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만 보면 신나는 우리집 고양이 야웅군.
오늘은 꽤 큰 박스가 배달이 되어 왔다. 가전제품이 들어있는 박스니 일반 박스보다 크고 고양이는 박스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돌아 다닌다.
고양이는 박스안에 물건은 관심이 없다. 박스가 중요할뿐 빨리 빈 박스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박스 속 물건을 뚫어져라 들여다 보고 있다. 옆에서 야웅군이 언박싱이라도 할 기세다.
사실 저렇게 들여다 봐도 야웅군은 박스안 물건에 관심은 없다. 박스가 비면 점프해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을뿐이다. 그래서 내가 박스속 물건을 빨리 꺼집어내기를 기다린다.
박스안 물건을 꺼내고 대충 정리하고 오니 예상은 했지만 이미 박스안에 들어가 있다.
빈박스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박스를 살펴보고 있다.
고양이과 동물들이 박스를 좋아하는데 야웅군 이번 박스가 좀 마음에 드는 눈치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니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도 모두 박스속으로 가지고 들어가 있다.
새로운 박스가 무척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박스안에서 혼자 완전 신났다 ~
박스가 좀 크지 않나 생각했는데 보통 몸에 꽉 끼는 박스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이 박스는 안에서 딩굴어 보니 꽤 마음에 드나 보다.
박스안에 장난감을 쥐돌이랑 엽기닭까지 가져가서 놀고 있다.
박스를 뺏어갈까 사람을 노려보는 야웅군.
아무리 봐도 이번 박스에 대한 애착이 참 강한듯 하다. 재활용 처리하는 날 버리는데 이번 박스를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서 이번에는 좀 놔두기로 했다.
보통 저러다 며칠이 지나면 박스안에 들어가지 않고 혼자서 놀거나 아니면 박스를 발톱으로 뜯어 버리는데 그때쯤 버리게 될것 같다.
--- 함께 보면 재미있는 글 ---
'고양이를 부탁해 > 야웅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은 이불 밖은 위험해 ~ (6) | 2017.01.31 |
---|---|
고양이와 사람 겨울은 서로 체온이 필요한 계절 (4) | 2016.12.01 |
고양이의 발라당은 언제나 반가워 (6) | 2016.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