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오후앙 시장 혹은 딸랏 다오흐앙으로 부르는 이 시장은 라오스 남부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다.
시장이란 곳이 늘 그렇듯 활기가 넘치가 현지인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라 늘 여행을 다니면서 한번씩 찾아가는 곳이 현지의 재래시장이기도 하고 가끔 재래시장에서 뜻밖의 보물(?)을 찾기도 한다.
시장하면 현지의 먹거리 그리고 사람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용품들이 생각나는데 이곳도 마찬가지다. 단지 아직 라오스는 한국과 비교해 그 규모가 작고 산업이 발전한 나라가 아니라서 시장을 돌아보면 한국의 70~80년대 재래시장과 비슷하다.
라오스 팍세 현지 시장 다오흐앙
라오스 팍세 현지 시장 다오흐앙
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토바이 주차장이 나온다. 라오스의 주요 교통수단은 흔히 우리가 오토바이라 이야기하는 스쿠터이다.
라오스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있으면 꽤 부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보다 차 값도 비싸고 세금도 비싼 나라라서 이곳의 대부분 사람들은 오토바이가 있으면 그래도 조금 사는 정도 차가 있으면 부자로 본다.
라오스 팍세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차도 자주 보이는데 일반 승용차뿐 아니라 한국에서 운행하던 노후 버스도 이곳에서 가끔 볼 수 있는데 중고차를 많이 수입하는 편이다.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2013년에 이곳을 방문 했을때와 다르게 상당히 시장이 깔끔해 졌다고 할까? 벌레도 안보이고 시장에 지붕이 있어서 이 시장은 비가 와도 영업을 하는 지역의 유일한 시장이기도 하다. 입구쪽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금 세공 가게들이 몰려있다.
금과 은을 세공하는 귀금속 가게들이 시장 입구쪽에 몰려 있는데 주로 사원에서 사용하는 금은 장신구들을 팔고 있다.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안쪽에는 잡화점과 의류점이 몰려있는데 여느 시장처럼 의류부터 시작해서 일상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품들을 팔고 있는데 라오스 남부는 공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중국과 태국에서 들여온 수입품이다. 특히 전자제품은 대부분 중국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 제품도 간혹 눈에 띄는데 굉장히 비싸고 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그런지 태국에서 수입한 공산품이 많은편이다.
그리고 우리 눈에 익숙한 브랜드도 많이 보이는데 대부분 중국에서 가져온 짝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의 재래시장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라오스 전통의상을 팔고 있다.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전통의상 파는 곳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전통의상 파는 곳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전통의상 파는 곳
라오스 전통의상으로 여자들이 입는 의상이 대부분이고 이쪽에서 라오스 전통의상을 만들 수 있는 옷감을 판매하고 있는데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남자들이 입는 의상은 형태가 다르지만 같은 천으로 만든다. 혹시 라오스 전통의상을 구매하고 싶다면 다오흐앙 시장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전통의상용 옷감을 판매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우리식으로 이야기하면 동대문 시장 같은 곳인데 옷이나 스카프를 만들기 위한 원단이 이곳에서 대부분 유통된다.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라오스 남부 팍세에서 가장 큰 유통 시장답게 구획별로 나눠져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규모가 크고 구획별로 이제 정리를 잘해 둔 느낌이다. 시장이 넓어서 다 돌아보려면 꽤 시간이 걸리는데 아이쇼핑 하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노점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노점
시장하면 먹거리인데 이곳에 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이유는 이 시장의 과일이 무척 저렴하기도 하고 바로 바게트 빵 때문이기도 하다. 라오스가 프랑스 식민지 였던 시절에 프랑스로 부터 빵 굽는 기술을 배워서 프랑스식 바게트가 꽤 맛있다.
특히 배낭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바게트빵인데 빵과 함께 야채를 함께 파는데 우리식으로 생각하면 샌드위치다.
빵을 반으로 갈라서 그안에 야채를 넣고 오븐이나 렌지에 살짝 데워 먹으면 더 맛있다. 동남아에서 프랑스식 바게트빵이라니 생각할 수 있지만 베트남의 반미와 비슷한 빵이 만들어진다.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노점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과일은 특히 저렴하고 인심이 좋아서 1달러만 줘도 크다란 망고를 3~4개씩 주는데 동남아 과일은 역시 현지에서 먹는게 제일 맛있다. 팍세에서 과일을 먹고 싶다면 이 시장으로 오는것이 좋다. 망고부터 수박 파인애플, 용과등 열대과일은 정말 대부분 당도도 높고 맛있다. 거기다 한국과 비교하면 과일이 정말 저렴하다.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안쪽으로 들어가면 정육과 어물전이 있는데 생선은 대부분 민물고기다. 그리고 바다 해산물은 태국에서 가져오는 곳인데 이쪽은 좀 비릿한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이다. 라오스식 소세지를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참고로 라오스 소고기는 대부분 물소라서 좀 질긴편이니 참고하자.
이 시장에서 가장 살만한 먹거리는 열대과일과 프랑스식 바게트다.
라오스 팍세 시장 다오흐앙
다오흐앙 시장은 라오스 팍세에 오면 꼭 한번은 오게 되는 곳이다. 예전에 배낭여행때 이곳 시장에서 빵을 많이 샀는데 이번에 오니 깔끔하게 많이 개선된 느낌을 준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동네라고 이야기하지만 계속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열대과일이 먹고 싶다면 팍세에서 이곳으로 오면된다. 과일 도매상이 이 시장에 몰려있기 때문에 이곳이 제일 가격도 저렴하고 과일이 맛있다.
아래 영상은 다오흐앙 시장을 돌아보며 촬영한 영상들이며 뒷부분에 마트와 비교한 것이 있는데 라오스 마트는 한국의 마트와 비슷하다. 가격은 시장이 훨씬 저렴하니 참고하자.
'지구별여행 > 라오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오스 팍세 여행 고대문명의 흔적 왓푸 (2) | 2020.01.02 |
---|---|
라오스 여행의 시작 비엔티안 왓따이 공항 구경하기 라오스 유심 구입 (2) | 2019.11.19 |
라오스 팍세 일몰 뷰포인트 푸살라오 대불상 공원 (12) | 2019.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