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에서 바다를 즐긴다면 7km를 이어가는 메인 해변이지만 나트랑 해변은 늘 좀 복잡하고 오후에는 너무 뜨겁다.
나트랑에서 미니보트를 타고 10~15분 정도만 나가면 호핑투어와 스노쿨링을 즐길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비용은 대략 4~5원 정도인데 나트랑 메인 해변의 복잡함이 싫다면 차라리 미니보트를 타고 작은 섬의 미니해변으로 가는것도 괜찮다.
나트랑에서 차를 타고 10분 정도 달리면 빈펄 리조트로 가는 케이블카 있는곳에 가기전 선착장에 도착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잠깐 배를 기다렸다. 보통 호핑투어나 스노쿨링을 예약하면 해변에서 10~15분 정도 스노쿨링을 하는 장소로 데려다주고 스노쿨링이 끝나면 혼문섬이나 근처의 작은 섬에 들어가게 된다.
의외로 주변에 작은 섬들이 많았는데 혼문, 혼탑등 베트남 이름은 외우기 힘들다.
나트랑 호핑투어 선착장
나트랑 호핑투어 선착장
나트랑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며 잠깐 구경중인데 알록달록한 이곳에 있는 대부분 배들이 어선이 아닌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소형 여객선이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그런지 꽤 시끌벅적하다. 세상 어딜가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곳이면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되는건 순식간이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갈매기 소리와 통통배들이 왔다갔다하는 소리만 들렸는데 어느새 사람 소리가 더 커졌다.
나트랑 스노쿨링 보트
배를 타고 달리기 시작하면 꽤 많이 흔들리고 속도가 있으니 잠시나마 더위를 날려준다.
나트랑 혼문 스노쿨링
바다는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상당히 깨끗하고 작은 물고기들이 보이는데 역시 동남아의 바다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나트랑 혼문 스노쿨링
스노쿨링 시작하는데 난 수영복을 챙겨오지 않아서 구경만 했다. 수영복을 챙겨오지 않았다기 보다 캐리어를 뒤져보니 래쉬가드만 가져오고 수영복 팬츠를 가져오지 않았다. 결국 시내 재래시장에서 짝퉁 나이키 수영복을 구매해서 나중에 나트랑 해변과 호텔 수영장에서 사용하긴 했지만 좀 아쉽긴했다.
스노쿨링을 나가면 꼭 수영복과 함께 수건도 챙겨가자. 수건은 호텔에 있는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니 잊지말고 꼭 챙겨가길 권한다.
나트랑 패러세일링
나트랑 혼문 미니비치
나트랑 혼문 미니비치
스노쿨링을 끝내고 도착한 작은섬의 미니비치 나트랑 해변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내게 딱 어울리는 장소라고 할까? 휴양지에 왔으니 조용히 쉬고 싶다면 차라리 이곳이 더 나은 느낌이다. 선베드도 있고 햇빛도 뜨겁고 맥주와 음식들도 있다. 섬에 샤워장이 있는데 수건은 없으니 호텔에서 챙겨와야 한다.
의외로 서양인들도 보이고 어디가나 빠지지않는 중국 사람들도 보인다. 일렬로 죽 늘어선 파라솔과 작지만 곱게 모래가 깔려있는 백사장은 딱 소규모 인원이 쉬고 놀기에 딱 좋은 곳이다.
혼문 매점
나트랑 혼문섬 투어 식사
수영복이 없어서 나는 물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좀 돌아다녔더니 배가 고프다. 베트남 쌀국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곳 매점에서 신라면도 팔고 있다.
아마 나 같은 한국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맛은 보통이고 새우 튀김과 모닝글로리가 맛있는 곳이다. 베트남 짜조도 꽤 먹을만한데 방금 물놀이를 하고 와서 그런지 열심히 먹었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니까 ~
베트남 땅콩 새우튀김
마늘 프레이크 그리고 땅콕을 함께 볶은것 같은데 새우튀김과 함께 먹으면 꽤 맛있다. 맥주 안주로 참 적당한 음식이다.
베트남 나트랑 공심채(모닝글로리)
날씨가 더운곳에 오면 역시 맥주가 더 맛있고 시원하다. 나트랑을 여행하는 동안 이 사이공 맥주를 꽤 많이 마셨다.
혼문섬 해변의 여인
나트랑 혼문
나트랑 혼문의 선베드 파라솔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시간에 와서 그런지 해변이 한적하고 정말 쉬기 딱 좋았다고 할까? 선베드에 누워서 그냥 선탠을 하기도 좋고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면서 책 읽기도 참 좋았던 곳으로 기억한다. 사람이 북적북적 몰리는 나트랑 해변보다 그냥 바다 소리를 듣기 좋은 곳이다.
휴양지다운 여유로움이 있었다고 할까? 식사를 끝내고 조금 쉬다가 다시 나트랑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다음에 온다면 좀 길게 한번 쉬어보고 싶다고 할까?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딱 여유롭게 쉬기 좋은 장소다. 쉬다가 덥다고 느껴지면 바다로 들어가는 것도 괜찮고...
나트랑 혼문 해변
나트랑 혼문 미니비치 코코넛
나트랑의 메인 해변은 그곳나름 흥겨운 매력이 있고 조용하고 한적한 바다를 느끼고 싶다면 배를 타고 나와보는 것도 또 다른 나트랑 여행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사람이 없을땐 해변을 전세낸 느낌이라 좋고 스노쿨링을 하다가 이쪽으로 와서 식사를 많이들 하고 가는데 나트랑에서 배를 타고 나오면 작은 섬들에 이런 미니비치가 몇 곳 있으니 나트랑 해변도 좋지만 배를 타고 나와서 이런곳에서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느끼는 것도 꽤 좋을것 같다.
배를 타고 돌아오면서 보니 주변의 작은 섬들에 이런 아기자기한 작은 미니비치가 몇 곳 보인다. 다음에는 다른 섬에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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