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살다보면 고양이가 사람의 물건중 이상한것을 가져갈때가 있다.
그러니까 이건 고양이의 호기심 때문인데 본인에게 전혀 필요없는 물건인데 그것을 탐낼때가 많다. 고양이의 심리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고양이의 마음이라고 해야할까? 어쨌든 일월은 예전 야웅군과 달리 꽤 얌전한 편인데 한번 호기심이 발동하면 더 심하게 집착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일월이 어떤 물건을 탐내면 숨겨버리거나 감추는데 자꾸 내 물건에 손을 댄다고 해야할까?
낚시대를 가지고 노는 일월
그런 경우 보통 장난감을 꺼내서 달래주는데 이것도 잠시고 다시 흥미가 생기면 그것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요즘 일월은 자꾸 내가 벗어놓은 양말을 물고 나온다. 빨래통 안에 던져놓은 양말을 꺼집어내서 그것을 가지고 나온다. 뭐 때문에 양말을 좋아하는지 알수없지만 예전에 야웅군도 내가 기브스를 하고 다닐때 내 기브스를 꽤 좋아하기도 했다.
내 다리에 부비부비하는 고양이
친근감을 표현한다고 하지만 발에 부비부비를 하는데 냄새 때문에 그렇게 좋지 않을건데 의외로 고양이는 사람 발냄새를 좋아한다. 야웅군은 그래도 양말을 가지고 놀지 않았는데 일월에게 양말은 아주 좋은 냄새가 나는 장난감이 되었다.
빨래통에서 양말 꺼내온 일월
빨래통에 들어있던 양말을 꺼내온 고양이는 이걸 가지고 냄새를 맡고 딩굴고 핥고 난리가 났다. 양말을 한짝이 아닌 두짝다 가져 나왔다. 양말에서 나는 냄새가 꾸리꾸리할텐데 그런건 크게 개의치 않고 양말을 가지고 논다. 양말 때문에 무척 신이난 느낌이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꾸리꾸리한 냄새를 좋아하는것 같다. 다행히도 난 무좀은 없지만 고양이가 내 양말을 한참 가지고 놀다가 나한테 달려와 입을 들이밀면 좀 난감하다.
아래 영상은 양말을 가지고 노는 일월의 모습이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사람 발에서 나는 꾸리꾸리한 냄새를 좋아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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