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을 뒤지는 야웅군.
2009.10.23자다 일어나서 성큼성큼 걸어오는 야웅군. 먼가를 기대하는 눈치... 결국 뒤적뒤적 하나씩 꺼집어 내고 있다. 자연탐방을 다녔는데 산에 올라가는 3일마다 비가왔어요...ㅡ.ㅜ;;;; 꺼집어 낸걸 옆에서 지켜보는..;;;; 야웅군과 상관있는 물건은 하나도 없다. 별로 반갑지 않은지 발라당 한번 없이 쿠션으로 돌아가 자버리더군요. 물건들을 옆에서 한참 지켜보다 먹을게 없다는걸 알자 다시 가서 잠들어 버리는 야웅군. 잘 다녀 왔습니다. 어제는 window 7 런칭파티까지 갔다왔네요. rss 리더기에 쌓인글이 1200개가 넘네요. 우선 좀 스킵하고 천천히 여행다녀온거 정리하구 해야겠군요. 야웅군은 한 4일 못봤더니 살이 찐듯한 느낌이 이번 아오모리현 행은 제가 로 자연탐방이라 산을 트레킹 했는데 산으로 갈때마다 ..
아마 지금쯤 야웅군은...
2009.10.20내가 여행 떠나는거 보다 간식이 더 궁금할 야웅군. 할머니 집에 밥주러 왔을때 앞에서 뛰어다니다 뒷통수나 맞지 않았으며.;;;; 지금쯤 저는 아오모리현 핫코다산을 오르고 있을거구 야웅군은 혼자 멍때리고 있을거 같군요. 웅아 조금만 기다려라... 간식들구 달려가마...
안마해주는 고양이 꾹꾹이란?
2009.10.14고양이의 특이한 습성중 하나로 사람들은 이것을 꾹꾹이라 부르는데 그냥 나는 처음에 고양이 안마라고 불렀든 행동으로 가끔 먼가 포만감을 느끼면 야웅군 내 배위에 올라와서 배를 꾹꾹 아주 힘있게 밟으며 일종에 배맞사지 안마 같은걸 해준다. 처음엔 이겐 먼지 몰랐는데 나중에 책에서 보니 고양이의 한가지 습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로 젖먹이때 어린 고양이를 보면 이 행동을 볼수 있다. 어미의 젖가슴에 매달려 젖을 먹기위해 양발로 번갈아 가며 어미의 가슴을 꾹꾹 눌러서 젖을 짜먹는 행동으로 고양이가 젖먹이때 하든 습성인데 어른이 되어도 이것을 하는 고양이들이 있다. 주로 포만감을 느끼거나 기분이 좋을때한다. 꽤 발에 힘을 주어 꾹꾹눌러서 꾹꾹이라고 하는데 발톱까지 세워서 누르면 배가 아프다. 유아기때 습성이 계속..
고양이식 반가움의 표현 발라당.
2009.10.10고양이가 등을 바닥에 붙이고 몸을 이리저리 뒤흔드는 모습을 발라당이라고 한다. 야웅군은 이 표현을 평소엔 잘 안하는 편인데 보통 내가 집을 비우고 어디갔다오거나 오랫동안 보지 못하면 반가운지 내앞에서 발라당을 한다. 가끔은 내가 간식이나 캣닢을 들고 있으면 하기도 한다. 몇일 계속 한밤중에 들어와 야웅군이 잠잘때 나가구 들어오구를 반복하다 오랜만에 일찍오니 현관까지 마중을 나와 졸졸 따라오더니 의자밑에 엎어져서 바로 뒤집어진다. 누워서 몸을 비비꼬며 계속 갸르릉 거린다. 고양이의 발라당은 기분이 좋다는 표현이기도 하구 반가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야웅군은 보통 하루나 이틀정도 내가 안보이다 만나면 바로 뒤집어져서 발라당을 한다. 자기딴엔 애교를 부리는 한가지 방법인데 애기땐 놀아달라고 보챌때 발라당 뒤집어..
법당에서 예불하고 고기를 안먹는 길고양이 보셨나요.
2009.10.07지난 초여름에 법당을 순찰하는 길고양이 깜이 이야기를 잠깐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그때당시 그 포스팅을 보고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촬영을 나간적이 있다. 당시 촬영을 나갔는데 고양이를 찾지못해 방송작가분이 블로그에 와서 연락처를 남기고 내게 문의 한적이 있다. 어쨌든 촬영팀이 나중에 내 블로그 포스팅에 나온 주인공 길고양이를 찾아 무사히 촬영했다고 연락을 받은뒤 방송을 봐야지하구 있었는데 방송시간이 내가 tv를 볼수없는 시간이라 그때 보지는 못하구 어떻게 나왔을까 하고 나중에 다시보기로 한번 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나도 깜박 잊어버렸는데 몇일전 그일이 기억이나서 sbs에 접속해 다시보기로 방송을 봤는데 이 길고양이에 대해 나도 몰랐든 신기한 사실을 몇가지 알게됐다. 봉은사에 자주 가는건 아니지만 가끔..
육포먹구 배탈난 야웅군.
2009.10.05오랜만에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쇠고기 육포를 뜯고 있는데 냄새를 맡고 달려온 야웅군 옆에서 계속 칭얼거리길래 몇점 뜯어 줬더니 잘먹는다. 헌데 나중에 내 발아래로 달려와 보란듯이 토해 버렸다. 양념이 된 육포라 주지 않을려다 사람 손가락을 계속 빨아 대길래 조금 떼서 줬는데 처음부터 주지말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육포땜에 배탈이 난건지 하루종일 사람옆에 와서 칭얼거리며 누워서 배마사지 받다가 나중에 정신 좀 차린거 같아 배고프지 않나해서 간식캔 하나를 개봉해서 좀 먹였는데 금새 다시 토해버렸다. 육포의 매운양념 때문에 아무래도 계속 속이 거북한건지 자지도 않고 하루종일 저 불편한 표정으로 사람옆에 앉아있다가 결국 저녁이 되어서야 괜찮아 졌는지 쿠션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 헌데 왜 토할땐 꼭 내 ..
잠못자고 이리뒤척 저리뒤척 야웅군.
2009.09.30하루에 12시간이상을 자는 고양이 오늘은 잠이 안오는지 옆에서 계속 뒤척뒤척이고 있다. 잠잘시간인데 이상하네. 잠이 안오는건지 무엇이 불편한건지... 결국 자세를 바꿔 잠을 다시 시도해보는듯 하다.. 가만히보니 꼬리가 계속 살랑살랑... 안자는구나. 기어코 눈을 뜨고 일어나 모니터를 슬쩍 들여다보고 멍때리기... 괜히 모니터에 얼굴 들이밀다 꿀밤 한대 맞구 뒤로 물러나서 눈치보기... 좀지나니 다시 뒤집어져 누워있다. 살살 배와 목덜미를 문질러주니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거 같더니 어느새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그럼 그렇지 니가 잠이 안올 이유가 없자나. 완전히 곯아 떨어진 야웅군.... 고양이에게 잠은 중요하다. 인생의 2/3정도를 잠으로 보내는 고양이는 잘자고 잘먹고 잘싸야지만 건강하다. 잠을 못자게 ..
고양이는 어떻게 야단쳐야해 ???
2009.09.22어느날 오후.... 집에서 고양이 한마리지만 늘 같이 있지는 못하구 혼자 있는경우가 많아 집에 같이 있다보면 옆에와서 놀아달라고 칭얼댈때가 많다. 어차피 야웅군에게 친구라고 해야 집에선 나밖에 없으니 놀고싶을땐 나한테 결국 칭얼댄다. 가끔은 맞춰서 놀아줄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때도 있구 할일이 있어 문닫고 혼자 좀 놀게 놔뒀는데 먼가 밖이 시끄럽다. 문을 빼꼼히 열어보니... 갑자기 조용하다 가만히 보니 내 수건이 옆에 떨어져 있다. 그리고 내가 슥 하고 보니 바로 마주치는 사람의 시선을 바로 피한다. 말못하는 짐승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스스로 먼가 일이 잘못되었고 실수했다는걸 이미 느끼고 있다. 수건 한번 보고 내얼굴 보고를 계속 반복한다. 혼자 좀 놀고 있으라구 했지 수건을 잡아뜯으라고 한건 아닌데...
파리지옥 야웅군.
2009.09.18방안에 갑자기 파리가 한마리 어디선가 들어와 날라다닌다. 야웅군 곧바로 반응을 하며 쫓아갈거 같은데 왠걸 가만히 쿠션에 앉아있다가 파리가 근처로 오자마자 갑자기 일어서서 앞발치기를 카메라로 연사를 날려야 했는데 한방에 파리가 떨어진다. 스탠드 조명엔 야웅군의 털이 흩날리고 곧바로 떨어지는 파리를 앞발을 모아 잡았다. 와우 진정 대단한 내공이다 이제껏 쥐는 한번도 잡아본적이 없는 야웅군 파리잡기의 달묘가 되어가고 있다. 6년채 파리만 잡아온 고양이...진정 득도했구나.. 원샷 원킬에 이젠 한번에 캡쳐까지 !!! 올레 !!!! 박수를 쳐줬다. 곧 내게 파리를 가져와 자랑할것이라 생각하며 느긋이 기다렸으나 갑자기 등을 돌리고 앉아 버렸다. 오잉 내게 자랑할거 아닌가 ???? 머하니 ???? 이번엔 보여주지도 ..