이 아주 멋진 곳이기도 하다.
아래 영상은 이번에 라오스 팍세를 여행하며 볼라벤 고원등을 촬영한 영상이다.
참고로 라오스는 드론 비행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한국에서 출발 2주전 현지 업체를 통해 등록을 하고 허가를 받았다. 혹시나 여행중 드론을 가져가고 싶다면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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