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구의 75% 정도가 불교를 믿는다고 하는데 나트랑에는 베트남에서 보기 드문 힌두 사원이 하나 있다.
베트남은 불교 사원은 많지만 힌두사원은 몇 곳 남아있지 않은데 남아있는 힌두 사원중 보존이 잘 되어있는 사원이 포나가르로 시바신을 모시고 있으며 시바신의 상징중 하나 남성 성기를 모시고 있는 사원이 있다. 베트남은 불교 국가이지만 기원전 9세기전 까지 이곳에 힌두교가 있었다.
포나가르는 나트랑 시내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이곳에서 꽤 유명한 유적지중 하나다.
포나가르 사원은 언덕 위에 있는데 언덕위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과일 노점이 줄지어 서있다.
나트랑 포나가르 가는 길 과일 노점
포나가르로 가는 길에 만나는 과일 노점의 과일들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오후에 간다면 이곳에서 먹을 과일을 구입해도 괜찮지만 어차피 시내에도 열대 과일을 파는 곳이 많아서 굳이 이곳에서 구매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포나가르 사원은 중국인들이 특히 많이 찾아오는 곳인데 이곳에 있는 시바신의 상징물 '링가'에 기도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전설 때문이다. ‘링가’는 남성 성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시바를 섬길때 부적같은 것 상징물중 하나다.
남아 선호 사상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몰려오는 곳이다.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입구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입구
포나가르 입구에 도착하니 역시나 깃발부대(중국인 단체 관광객)가 많다. 세계 어딜가나 가장 시끄러운 부대가 아닐까 싶은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꽤 많이 와있다. 중국 사람들이 이곳에 참배를 하러 많이 온다고 한다.
포나가르 사원 입장료는 베트남 동으로 22,000동 가이드가 있는 투어는 50000동이다. 어차피 한국어를 하는 가이드는 없기 때문에 그냥 22,000동 티켓을 끊으면 된다.
포나가르 사원 입장 티켓
입구로 들어가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옛 사원의 흔적을 보여주는 기둥들이다.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이 기둥들 사이에서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많이 남기는데 이쪽이 사진 포인트중 하나이기도 하다. 여행자들에게 인증샷은 아주 중요한 것이니까 ~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기둥들을 지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포나가르 사원이 나온다. 베트남의 힌두 사원은 대부분 전쟁으로 인해 파괴 되었는데 포나가르는 그중에서 보존이 상당히 잘되어 있는 곳이라 한다.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사원 입구부터 단체로 몰려온 중국 관광객이 많았는데 사원 안으로 들어오니 더 많다. 꽤 시끄러운데 햇빛을 피할곳이 많으니 낮에 와도 괜찮을것 같았다. 나 같은 경우 오후에 왔는데 18 : 00 오픈이라 한 5시쯤 오면 덜 덥고 사람이 좀 적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본 사원으로 올라오면 이곳도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다.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참배하는 사람들
시바신에게 참배를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옷을 무료로 대여해 주니 참배할 수 있는데 사원이라 나시나 반바지같은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참배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참배를 하고 싶다면 무료 옷을 대여해서 안으로 들어가 참배를 하면 되는데 이런 풍습이 신기한 서양인이나 주로 중국인들이 많이 참배한다.
아들을 낳을수 있다는 미신 때문인지 특히 중국 사람들이 많이 참배를 하고 있다.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나무가 많아서 더위를 피할 그늘도 많고 주변 풍경도 좋으며 바다도 잘 보여서 한낮의 태양을 피해 잠깐 쉬어가기도 좋은 장소다.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조금 쉬다가 시끄러운 중국 사람들을 피해 빨리 내려왔는데 포나가르는 천천히 돌아도 1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보고 남는 유적지다.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에서 만난 꼬마
포나가르를 보고 내려가는데 앞에 화려하게 머리를 땋은 귀여운 꼬마가 한 컷 찰칵 ~
포나가르 사원은 나트랑의 랜드마크 같은 장소이기도 하며 베트남에서 보기 드문 힌두 사원중 하나인데 원형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서 한번쯤 방문해 보면 좋은곳이며 사진을 찍어도 꽤 이쁘게 나오는 장소로 나트랑에서 인증샷이라면 이곳이 딱 적당하다.
나트랑 포나가르 사원 밖 풍경
위 사진은 포나가르 사원을 들어갔다 나오면서 바다 위에 조금 이상한 집이 보여서 촬영 했다. 바다 위에 돌섬의 집이라니 저 집에 사는 사람들은 슈퍼에 갈때도 배를 타고 나가야 할 것 같은데 태풍이라도 오면 어떻게 하나 싶기도 하고 위험해 보이는 집이다.
집이 아닐수도 있지만 어쨌든 사람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누군가 살고 있는것 같은데 참 특이하게 보여서 사진으로 담았다.
나트랑 포나가르 주소 : 2 Tháng 4, Vĩnh Phước,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영업시간 : 08:00 ~ 18 : 00
입장료 : 22,000동 (한화로 1100원)
아래 영상에서 7분 31초쯤 보면 포나가르 사원과 시바신의 상징물을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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