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x G2
Contax G2 - 거리의 악사.
2011.11.13길을 걷다가 어디에서 들리는 아코디언 소리 멕시코시티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사. 연주가 끝나면 돈을 달라고 한다. 사진을 함께 찍으면 10페소 혹은 1달러...
Contax G2 - 바다 산책.
2011.10.12시간대별로 참 다른 모습을 보여준 칸쿤의 바다.... 낮은 너무 뜨겁고 아침과 밤은 맨발로 혼자서 산책하기 딱 좋았던 산들바람이 불고 한낮에 달궈진 부드러운 모래가 식어서 발가락 사이로 파고드는 시간... 슬라이드 필름은 라이트박스에 놓고 루뻬로 볼 때가 제일 이쁜거 같네요. Contax G2 + FUJIFILM PROVIA100 (슬라이드 필름)
2011년 봄의 기억...
2011.09.24벌써 2011년의 가을 시간이 참 빠르게 간다는 생각이 문득.... 2011년 봄의 기억 벚꽃비가 내리는 어느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필름사진은 라이트박스에 놓고 루뻬로 들여다 볼때가 제일 예쁜 느낌이 들어요. Contax G2 + PROVIA 100F
슬라이드 필름속 야웅군
2011.09.19아마 올해초 봄이었나 보다. 아직까지 이불속으로 파고드는 야웅군. 필름은 한롤을 다 찍어야지만 결과물을 볼 수 있기에 언제 찍은건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사진. 잔뜩 웅크리고 있는걸 보니 날씨가 쌀쌀한 초 봄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보면서.... 기온이 다시 좀 떨어지긴 했나 봅니다. 고양이가 무릎에 앉아 있어도 이제 덥지 않네요. Contax G2 - 프로비아 100.
야웅군 도망갈려면 조금 더 뒤로 가야지
2011.04.15아마 장난을 치다 나한테 쫓겨 베란다로 도망 나간듯한 모습이다. 내가 넘어서 창틀을 넘어서 바로 쫓아 오지 못하기에 살짝 여유가 보인다. 마치 쫓아 올려면 쫓아 와보라는듯이.... 그러나 손을 뻗어서 손가락으로 콧 잔등에 딱밤을 한대 날린후 한대 맞고 야웅군 나한테 화내는 모습. 도망갈려면 조금 더 뒤로 물러 났어야지..... 오래된 필름속에 묻혀있던 어느 하루의 연속된 몇 컷의 사진중... 가끔 처박아두고 현상을 하지않고 있다가 한번에 필름을 현상하고 스캔하면 잊고 지낸 시간의 기억을 살려주는 사진들이 나온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이때까지는 그래도 가슴에 하트가 남아 있었구나.
푸마 패딩(2nd 구스다운)과 함께 부암동 가을 출사.
2010.11.24오랜만에 올라보는 부암동 길입니다. 요즘 날씨가 추웠지만 이날은 살짝 포근 했는데 바람이 차기에 푸마 2nd 구스다운 패딩을 걸치고 겨울 출사를 대비한 방한 테스트겸 이웃 블로거 한 분과 함께 계획대로 부암동으로 출사. 이웃분은 캐논의 85mm 렌즈(일명 만두2) 테스트 전 이제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필름도 소비할겸 같이 나들이. 부암동은 그래도 아직 서울에서 개발이 덜 된 동네중 하나로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100미터 정도 걸어가면 버스정류장에서 자하문 터널이나 부암동 구민센터로 가는 버스를 타면 갈수 있습니다. 산책로로 많이 알려져 있는 북한산 아래의 산동네라 요즘은 꽤 쌀쌀합니다. 부암동의 자하문 터널 옆길로 올라가 갈림길에서 잠시 반사경을 보며 어느쪽 길로 가나 고민. 사실 처음부터 자하문 터..
봄 - 2011 티스토리 달력 응모.
2010.11.18언제가 봄 이었는지 잘 기억도 안나네요. :) 2010년을 이제 마무리하며 계절별로 응모.
가을이 지나가는 길이 아쉬워 필름에 담아오다.
2010.11.15올해는 단풍구경도 못가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비가 오니 은행잎은 이미 다 떨어졌고, 가을이 너무 빨리 가버리는거 같아 아쉬운 마음에 공원에 단풍이 보이길래 카메라에 남아있는 필름으로 조금 담았네요. 다들 단풍구경은 하셨나요 ??? 전 올해는 이게 끝이네요. 집에 고양이는 요즘 자꾸 이불속으로 파고들고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게 벌써 겨울로 한 걸음 성큼 들어간거 같네요. Andre Gagnon의 Les Jours Tranquilles(조용한 날들)과 함께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요즘 조용히 2010년이 빠르게 마무리 되는 느낌 입니다.
남산 사랑의 자물쇠 사랑도 녹슬까 ???
2010.11.12거의 몇 년만에 올라온 남산 가끔 TV로 보긴 했는데 많이 변했다. TV로 봤을때 많은 자물쇠가 있던데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한 양의 자물쇠가 난간을 따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일명 사랑의 자물쇠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을 채워놓고 갔다. 이미 오랜 세월 저기에 있었는지 녹이 슬어 빨갛게 쇳물이 흘러내리는 자물통도 보인다. 자물쇠에 꼬리표가 달려서 작은 스티커 사진이 붙어있는 자물통도 보인다. 사진을 찍으며 보다 자물통 꼬리표에 붙어있는 재미있는 사진을 하나 발견했다. 오래전에 걸어놓은 자물쇠 하나에 남녀커플 그리고 그 위치에서 좀 떨어진 자물통 남녀커플의 사진이... 남자는 같은 사람인데 여자 사진이 다르다... 하나는 꽤 오래전에 달아 놓았는지 녹이 꽤 슬었다. 문득 자물통이 녹이슬면서 저 사랑도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