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란 동물은 가끔 참 이상한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안마봉이나 봉지끈, 신발끈이라던가 고양이가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인데도 자꾸 그걸 가져가거나 숨겨 둘때가 있다.
사실 끈이나 박스를 좋아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요즘 일월은 식탁에 올라와 자꾸 나무 젓가락을 가져간다. 사람이 쓰는 물건을 고양이가 탐내는 일은 뭐 하루이틀 보는 것이 아니지만 나무 젓가락을 가져가서 숨겨두고 매번 혼나도 똑같은 짓을 요즘 반복한다.
낚시대에 큰 흥미가 없는 일월
사실 낚시대나 장난감을 사줘도 큰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처럼 계속 젓가락을 가져가는 일은 참 드물다.
안마봉을 좋아하는 일월
사실 일월은 얼마전까지 안마봉을 무척 좋아했다. 나무의 느낌 그리고 푹신푹신 스펀지가 주는 느낌이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요즘 일월은 식탁 위에 나무젓가락이 있으면 그걸 자꾸 가져간다. 마치 습관처럼 식탁위에 올라와 물끄러미 바라보다 어느새 젓가락을 가져가서 숨겨둔다.
아래 동영상은 나무젓가락을 훔쳐가는 일월을 촬영한 영상이다.
예전에는 요플레 숟가락이 있으면 가져갔는데 요즘은 계속 나무 젓가락에 꽂혔다고 할까? 나무젓가락만 보면 가져가서 숨긴다.
식탁아래 일월
내가 밥을 먹고 있으면 식탁 아래서 호시탐탐 나무젓가락이 있나없나 살피는 일월.
유튜브를 구독하시면 재미있는 일월과 일상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
'고양이를 부탁해 > 일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가 손가락을 깨무는 것은 반가움의 표현 (0) | 2019.03.04 |
---|---|
고양이에게 안마봉은 장난감일뿐 (0) | 2019.02.13 |
일월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명절이란 이런것 (0) | 2019.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