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몇 번 방문을 했던 나라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도시는 루앙프라방이기도 합니다.
라오스 여행이라고 하면 흔히 청춘들의 여행지라고 하면 방비엔으로 라오스의 역사와 문화 유적을 본다면 루앙프라방 그리고 시간이 멈춘 곳이라면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의 팍세, 팍송, 씨판돈을 꼽는데 라오스 남부는 유럽의 백패커들 배낭여행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천에서 라오스 남부의 참파삭의 중심 팍세로 가는 직항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라오스 남부로 가는 길은 꽤 멀기도 합니다. 인천에서 라오스 팍세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먼저 직항으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가서 비엔티안에서 팍세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 하거나 아니면 비엔티안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팍세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라오스 국적기인 라오 항공을 이용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들어가서 비엔티안에서 국내선을 이용 팍세로 갔습니다. 참고로 비엔티안에서 버스를 이용 팍세로 가면 12~14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비행기를 이용하면 1시간 10분이면 팍세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행기가 가장 최적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인천공항 라오항공 카운트
인천공항 라오 항공 카운트는 L 카운트 19, 20 입니다. 라오항공의 경우 수화물은 무료 20kg까지 입니다.
인천에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출발하는 라오항공 비행기는 오전에 있기 때문에 라오스까지 비행 시간은 대략 5~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라오항공의 경우 오전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있어서 비엔티안에 도착하면 보통 오후 2시정도라 바로 일정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방비엔이나 비엔티안에서 먼저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팍세로 이동하는 경우는 비엔티안에서 다시 팍세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소요됩니다.
제 경우 라오스는 몇 번 방문을 했던 국가이기도 합니다. 주로 국내 항공사를 이용하면 저녁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서 하루를 소비하게 되는데 라오 항공의 경우 오전 비행기가 있어서 공항가는 시간이 이르지만 현지 도착해서 좀 더 빨리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라오스를 가면서 라오항공을 이용해보긴 이번이 처음 이기도 합니다.
라오항공 비행기
라오항공은 라오스 국적기라 우리와 비교하면 대한항공과 비슷한데 측면 날개와 꼬리 날개에 라오스 국기와 라오스 국화인 독참파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저 꽃은 라오스를 여행하다 보면 자주 보게 되는 꽃으로 라오 항공의 승무원들도 저 꽃을 머리에 꼽고 있습니다.
독참파 꽃을 머리에 꼽고 있는 승무원
라오항공 탑승
참고로 라오 항공은 시간을 거의 정확하게 지키니 탑승권에 보딩 타임을 잘 보셔야 합니다. 잠깐 면세점을 돌고 비행기에 탑승 거의 정확하게 출발 합니다.
라오 항공 비상시 대처법 교육
여느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비상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안내가 나오고 비행기가 드디어 이륙합니다. 비행기를 매년 자주 타지만 늘 비행기가 이륙할 때는 두근두근 하네요. 특히 이번 여행의 목적지 팍세는 2013년 이후 두 번째 방문이라 햇수로는 7년만에 6년을 꽉 채우고 방문하게 되는데 어떻게 변했을지 혼자 궁금해 집니다.
비행기 안에서 본 하늘 풍경
라오항공 기내식
비행기가 이륙하고 조금 지나니 기내식이 나옵니다. 국내 LCC에서 기내식이 대부분 유료인데 라오항공은 무료로 제공 됩니다. 오전 비행기라 아침을 못 먹고 나왔는데 기내식이 나오니 좋네요.
기내식은 이 포스트 마지막 영상에서 볼 수 있는데 살짝 언급해 드리면 닭고기에 뽁음밥과 채소가 나옵니다.
라오항공 비어라오(beerlao)
그리고 라오항공의 경우 비어라오도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라오스에서 유명한 맥주로 이 맥주 꽤 맛있습니다. 보통 국내 동남아 노선의 LCC가 기내식이나 맥주와 같은 주류는 유료로 제공하는 곳이 많은데 라오항공은 무료라 완전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마시는 맥주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라오항공의 이코노미 좌석의 공간은 이정도인데 제가 앉아서 보면 주먹 하나반 정도의 여유가 있더군요. 아쉽다면 USB 충전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작동을 안했다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만 일단 자리의 공간은 다른 항공기 대비 좀 넓은것 같습니다.
맥주를 마시고 비엔티안까지 5시간 정도 비행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좌석을 살짝 눕히고 잠깐 잠을 청합니다. 오전 비행기라 아침에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배도 살짝 고프고 잠도 왔는데 배고픔은 기내식으로 바로 해결했고 맥주까지 마시니 잠이 슬슬 옵니다.
라오스 입출국 카드
라오스 입출국 카드는 작성해서 반은 입국시 나머지 반은 출국시 제출해야 합니다. 참고로 빈칸을 모두 채워야 하는데 국적, 나이, 여권번호, 직업, 여행목적, 연락처, 여행시 머무르는 곳등을 기입해야 하는데 여느 입출국 카드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한글이 아닌 영어로 되어 있으며 현재 라오스는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30일 체류가 가능합니다.
라오항공에서 제공하는 생수
라오항공에서 제공하는 삼각김밥
출발할 때 먹은 기내식이 끝인줄 알았는데 또 먹을것을 가져다 줍니다. 이번에는 생수와 우리에게 익숙한 삼각김밥을 줍니다.
자꾸 먹을걸 주니 점점 라오항공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비엔티안으로 가면서 라오항공은 처음 탑승해 보는데 국내 LCC에서 사먹던걸 무료로 주니 점점 라오항공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가볍게 간식을 재빨리 먹고 출입국 카드를 작성하고 또 잠들어 버렸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공항
잠깐 눈을 붙이고 뜨니 비엔티안 왓따이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최종 목적지가 팍세라서 수화물은 다시 옮겨서 실기 때문에 이제 공항으로 들어가 입국 절차를 끝내고 팍세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라오스 비엔티안 왓따이 공항 아마존 카페
입국 수속을 끝내고 팍세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기 위해 왓따이 공항 앞 아마존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합니다. 아침부터 좀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정신이 확 드네요.
라오스 팍세행 티켓
라오스 비엔티안 왓따이 공항 국내선 대기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 팍세로 가는 비행기를 이제 대기합니다. 한국에서 팍세로 가는 길은 아직 직항이 없어서 꽤 멀게 느껴집니다. 2013년에도 참 멀리까지 간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직까지 라오스 팍세는 직항이 없어서 비행기로 환승해서 가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합니다.
라오스 팍세행 비행기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라오스 팍세로 가기 위한 비행기를 탑승합니다. 국내선 비행기는 국제선 비행기 보다 작은 비행기로 비엔티안에서 팍세 국제공항까지 비행시간은 1시간 10분 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 12~14시간 소요되는데 버스는 정말 힘드니 비행기를 타고 가시길 권합니다.
라오스 팍세로 가는 비행기 내부
국제선 비행기는 3 * 3 좌석이지만 국내선 비행기는 좌석이 2 * 2 비행기로 1시간이면 팍세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머리에 독참파 꽃을 꼽고 있는 라오항공 승무원
라오항공 간식 다오프루잇
비행기가 이륙하니 국내선이고 비행시간이 짧아서 아무것도 없을줄 알았는데 또 간식거리를 줍니다. 자꾸 먹을것을 주니까 점점 라오항공이 좋아집니다.
라오항공을 타면 주는 다오 프루잇은 과일칩인데 이거 굉장히 맛있습니다. 라오스에서 귀국할 때 꽤 많이 사왔는데 2일 만에 다 먹어 버려서 지금도 파인애플칩은 기억 납니다. 조금밖에 사오지 않은걸 후회 했는데 아마 다음에 가면 저 과일칩만 왕창 사올것 같습니다.
라오스에서 먹거리를 사온다면 아주 강추하고 싶은 아이템 입니다. 어차피 생과일은 가져오지 못하지만 과일칩은 괜찮습니다.
라오스 팍세 국제공항
비엔티안에서 출발 1시간 10분여 정도에 팍세 국제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국제 공항이지만 규모가 작은 그리고 2013년에 방문 했을때와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되새김질이 된다고 할까요? 흔히 라오스란 나라에 붙는 수식어중 시간이 멈춘 나라라고 이야기하는데 팍세가 딱 그런 느낌입니다.
여전히 이곳은 시간이 정말 천천히 가는 느낌을 줍니다.
라오스 팍세 국제공항
팍세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뒤를 보니 해가 저물며 하루의 2부가 시작되는 시간 입니다. 일출 보다 전 일몰을 좋아하는데 그 시간을 하루의 2부가 시작하는 시간이라고 전 생각하는데 팍세의 노을은 예전에 왔을때도 지금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팍세가 있는 라오스 참파삭주는 팍세, 팍송, 씨판돈 이렇게 나누는데 세곳 모두 일몰로 하늘이 빨갛게 물드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하루의 반이 끝나는 일몰 풍경이 정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혹시나 라오스 남부 팍세나 혹은 팍송 씨판돈에 가게되면 강변에서 일몰 풍경을 꼭 감상해 보시길 권합니다.
라오스 팍세 국제공항
한국에서 새벽에 비행기를 타러 출발해서 팍세까지 12시간이 걸려 도착 했습니다. 사실 비행기를 타는 시간보다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4시간 정도 였는데 라오스 팍세는 가까운것 같지만 참 먼곳이기도 합니다.
국제선 라오항공을 이번에 처음 이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널널했던 좌석 그리고 뭔가 자꾸 먹을것을 주니 좋았던것 같습니다. 예전에 라오스에 올때 국내 LCC를 이용 했는데 식사부터 음료까지 모두 유료 였는데 라오항공은 간식거리까지 잘 챙겨줍니다.
오전에 출발하는 라오항공을 이용하면 여행 일정이 좀 더 여유있게 잡을 수 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방비엔으로 가는 경우 차로 3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오후부터 바로 여행일정을 시작할 수 있으며 비엔티안을 여행하고 다음날 루앙프라방이나 방비엔에 갈수도 있습니다.
비엔티안을 예전에 야간에 도착해서 바로 하루를 자고 그 다음날부터 일정을 시작했는데 라오항공은 오전 출발 비행기가 있다는 점도 꽤 매력적이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라오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라오항공을 한번 이용해 보는 것도 꽤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인천에서 라오스 팍세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영상이니 참고하세요.
- 취재지원 : 하나투어 겟어바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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